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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2일의 잡담. 나는 꼼수다 그리고 아이폰 본문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2011년 8월 12일의 잡담. 나는 꼼수다 그리고 아이폰

무량수won 2011. 8. 13. 00:18


나는 꼼수다..

이 프로 참.. 기가막히더군요. 아이폰 사기를 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가만히 생각해 봤습니다. 왜 아이튠즈에서 다운로드 1위가 나는 꼼수다 라는 프로일까에 대한 것이죠. 아이폰을 사는 사람과 갤럭시S를 사는 사람의 차이에 있는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뭐 전적으로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심리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지요. 흔히 아이폰을 좋아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은 기존 기득권에 대해서 반발심이 많은 사람들입니다. 특히 삼성에 대한 반감이 심하죠. 반면 갤럭시S를 사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것도 좋은데 뭐하러 아이폰을 쓰느냐가 기본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 중에 학교 다닐때 공부 잘하신분들 많습니다. 제 친구들 중 공부 잘했던 녀석들 대다수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더군요.

나는 꼼수다라는 프로가 아이튠즈 한국도 아닌 미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가 나오더군요. 아이폰을 사는 사람들의 심리는 미국에 있는 한국인이든 한국에 있는 한국인이든 비슷한듯 합니다.

저는 저 소식을 듣고 아이폰을 사는 사람과 갤럭시S를 사는 사람들이 가진 생각의 차이를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갤럭시S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 성능 뛰어납니다. 그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그 제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분명 있습니다.

저는 그 차이가 기존 기득권에 잘 붙어있느냐, 기존 기득권을 거부하면서 사느냐의 차이냐로 생각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끔 삼성의 갤럭시S를 쓴다고 마치 애국자인냥 떠드는 분들이 계시는데... 참 ...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결코 갤럭시S를 쓴다고 애국자 되는 것 아닙니다. 그냥 기본 법만 잘 지키면 됩니다. 그것만 잘해도 애국입니다. 하지만 한국의 높은 분들은 그런거 무시하시며 사시죠. 그리고 돈 벌면 일단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서 이리저리 숨기시고 장부 여려개 만들기 바쁘시지요. 그런 분들 주머니 채워주는 꼴입니다.

이쯤에서 이런 질문이 나올 것입니다. 아이폰도 중국의 노동력 착취로 유명하지 않느냐구요. 맞습니다. 애플이라고 착한 것은 아닙니다. 애플도 욕먹어야 합니다. 또 그럴만도 하구요.

그러나 전 갤럭시S가 아닌 아이폰을 선택했습니다. 왜냐구요? 그래도 삼성보다는 낫겠지라는 생각과 나는 기존 기득권층에 녹아들지 않겠다는 의지에서였습니다.

별거 아닌 핸드폰에 요상한 의미 붙이는거 아니냐구요? 네 맞습니다. 별거 아닌 의미 붙이는 것 맞습니다. 그런데 이런 심리로 구입하신 분들 많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모든 이야기는 검증 받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에 의하면 이렇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잡담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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