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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8/01 (4)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클리앙에 종종 유시민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오는데, 마침 자신이 유시민의 팬(?)이었음을 자처하는 게시글이 있어서 반박 겸 잡담 겸 해서 글을 좀 써보려고 한다. 아래 글은 그 글에 대한 반박이므로 아래 링크를 따라가서 해당 글쓴이의 글을 읽어봐주길 바란다. > 해당 클리앙 글 링크
어제(2018.1.18) JTBC의 비트코인 토론에서 유시민을 대단하다라고 느꼈다. 뭐 예전부터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을 정도의 토론 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첫째는 모르는 것을 공부해 온다는 점이다. 다른 토론자들의 경우 자신들의 전문 분야라고 자처하는 것 조차도 공부를 안해온 느낌이 강해서 오히려 '유시민에게 배우고 있는거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둘째는 굉장히 쉬운말로 대중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게 토론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의 기술(?) 같은 것이다. 이 기술을 사용하기 가장 손쉬운 것이 비유인데, 이 비유라는게 왠만하면 상대방이 받아치기 좋은 소재거리라 비유를 최대한 줄여가면서 설명을 쉽게 한다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그걸 유시민은 해내고 있다. 거의 모든 TV토론에서..
인터넷을 떠돌다가 본 글이 어이가 없어서 한마디 좀 남기련다. 네이버 창업자 중 하나란 사람이 글을 올렸다. 그 글의 주요 요지는 '가상화폐 거래를 막는 건 멍청한 짓이다'라고. 또한 장문의 글을 통해 지금 가상화폐를 단속하는 것은 '기술 발전을 막는 것'이라고 끄적였다. 그 글을 보면서 나는 황당함을 느꼈다. 하나만 확실히 하자. 자본주의의 꽃이라 하는 주식시장에서도 그 열기가 과하면 브레이크를 건다. 투자자들이 정말 제대로 된 판단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냉정히 판단하라고 만든 제도다. 이 제도는 과거 네덜란드에서 자본에게만 맡겼다가 튤립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수 많은 사람들을 절망에 빠뜨렸던 일이 교훈이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튤립 사건 이후 자본시장에 어느 정도 정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요며칠 엠비시 뉴스가 달라졌다면서 파업을 끝내고 돌아온 이들의 뉴스데스크를 지켜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 개판이다. 사람들을 바꾸고 달라진 뉴스가 이정도 수준밖에 안된다면, 달라졌다고 정상적으로 뉴스데스크를 해야 될 때가 아니다. 뉴스데스크가 새로운 앵커로 새롭게 보도를 한 것이 2017년 12월 26일이었다. 그 와중에 제천 화재사고로 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재난 사건을 보도하면서, 달라졌다는 엠비시는 보도의 기본에도 맞지 않는 소방관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다른 언론사들과 차별화된 보도를 하고 싶었다면,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는 제천 화재 건물의 실소유주 논란에 대한 취재나 몇 십억짜리 건물을 어떻게 건물주가 1억의 자본금으로 약 90% 가까운 대출을 할 수 있었는지 등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