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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무량수 추천 읽어 볼 만한 글(5월 둘째주)

무량수won 2011. 5. 15. 07:00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한국을 꽤 잘사는 나라라고 말하면서 정작 고위 공무원들과 대중들의 인식은 그에 너무나도 걸맞지 않은 모습이 보일 때가 있다. 사람들로 말하면, 갑자기 부락벼자가 된 사람의 느낌이랄까? 하긴 뭐 돈이 있던 집안이라고 품격이 있는 세상은 아니니 뭐...

여하튼 꽤 많은 경제적 발전이 있었지만, 그만큼 폐해도 컸었다. 모든 것이 성장 위주였고 잘 살기 위한 발버둥이었다. 그리고 먹고 살만해지자 이런 저런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 문제들이 커지다 못해 곪아 있었고, 이 곪은 문제는 여러가지 사건 사고를 통해서 나타났다. 특히 90년대는 이런 저런 건설관련 된 사건 사고들이 많았다. 그리고 2000대와 2010년대. 2000년 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화에 대한 질문들이 쏟아졌고 삶의 질에 대한 문제가 쏟아졌다. 사람들이 만족할 만큼 변하고 있지는 않는 듯 싶다. 이런 저런 좋은 제도를 만들면 기득권층의 장난에 의해 엉망이 되기 일쑤였고, 그런 기득권층들은 도덕이란 것을 스스로에게는 관대해졌다. 반면 기득권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엄격해진 면이 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사회에는 수 많은 소외된 사람들이 있다. 특히 대중의 인식에 의해서 소외된 사람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도 욕을 먹어야 하고,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 입양공화국... 기사는 그중 미혼모에 대한 이야기다. 가뜩이나 아이를 두사람이 벌어도 하나 키우기도 벅찬 세상인데, 혼자벌어서 아이를 키운 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이런 경제적인 문제와 더불어 사회적 편견까지 극복을 해야한다. 그래서 미혼모로 살기 힘들어 아이를 입양 보내는 사람들에 대한 기사다. 남들과 다른 삶을 인정하지 않고 철퇴로 후려치는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이다.


이글루스에서는 나트륨과 건강식에 대한 이야기로 뜨거웠다.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면, 우리가 그리고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특별히 건강식을 챙겨 먹었기에 특별하게 건강했던 것이었나 싶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는 서양의 음식을 찬양하고 서양 사람들은 동양의 음식을 찬양하는 일이 빈번한데 그에 대한 경험과 관련되 이야기가 쓰여져 있는 [글이 왜 먹냐고 묻거든...] 이다. 우리는 왜 먹고 있는 것일까? 건강해지려고? 살기 위해서? 맛이 있어서?


예전에 MBC 2580에서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동차의 차이를 꼬집은 적이 있었다. 한국은 가격도 비싸고 서비스도 미국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이야기였다. 애플코리아와 미국애플간의 서비스 이야기는 흡사 2580에서 보았던 이야기와 닮아 있었다. 물론 가격차이는 별로 나지 않겠지만 서비스면에서의 차이가 자꾸만 겹쳐졌다. 정녕 한국이란 나라의 소비자는 자국 회사에게나 외국 회사에게나 호구(虎口)일 수 밖에 없는 것일까?


마찬가지로 한국의 통신사는 한국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보다는 어떻게 몰래 돈을 뺴갈까 고민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이미 예전에도 여러번 사용자 동의 없이 임의대로 동이시켜서 몰래 돈을 빼가는 일이 있었는데, 이런 일은 여전히 계속 되고 있다. 한국 기업이 한국인들을 상대로 대놓고 사기를 치는 이런 세상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마지막으로 요즘 티비 광고는 3D티비와 스마트티비에 대한 광고가 흘러 넘치고 있다. 그 와중에 3D티비에 대한 삼성과 엘지간의 논쟁이 약간 있었다. 나는 이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스마트티비와 3D티비의 미래는 밝지 않다고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위의 포스팅 링크는 그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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