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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당신은 음악을 출신 학교를 보고 듣는가?

무량수won 2010. 6. 7. 12:42

몇일 전 타블로의 학력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블로그를 통해서 한 마디 던졌다. 타블로 학력의 진실여부보다 그저 누리꾼의 말과 타블로의 말을 그대로 나르며, 재생산하고 있는 쓰레기같은 연예 기자들의 기사를 보고 한 소리를 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연예인에 관한 이야기가 떠돌면, 그에 대해서 취재를 하고 그에 대한 소식을 전해 주는 것이 연예기자가 하는 일이다. 그 때문에 월급을 받고 일하는 것이 아니었나? 하지만 연예 관련 기자들이 항상 그러하지 않는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런 화제가 있을 때마다 하는 짓은 다른 이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서 쓰는 앵무새 그 이상은 아니다.

그들이 그렇게 말을 전하면서 제목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내놓기도 하는데, 이는 사람들을 자극시켜 이목을 집중시기키 위한 것이지 그 이상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때문에 나는 타블로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눈에 뻔히 보이는 논쟁점에 대해서는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다른 이들의 말만 나르고 있는 그들에 대해 비판하고자 글을 적었다.

더불어 마지막에 타블로 관련 사건에 대한 내 생각을 약간 담았다.


2010/06/04 - [문화 컨텐츠 연구] - 타블로의 진실여부 보다 문제가 되야하는 것은 연예관련 기사다!!




확실히 인터넷의 뜨거운 감자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남겼다. 평소 자주 들락날락 하는 분들외에 댓글을 다는 사람이 없는 내 블로그에 있어서는 환영할 일이긴 하지만 좀 많이 아쉬웠다.

포스팅 마지막에 밝혀둔 내 생각을 담은 짧은 문장이 타블로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심기를 건들었나보다.

그리고 답답한 것은 아직도 이렇게 학력 때문에 시끄러워야 하는 건가 하는 점이다.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나왔든 안나왔든 그가 일궈놓은 에픽하이는 그의 학력 때문에 인기를 얻은 것은 아닐 텐데 말이다.

그저 그의 노래가 좋아서 에픽하이의 노래를 들었던 것이 아닌가? 왜 그의 학력 때문에 그를 파렴치 범으로 몰아가는가? 더불어 그에 관한 의혹은 당사자로써 끝나야지 그 주변사람까지 들먹이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라 생각한다. 게다가 예능 프로에서 장난스레 이야기 한 것 조차 의혹이라고 집어 넣는 모습도 좀 너무 한다 싶었다.

개인적으로 타블로의 형 이야기는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ㅡㅡa



아래는 그와 관련된 댓글이다.



 이 댓글은 이후 쓰여진 부정적인 댓글에 대한 나의 반응을 보고 쓰여진 댓글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나서 같은 사람이 다시 댓글을 남기러 왔다.




어찌 같은 사람인줄 아느냐고 묻는 다면, 블로그에는 글쓴이의 ip 주소가 남기 때문에 쉽게 확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이런 댓글을 보면서 든 생각인데, 내가 어떤 면에서 어이가 없는 사람인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나는 이 포스팅의 댓글로 계속 이런 이야기를 해왔다.

학력이 연예인을 유명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긴하지만 그것이 그 연예인을 규정짓는 전부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타블로라는 인물이 가수로서 성장하는데 있어서 학력이 도움이 되었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지금까지이 위치에 올라온 것 처럼 말할 수는 없다였다.



아무리 이놈의 나라가 엉망진창이어도 가수가 노래가 아닌 학력으로 사랑받고 유명해 지는 곳은 아니다. 연예인들이 학력으로 사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거나 이미지가 좋아지긴 하지만 노래가 사랑받을 만하지 않았다면, 그 가수에게 설자리라는 것은 없다.


만약에 말이다. 내가 MIT공대를 졸업하고, 프랑스로 넘어가서 역사 관련 박사학위를 받아서 한국에 돌아와 음반을 발표했다고 치자. 이런 이력이라면, 주목은 끌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발표한 음반이 당신에게 어필하지 못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설마 당신은 내가 이런 이력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내 음반을 사줄 것인가?


학력을 중시하는 사람들의 말에 따라 노래를 좋아하게 되면, 예전에 MBC 러브하우스 건축가로 유명한 양진석씨는 음반 낼때 마다 대박을 쳐야 한다. 아마 이글을 보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양진석이 누군데? 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것이 가수로서 학벌이 절대적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이분 학력도 장난이 아니다. ㅡㅡa










지난번에 봤을 때는 8천명이었는데 오늘 보니 만 칠천명을 넘어섰다.





뭐 타블로의 이야기에 의심을 품는 것 까지는 상관 없는데, 타블로를 옹호하는 사람들의 의견이나 다른 의견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은 좀...




다른 안티 까페나 악플로 까페가 아니라면서 진실에 대해서 토론을 하면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

자신들이 정말 진실을 원한다면 상대의 의견을 들어주는 것 쯤은 해야 할 텐데 말이다.





언젠가 사실여부가 확인이 되겠지만 역시 문제는 연예부 관련 기자들라고 생각한다. 이런 이슈에 있어서 그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어다 나르고, 트래픽을 유도하고 확대 재생산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이런 이슈가 있을 때마다 연예 기사를 보는게 아니라 특정 까페에 가입하거나 DC인사이드 같은 곳에서 정보를 얻는 것이다. 그들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약간은 미안한 말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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