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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다음뷰 광고글을 왜 방치하고 있나!!!!

무량수won 2011. 4. 20. 18:41



다음 뷰에 대한 비판을 가끔 해왔다. 더불어 다음에서 선보이는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여러번 비판을 해왔었다. 내가 비판을 해왔던 이유 그리고 계속해서 비판을 하려는 이유는 제발 좀 신경을 써주고 문제를 개선해주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다음 측에서야 뭐 나같은 블로거의 글 따위는 큰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한 번쯤은 곰곰히 살펴보고 생각해 봐주었으면 한다.

그 많던 메타블로그가 무너지고 난후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메타블로그는 누가 뭐래도 다음뷰일 것이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데, 이 다음뷰에 문제는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고 문제는 점점 더 악화되어가고 있다.

블로거들의 글 수준의 문제는 다음뷰가 직접 작성하는 것이 아니니니 그냥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들이 직접 관리하는 부분에서 나타나는 문제에서는 도망갈 구멍이 없으리라 본다.



물론 수많은 글이 올라오는 블로그 글들을 모두 다 단속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사람들이 다른 곳이 아닌 다음을 찾는 이유와 다음뷰가 독보적인 메타블로그가 된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질 높은 글을 생산하던 블로거와 실질적으로 열설적인 활동을 하던 블로거들이 줄어감에 따라 메타 블로그인 다음뷰에 유입되는 블로그의 글의 양이 줄어들어서 자기네들이 독자적으로 서비스 하는 글을 끼워넣고 지식인 같은 질문들을 끼워 넣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면 문제인데, 이 문제에서 나는 '얼마나 블로거들이 많이 사라졌으면 이렇게 까지 하는 것일까?' 라고 연민이라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2011.04.20.수요일) 보게 된 이 광경은 다음이 다음뷰를 손에 서 놓은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 만큼 심각한 문제였다.



바로 이 장면인데, 하룻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IT와 과학관련 글 중에서 인기있었던 글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위에 장면은 첫 페이지 아랫 부분이고 아래 화면은 두번째 페이지 아랫 부분이다.


이 화면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제목만 보더라도 광고글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아무리 다음뷰에 추천하는 사람들이 생각이 없다하더라도 보이는 것 처럼 140개의 추천을 받을 수 있을까? 대놓고 광고 글인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이게 가능한 것일까?

그래서 어떤 글 이기에 이렇게 많은 추천을 받은 것일까 궁금해서 링크를 따라가봤다.





보기 편하게 하려고 링크된 주소와 게시자 닉네임을 비교해 놓았다. 싸이월드의 계정은 누군가에 의해서 해킹이 된듯 했고, 해킹된 것으로 블로그 등록을 한듯 하다. 문제는 게시된 글 조차도 없다는 사실.

이 장면을 처음 발견한 것이 오후 6시 였는데 이 글을 쓰고 포토샵 작업 좀 하고난 20분 뒤에 들어가 확인해보니 이 글들의 순위가 상승해 있었다. 무려 20개의 추천을 받았다.

누가 추천을 해 준것일까? 글도 나오지 않고 제목부터 광고가 확실한 이 글을 누가 추천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서 주목할 것은 바로 이 글이 IT과학 분야에 걸렸다는 것이다. 다음뷰는 문화 카테고리였다면 사람들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했을 것이다. 특히 연예인 가십거리로 먹고사는 이들이 많은 곳인지라 글 하나 하나의 순위와 추천 하나하나에 굉장히 예민한 사람들이 모여 있고 실시간 감시를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IT쪽은? 과거 자주 활동하던 사람들은 많이 빠져나간 상태고, IT관련 블로거들은 다음 뷰 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편이다.

그래서 이곳에서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사람들이 쉽게 발견하기 어렵고 불만을 쉽게 터트리지 않는 편이다. IT부분과 맘먹는 곳이 경제 부분쪽인데 따로 메뉴가 있음에도 다음뷰 쪽에서 가장 소외받는 분야들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음뷰 담당자들도 신경을 잘 안쓰게 되는 분야이며,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분야라는 말이 된다. 더불어 방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블로그 오른쪽에 있는 블로그 관련글 모음을 보면 믹시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믹시는 내가 좋아하던 메타 블로그 중에 하나였다. 한때는 다음뷰와 맘먹을 정도로 블로거들이 애용했고, 골수 팬도 있던 사이트였다. 그런데 그곳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자 스믈스믈 광고 사이트들이 마구잡이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사람들이 좋아해줘도 광고가 나오기 시작하면 실망하기 마련이다. 그렇게 방치되다가 믹시가 되 살아나긴 했지만 예전의 그 영광은 이미 하직인사를 했기에 찾아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여하튼 그 믹시란 사이트가 관리가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런 광고글들이 마구잡이로 올라오게 되면서였다. 물론 광고 글을 마구잡이로 올리는 XXX녀석들을 욕을 해야 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들을 감시하고 차단한 의무가 있는 서비스 업체가 관리를 못했다면, 그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이런 광고는 누군가의 의도된 추천 즉, 누군가가 자동으로 인터넷 IP를 변경해가면서 추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일이 손으로 클릭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동으로 프로그래밍한 것을 사용하는 것 처럼 보인다. 해킹을 의심할 수도 있지만 굳이 해킹을 하지 않아도 추천수를 올릴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가뜩이나 해킹에 예민해진 시기에 직접 해킹을 했으리라 보지는 않는다.

다음 뷰가 문제다 문제다 항상 외쳤지만 다음 뷰의 문제들이 해결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그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음이 이렇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그 피해는 모두 블로거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다음이여!

제발 이제는 정신 차리자.

인터넷의 속성을 잘 알지 않는가? 순간의 잘못으로 훅~ 하고 날라가는 수가 있다.

다음 뷰의 기능이 좋아서 사람들이 다음 뷰를 애용한다고 보나?

아니 내가 보기엔 다른 메타블로그들이 사라졌고, 다음 이라는 커다란 공룡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에 다음 뷰가 버티고 있다고 본다.

물론 다음 전체에 있어서 다음뷰는 별거 아닌 서비스 일 수 있다.

또한 SNS에 집중하느라 블로그에 신경안 쓰는 것도 이해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인 관리는 좀 했으면 한다.

만날 이런 식이라면, 백날 네이버는 커녕 한국에서 조차 구글에게 따라 잡히는 수가 있음을 명심하자.

구글이 야금 야금 사람들을 데려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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