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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Veronika Decides to Die) - 파올로 코엘료 본문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Veronika Decides to Die) - 파올로 코엘료
베로니카의 자살로 부터 시작되는 이 소설은 이번에도 나에게 있어서는 가슴에 닿지 않는 글이었다.
파올로 코엘료의 글 자체는 이해하기가 쉽다. 상황이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기에 동감은 한다. 그런데 예전에 연금술사를 읽을 때도 그랬지만, 그저 그런 글인듯 하다.
어쩌면 나이기 때문에 좋은 점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더 잘 이해를 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말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소설 속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나 생각하지 못한 사상적인 충격을 받기 위해서이다. 다시말해 내가 알지 못하고 있던 미지의 무엇을 접하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한 때 나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기인적인 생활과 그가 집필한 책에서 새로움을 얻어냈었다.
그리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이라는 소설에서는 어머니이지만 원래는 아버지라는 독특한 설정에 반해서 읽었다. 처음 영웅문을 접했을 때는 역사와 어울러져 쏟아지는 무협의 세계가 새로웠고, 그동안 접했던 다른 무협과 달리 튼튼한 구성에 사로 잡혔었다. 다소 중화주의적인 시각이 깊이 밖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책과는 달리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그가 하고 싶은 말이 처음부터 너무 명확하게 보여, 그 결말이 눈에 보이고 말았다. 그런 이유였을까? 다 읽고 났을 때의 느낌은 '왜 사람들이 이 책에 열광을 하고 있는 것이지?' 라는 물음이었다.
더불어 이번에 읽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통해서 더 이상 나는 파올로 코엘료의 책은 보는 일이 없을 것같다. 사람들이 책 한 권만을 가지고 작가를 알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실망했지만 뭔가 다른 점을 찾아보기 위해 도전했다. 기대와는 다르게 베로니카의 자살이후 이야기의 결말이 처음부터 눈에 보였고, 그가 하고자 하는 말 또한 너무 뻔했다.
아마도 이미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들, 아니 내가 다른 사람과 수없이 이야기 나누었던 주제였고 나 자신대로의 결론을 내린 이야기였다. 더불어 이런 주제의 이야기와 이런 식의 결말은 다른 곳에서 다른 매체를 통해서 많이 접한 상태였기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뻔한 이야기일지라도 그 뻔함을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것이 작가의 능력이라면, 파올로 코엘료의 능력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결국 나에게는 작가와 책 모두 그저 그렇게 되버렸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블로그와 나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베로니카의 자살로 부터 시작되는 이 소설은 이번에도 나에게 있어서는 가슴에 닿지 않는 글이었다.
파올로 코엘료의 글 자체는 이해하기가 쉽다. 상황이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기에 동감은 한다. 그런데 예전에 연금술사를 읽을 때도 그랬지만, 그저 그런 글인듯 하다.
어쩌면 나이기 때문에 좋은 점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더 잘 이해를 했을지 모른다.
어쩌면 말이다...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소설 속에서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나 생각하지 못한 사상적인 충격을 받기 위해서이다. 다시말해 내가 알지 못하고 있던 미지의 무엇을 접하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한 때 나는 다치바나 다카시의 기인적인 생활과 그가 집필한 책에서 새로움을 얻어냈었다.
그리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이라는 소설에서는 어머니이지만 원래는 아버지라는 독특한 설정에 반해서 읽었다. 처음 영웅문을 접했을 때는 역사와 어울러져 쏟아지는 무협의 세계가 새로웠고, 그동안 접했던 다른 무협과 달리 튼튼한 구성에 사로 잡혔었다. 다소 중화주의적인 시각이 깊이 밖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런 책과는 달리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는 그가 하고 싶은 말이 처음부터 너무 명확하게 보여, 그 결말이 눈에 보이고 말았다. 그런 이유였을까? 다 읽고 났을 때의 느낌은 '왜 사람들이 이 책에 열광을 하고 있는 것이지?' 라는 물음이었다.
더불어 이번에 읽은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를 통해서 더 이상 나는 파올로 코엘료의 책은 보는 일이 없을 것같다. 사람들이 책 한 권만을 가지고 작가를 알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실망했지만 뭔가 다른 점을 찾아보기 위해 도전했다. 기대와는 다르게 베로니카의 자살이후 이야기의 결말이 처음부터 눈에 보였고, 그가 하고자 하는 말 또한 너무 뻔했다.
아마도 이미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들, 아니 내가 다른 사람과 수없이 이야기 나누었던 주제였고 나 자신대로의 결론을 내린 이야기였다. 더불어 이런 주제의 이야기와 이런 식의 결말은 다른 곳에서 다른 매체를 통해서 많이 접한 상태였기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뻔한 이야기일지라도 그 뻔함을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것이 작가의 능력이라면, 파올로 코엘료의 능력은 나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결국 나에게는 작가와 책 모두 그저 그렇게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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