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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부를 만났다. 본문
젊은 부부를 만났다.
남편이 아이 이야기를 한다.
무뚝뚝한 표정의 그가 웃기 시작한다.
부인이 아이 이야기를 한다.
그녀의 웃음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부부가 같이 아이 이야기를 한다.
빛이 난다.
문득 주름진 나의 부모님이 생각났다.
그 분들도 저들처럼 빛이 났을까?
내 기억은 좀 처럼 보여주지 않는다.
오직 못난 자식 걱정하는 주름진 얼굴만 나타날뿐.
집에 오는길.
괜시리 깊은 곳에서 어떤 무거움이 느껴진다.
무거움이 나를 보며 한숨 쉰다.
나도 괜시리 같이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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