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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어제(2017.06.26) JTBC가 뉴스룸은 "경유값 인상을 정부가 검토했지만 여론 때문에 철회 했다"고 보도했다. > JTBC 경유값 인상 보도
대학원생의 텀블러 폭탄 사건(2017.06.14) 대다수 언론은 이 문제의 핵심에 사람들이 "쉽게" 폭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촛점을 맞춰 기사를 쓰고 다룬다. 인터넷 여론의 시각은 다르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 사건의 핵심을 "대학원생"에 맞춰 이야기가 되고 있다. 나는 이런 시각차이의 원인을 문제를 바라보는 세대간의 차이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세대들에게 있어서 대학원생이란, 교수의 갑질과 각종 부당한 지시에 대해 저항 한 번 할 수 없는 무력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대학원생과 비슷한 또래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하는데 적극적인 것도 있다. 허나 그보다는 대학원생들이 겪는 사회적 불평등과 억압 등이 대한민국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사람들..
인터넷에서 한 번쯤은 본적이 있을지 모르겠다. 욕설이지만 특별한 이유가 아니면 자주 쓰이지는 않는 단어기에 많이 쓰이진 않는다. 그럼에도 인터넷을 하다보면 가끔 보게 된다. 만약 이 단어가 익숙하다면 당신은 정치적인 이슈에 관심이 많거나 정치 이야기가 활발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자주 방문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국썅이란 단어를 글자 그대로 풀어보면, 국민적인 썅년이라고 할 수 있다. 순화해서 설명하면 온국민이 싫어할만한 우리나라 최고의 나쁜 여자로 설명된다. 맞다. 여성에 대한 비하적 의미가 쓰인 "~녀"의 최악의 버전이다. 욕설이기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이 단어를 하나씩 분석을 좀 해보자. 단어 앞에 붙은 국민은 원래 호의적인 의미에서 많이 수식되었던 단어다. 특히 연예인들에게 많이 붙..
손석희에 대한 맹신과 비난 사이 지난 밤(2017.04.13)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앵커브리핑을 통해 자신을 향한 비난이 과하다고 표현했다. 물론 직접적으로 표현하진 않았다. 이렇게 저렇게 돌려 말하고 비꼬았으니까. JTBC의 뉴스룸을 진행하면서 그는 앵커 브리핑을 통해 자신을 향하는 말과 의견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문학적인 표현을 많이 끌어왔고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에둘러 말하곤 했다. 특히나 타인이나 어떤 집단을 향한 비판은 항상 그런식이었던 듯 싶다. 그럼 그동안은 왜 논란이 되지 않다가 어제 시끌 시끌하게 논란이 되는 것일까? 그건 지금이 대선 기간이기 때문이다. 시청자들도 뉴스를 보도하는 뉴스룸 사람들도, 심지어 그 뉴스룸을 책임지는 손석희까지 예민해져 있다. 나는 어제 뉴스룸은 예민해진 손석희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탄핵 되었다.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 박근혜가 대통령직 직무 수행 중, 헌법 수호의 의무를 수행하기 힘들다 판단했다. 이런 놀라운 소식에도 길거리는 여느 날과 별다를 바가 없다. 하루 하루 생존에 정신없는 사람들은 그저 묵묵히 일을 해 나갈 뿐이다. 오늘을 어떻게 기억하게 될까. 나는 2002년 월드컵 4강에 올라갔던 날과 1987년 6월 항쟁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 것일까. 머나먼 미래에 내 과거가 역사책에 등장했을 때, 어떻게 기록이 될까. 많은 질문이 떠오른다. 확실한 건, 그 오랜 시간 체증처럼 법을 마음대로 농락했던 이들에 대한 단죄의 물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물론 과거 87년 그렇게 허무하게 그 기회가 사라졌듯이 정치권이 혹은 기득권이 이번의 물길을 막..
교단의 여초 현상, 정말 문제인가? 인터넷 뉴스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떳다. 서울 초등교사 87%는 여성교사... 교단 여초 현상 심화 - 연합뉴스 위의 기사 제목이 무엇을 말하고 있다고 보나? 남자와 여자 사이의 싸움 붙이기 용이란 생각이 들지 않나? 링크를 클릭해 기사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내용에 이 문제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 따위는 없다. 왜 여자 교사들이 남자 교사들보다 많아 졌는지, 애초에 여자들이 왜 교사란 직업에 많이 지원하는지에 관한 내용은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런 기사가 하루 이틀, 일년 이년 나오는 것이 아니란 점이다. 이미 수 십년 전부터 이 문제는 뉴스가 되어왔고, 그렇게 뉴스가 될 때마다 인터넷에서 남녀 싸움판만 만들었을 뿐 제대로 된 대책이 이야기 된 적이 없다. 내가 보지 ..
클리앙에서 벌어진 식민지근대화론 논쟁을 보면서... 클리앙에서 활동은 안하지만 종종 눈팅을 하러간다. 이런 저런 인터넷 논쟁들이 벌어지고, 인터넷 이슈들이 모여드는 몇몇개의 커뮤니티 중 하나여서다. 그래서 그곳 게시판을 보고 있으면, 대중들의 상식과 요구 등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이 사이트에서 논의되는 것이 모든 대중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2017.01.02)은 클리앙에서 시끌시끌한 식민지근대화론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한다. 내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떠돌면서 이 떡밥이 나올 때 가장 깊이있는 논의가 되었던 곳은 오유의 역사게시판이었다. 그 때문에 나도 오유 역사게시판에선 식민지근대화론 논쟁에 참여해서 사람들과 꽤 신나게 떠들었더랬다. 그런데 대다수의 커뮤니티에선 이 떡밥이 떨어지..
언론들은 탄핵 찬성으로 돌아선 친박 69명을 주목하지만, 나는 그보다 탄핵 반대에 표를 던진 친박 56명에 주목한다. 권력의 속성상 이들의 숫자는 박근혜를 중심으로 한 기득권 층들이 얼마나 붕괴했고, 지금 남아있는 권력의 힘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수치기 때문이다. 국회의원 숫자가 그 힘을 대변하는 이유는 국회의원 자리가, 특히나 새누리당에게 있어서는 특정 권력에 의해서 분배되는 자리라서다. 또한 이들이 각계 각분야에서 모여들었다는 것, 이들은 결코 혼자서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권력을 손에 쥔 무리들의 절반은 아직은 박근혜를 위해서 버티고 있다고 봐야 한다. 권력이란 언제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려 한다. 그 힘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사람은 권력의 주변에 붙어 있기 힘들다. 영향력의 범위 ..
뭐 이딴 것도 기사라고 쓰고 있나 싶기도 하고... 이래서 역사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한데... 라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뉴시스 기사 - 국정교과서 기자조선 퇴출은 식민사학 탓이다 기사의 내용은 축약하면 제목과 같다. 기자 조선이 역사서에서 빠진 이유가 식민사학 영향 탓이란 헛소리 말이다. 근데 웃긴건 이에 대한 주장을 역사 학자도 아닌 사람의 의견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거기다 그 역사 학자도 아닌 이의 주장은 근거라 말하기엔 매우 부족한 이야기 뿐이고, 기자는 그의 의견 외에 다른 이의 조언 따위는 듣지 않고 기사를 썼다. 나는 이 기사가 검증 절차를 거치지도 않은 채 마구 써낸 글이라서 기사로써의 가치도 없고, 그 속에 반영된 주장은 역사적 논거로는 매우 부족하기에 말도 안되는 헛소리라고 생각한..
이혜훈과 박근혜 2016년 10월 31일 이혜훈이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했던 말이 화제가 되었다. 그덕에 내가 오래 전에 써놓은 글로 인한 블로그 유입자 수가 늘었다. 화제라고 해서 뭔가 대단하거나 새로운 것이 터진 것은 아니다. 그저 친박이었던 사람이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를 잘근 잘근 씹고 있는 것이 화제가 된 것이다. 이 인터뷰에서 이혜훈은 이미 2007년 대선 준비 때부터 느낌은 이상했었다는 식의 말을 내뱉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2013년(박근혜 1년차)까지도 "우리 박근혜 대통령님!" 하면서 아부하기에 바빴었다. 그 증거는 역시 같은 라디오 프로에서 했던 인터뷰를 통해서 확인 할 수있다. 결..
일 때문에 오래는 있지 못했다. 2016년 11월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쯤 도착해서 한시간 쯤 돌아보다 왔다. 뭔가 많은걸 남기고 싶은 하루였는데 아쉽다. 요즘 글이 잘 안써지는 관계로 긴 설명따윈 생략하련다. 사진은 마음껏 퍼가도 된다. 대신 출처만 잘 남겨주길.... 그나저나 이쯤 되면... 박근혜는 그만 내려와야 되지 않나. 에휴...
국가란 무엇인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대통령이 공무원이 아닌 특정 개인에게 국가 기밀을 노출시키고, 모든 국정 전반에 대해 의논했다는 물리적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미 몇년 전부터 불거진 사실이었지만, 대다수의 언론이 외면했다. 서슬퍼런 칼날이 살아있던 권력이었기에 그 누구도 건들지 못했다. 특히 이 사실을 외면해왔던 언론 중엔 조선일보의 공이 컸음은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지금 불거진 사실이 조선일보와 박근혜 대통령의 힘싸움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당시에 누구보다 열심히 대통령이란 직위에 앉아있던 박근헤를 옹호했던 일당이 바로 조선일보 일당이니 말이다. 시국선언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고, 대규모 시위도 시작된 이 마당에 한가지 확실히 적어두고 싶은 것이 있다. 국가는 ..
나는 손연재에 대한 논란이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 하나는 확실히 하고 가자. 손연재의 실력은 분명 세계적인 선수들과 나란히 하기에는 많이 모자른다. 그렇다면, 손연재 개인에 대한 비난이 타당한가? 난 이점은 아니라고 본다. 그녀가 분명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문제의 원흉으로 손꼽아서는 안된다고 본다. 또한 그녀에 대한 문제의 대다수는 그녀를 앞뒤 안가리고 감싸고 도는 언론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제 22살(2016년 기준)인 사람이, 또한 선수생활하는 대다수 시간 동안 10대였던 사람이 언론을 손에 쥐고 흔들고, 자신을 국가적인 스타로 꾸미라고 조종했을까? 그녀가 직접 언론을 쥐고 흔들지 않은 이상 언론이 감싸고 도는 것을 그녀 탓으로 돌리기엔 문제가 있다. 물론..
대통령이 하는 광복절 TV연설에서 자꾸 북한의 통제된 인민들이 떠오르는 오늘... 대기업 회장을 여지없이 이번에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면서 풀어준다. 뭐 그에게 병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 병이 그의 죄를 씻어줄 정도로 위험한 병인지... 나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사실 그를 잡아 간 이유도 좀 이상하긴 했지만... 뭐... 대중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잘나가는 연예인 하나를 조리돌림 하듯 공격한다. 연예인이 역사에 대해서 잘 모르면 그저 제대로 된 역사를 알려주면 끝날 일인데, 온갖 비난을 쏟아내며 잘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하차하라니 마라니 한다. 연예인에 대해서 그렇게 비난하는 이들 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말 역사를 제대로 알까? 괜시리 물어보고 싶은 하루다. 무더움 폭염이 몇주째 계속 되고 있다. 그리고..
현기차가 미움받는 이유가 뭘까? 현기차(현대 기아 차)에게 제기되던 문제가 현기차만의 문제였나? 사실 따지고 보면 꼭 현기차만 그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저런 커뮤니티에서 현기차를 둘러싼 논쟁이 있을 때마다 현기차 옹호자들의 논리를 들어보면, 그들의 이야기도 꽤 설득력이 있다. 그들의 주장은 대체로 이렇게 흐른다. "현기차의 문제는 현기차만이 아니라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현기차만 그렇게 나쁘게 볼 것은 아니다." 맞다. 현기차를 통해서 불거져나오는 문제가 현기차만의 문제는 아니다. 자동차 회사라면 똑같이 가지고 있는 문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외국계 자동차 회사와 같은 선상에서 현기차를 비판해야만 되는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대중들이 현기차에 대해서 유난히 싫..
매일 매일 기사가 떠오른다. 마치 누군가 위태로워졌다는 듯이 기자들이,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기자들을 꼭두각시로 부리는 인형사가 김영란법은 나쁜 것이라고 외친다. 인형사의 외침에 따라 꼭두각시 인형들은 기자라는 팻말을 가슴에 붙이고 김영란 법은 나쁜 것이라고 온몸으로 표현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자. 김영란법의 세세한 것들을 모두 떠나서, 공무원과 언론인들에게 한끼에 3만원 이상 얻어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그렇게 부당한 것일까? 어떤 이는 이 법이 도입되던 시기의 물가에 비해서 지금 물가가 올랐으니 그 한도를 높여야 한다고도 울부짖는다. 정말 한끼에 3만원 이상 얻어먹지 말자고 하는 것이 시세에 맞지 않는 것일까? 지금은 2016년이다. 그리고 좀처럼 날씨 예측을 제대로 못하는 기상청에 사람들이 매일 같이..
밤새(2016.07.21저녁) 터졌다. 뉴스타파의 동영상 공개로 그동안 소문만 돌았던 일들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이쯤에서 확실히 할 것이 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옹호부대들이 꾸준히 활동하는데, 그들은 마치 이 영상에서 이건희 회장이 앗흥~ 거리며 섹스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상처럼 매도한다. 그런데 실제 뉴스타파 보도를 보면 알겠지만 딱 정황상 성매매를 암시하는 것까지만 나온다. 다시말해 그들이 매도하는 것처럼 앗흥~ 하는 장면까진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나저나 이 사건의 주요 포인트는 이건희란 인물이 성매매를 했는지 안했는지가 아니다. 물론 대한민국이 성매매가 불법인 나라인지라 그 자체하나만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정말 주목하는 것은 단순히 것이 아니다. 사실상 ..
일상화된 방쪼개기, 청년들의 주거 상황이 점점 나빠진다. 원래 보도 내용은 청년들의 주거 상황이 아니라 일상이 된 방쪼개기가 주거 안전에 좋지 않다였다. 하지만 핵심은 그런 방쪼개기를 해서라도 좀 더 싼 방을 찾아 생활할 수 밖에 없은 젊은이들의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더불어 최저 임금에 관련된 뉴스 보도도 나왔다. 최저 임금은 성인 1명이 먹고 살기 힘든 돈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보도였다. 돈 많은 어르신들은 그돈이면 충분히 먹고 살고 미래를 위해서 저축도 할 수 있다고 하던데... 그분들이 가진 돈 모두 빼앗고 최저임금으로 살아보라고 한다면, 과연 살 수 있을까 싶다. 참으로 답답한건, 그런말 하는 노인 또래의 인구중 절반 이상이 현대판 넝마주이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시기..
무법왕 홍만표 선생과 난교 김학의 선생은 왜 법의 구속을 받지 않나? 간단하다. 흔히 유행하듯 줄여 말하면 법피아들의 끈끈한 우정(?) 때문이다. 이건 사실상 대한민국 사법체계가 개판이 되었단 이야기기도 하다. 어떤 법치주의 국가에서 "전관예우"란 단어가 공공연하게 통용되고 그런 관행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 들이고 있을까? 단어를 한자어로 써놓아서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상 이건 법치를 무시한 행위다. 법을 떠받들고 법을 근거로 몽둥이를 휘두르던 사람들이 막상 몽둥이로 맞아야 할 때, 그들에겐 쇠나 나무 몽둥이 대신 모래로 흉내내 살짝 손만 닿아도 바스라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난교 김학의 선생의 죄목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데, 단순히 그의 "난교"장면이 동영상에 잡혀서가 아니다. 사실상 그의 "난교..
子曰.爲政以德.譬如北辰.居其所而衆星共之 자 왈 위 정 이 덕 비 여 북 진 거 기 소 이 중 성 공 지 멋대로 해석.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덕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비교하자면 북극성과 같다. 북극성이 그곳에 자리 잡고 있으면 별 무리는 그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논어에 덧붙이는 생각. 정치는 사람을 대하는 것을 말한다. 개인이 상대하는 것을 인간 관계라 한다면, 정치는 대중을 상대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만의 것이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야하는 이들에 관한 단어라고도 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때문에 정치를 대중을 상대하는 행위로 생각한다면, 공자가 말하는 정치에 관한 이야기는 폭 넓게 활용 될 수 있다. 다시 해석을 하자면, 덕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이 북극성과 같다는 북..
김종인이 또 삐졌다. 이번 문제는 별일 아닐 이야기를 문재인 갈등으로 조장해 언론이 불을 붙였고 부채질하더니 결국 성공한 것이다. 물론 모든 언론사의 기사를 볼 수 없어서 명확하게 내 이야기가 맞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문재인과 김종인을 바라보는 언론들의 태도는 그들이 한판 붙어서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이 이야기의 발단이라고 할 수 있는 김종인 추대론이 시작 될 때부터 그랬다. 김종인은 추대론에 대해서 명확한 답을 기자들에게 주지 않았다. 물론 그의 두루뭉수리한 화법이 충분히 그가 추대되어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것처럼 보인 것은 사실이다. 여기에 살을 붙이고 불씨를 언론들이 당기지 않았다면, 사실 김종인 추대론이 지금처럼 중요(?)한 이야..
김종인 합의 추대는 해서는 안될 일이다. 김종인 당대표 추대론 보도 - JTBC 우선 김종인이 "날 합의추대해 대표로 해주소!"라고 직접 말하진 않았다. 다만 기자들이 물어보는 질문에 두루뭉수리하게 대답을 했고, 유력(?)한 더불어 민주당의 의원들이 김종인 합의추대론을 주장하고 있기에 기사화가 되고 시끄러운 것이다. 왜 이 이야기가 솔솔 풍겨오는 것일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전당대회를 하면 김종인 자체의 경쟁력이 많이 부족해서다. 언론에서나 인터넷에서 흔히 말하는 친노라 불리는 사람들이 왜 친노 패권주의로 불렸는줄 아는가? 실체를 알면 정말 황당한데, 그들이 당권을 쥐고 흔들어서가 아니라 대중적으로나 당내에서 당원들의 인기가 높아서 였다. 대중과 당내 당원들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이들이 대다수..
20대 총선이 끝나고 관람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장황하게 쓰고 보니 여기저기서 누군가가 했던 이야기의 반복인지라 몇번을 썼던 것들을 지웠다. 그래서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야기를 어떻게 쓸까 고민했다. 그래서 이번 총선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많이 짚어주지 않는 것을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뭐냐면, 이번 총선이 사실상 세대별로 표심이 갈라짐이 뚜렸하게 나타난 선거라는 점이다. 이걸 정확하게 증명하려면 원래 각지역별 거주자 연령대와 투표 성향 같은 데이터를 같이 놓고 봐야 한다. 하지만 워낙에 귀찮은 관계로 그건 생략하기로 하련다. 아마 몇달 지나면 정치 관련 학문하는 친구들이 열심히 분석해서 데이터를 만들어서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럴 사람들이 없으려나? ㅜㅜ 내가 이번 총선을 세대별로 표심이 나뉘었다..
"문재인이 김종인에게 비례 2번을 약속했다." 어제 인터넷을 떠돌던 이야기였다. 마치 괴담같은 이 이야기의 시작점은 서울신문이다. 서울신문의 제목만 보면, "제안"을 마치 문재인과 김종인 사이의 밀약이 된 듯이 강조되어 있다. 그걸 국가걱정원쪽 쁘락치 같은 아이들이 밀약이 있었던 것처럼 뿌리고 있어서다. (참고로 서울신문은 종편신문들과 수준이 비슷하게 낮은 언론임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그럼 일단 기사를 살펴보자. 전체 기사의 흐름 파악을 위해서 기사 링크도 한번 클릭하는 것을 권한다. > 서울신문 기사 링크 중앙일보 보도
화가 나니까 이야기 좀 하련다. 2016년 3월 20일 아침. 더불어 민주당에서 김종인이 비례2번 자리를 가져갔다. 여성에게 1번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김종인은 자기가 1번자리를 꿰어찬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야 어짜피 비례는 곧 죽어도 민주당을 뽑지 않을 인간이고, 또 그래왔던 인간이기에 별 상관없는 이야기긴 하다. 그럼에도 이 상황에 열이 받는 것은 그의 행동이 결국 사람들을 투표장 근처에서 발길을 돌리게 만들 결정이고, 민주주의를 한걸음 더 후퇴시키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이건 민주당만 망할 선택이 아니다. 결과론적으로 반(反)새누리라는 하나의 목적, 혹은 이유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이라서다. 왜냐면, 김종인의 이번 행동이 민주당의 이미지를 단순히 보수색이 진해진 정당이 아니라 양심도 없..
필리버스터와 대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가 끝났다. 이종걸이라는 국회의원의 12시간 30분에 걸친 연설로 끝이났다. 인터넷에선 필리버스터를 끝내게 된 계기를 제공한 "원흉"으로 박영선이 지목되어 비난이 쏟아졌지만, 박영선의 필리버스터를 본 사람들은 그녀를 향해 "죄는 밉지만 사람을 미워할 수 있느냐"는 태도로 돌아섰다. 물론 여전히 인터넷 곳곳에선 박영선을 비난하는 글이 있을 테지만... 이종걸의 마지막 연설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 사람 국회의원 치고는 말을 참 못하는구나'였다. 앞선 주자로 나선 의원들이 쏟아낸 말의 향연과 자료에 비하면 그는 자료도 미비했고 말도 참 못했다. 대신 그가 자신의 손으로 필리버스터를 끝낼 수 밖에 없는 진심을 전하려는 노력엔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그가 그런 눌변으로 버..
열심히 챙겨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무슨 시간 끌기가 이렇게 양질인가?'였다. 단순히 시간 끌기라기보다 현대사 강의를 듣거나 헌법학 강의를 듣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얼마 전에 방영된 드라마 어셈블리에서 주인공인 진상필 의원이 진행한 필리버스터에선 그가 진행시킨 엄청난 시간의 초점이 맞춰져있었다. 물론 마지막에 감동적인 말 한마디가 나오고 끝났다. 그 드라마 광경을 보면서 실제로 필리버스터가 진행되면 누가 누가 오래버티나의 싸움이 되겠구나 싶었다. 실제 벌어진 필리버스터는 내가 상상하던 것보다 양질의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 인터넷에서 필리버스터가 화제로 떠오르는 이유는 단순히 국회의원들이 시간끌기 신기록을 기록해서가 아니다. 그들은 그 시간 속에서 사람들을 설득시켜나가기 위한 말로 진행을 하고, 이야기의..
트윗을 보기 전에... 참고로 아래에 링크 된 홍세화의 글은 호남지역주의에 대한 찬양글이 아니다. 그저 왜 사람들이 영남패권주의에 대한 단어를 쓰지 못하고 두려워하느냐에 대한 비판이다. 헌데 이글이 진중권에게 튀어서 호남지역주의 이야기로 변신한다. 이유는 사실상 영남패권주의란 단어가 영남지역민에 대한 반감섞인 감정적인 단어기 때문이다. 또한 그 단어가 영남에서 끊임없이 민주당을 위해 힘을 실어줬던 소위 "민주화 세력"까지 모두를 싸잡아서 비난하는 모양새를 만들기 때문에 이야기가 저렇게 튄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트윗들과 앞선 글을 볼때 생각해봐야 할 것은 패권주의란 단어다. 영남이든 호남이든 친노든 반노든 패권주의란 단어가 요즘 어디서 가장 많이 쓰이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정확한 통계 없는..
하나씩만 콕 찝어서 이야기 하자면, 안철수 열풍의 시작은 그가 젊은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던 행위를 해서 생겨났다. 안철수를 향한 열풍이 냉풍으로 변하게 된 이유는 마땅한 대책이나 방법없이 문재인과 쓸데없는 대립각을 세워서다. 물론 정확하게 분석하고 고민해보면 좀 더 복잡한 이야기가 나오고 이런 저런 과정이 설명되어야만 한다. 사람마다 제각각의 이유가 있긴 하지만 결국 정치인에 대한 아니 대중적인 관심을 가지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것은 하나의 이미지로 설명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어떤 사건이나 인물이 특정 이미지로 굳어져 버렸을 때, 그 이미지를 다른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직도 정동영에게 노인 폄하발언이 따라다니는 것처럼 말이다. 이건 대중들 모두가 그 사건이..
박근혜 대통령이 1월 13일에 다섯번째 대국민 호소를 한다. 연합뉴스보도 - 대통령의 다섯번째 기자회견이 예정되었다. 뉴스는 뭐 담화라고 표현하는데, 사실 담화나 기자 회견 따위의 형식만 빌어올뿐 명령이나 지시의 경향이 강한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알듯 싶다. 우선 횟수 부터도 이전 정권에 비해 매우 적고, 그 적은 횟수에 빌례해 일방적인 통보라는 것이 박근혜 정부가 하려는 기자회견의 실질적인 모습이다. 미리 짜여진 대본 나눠주고 질문하라고 하는 것이 이 정부의 기자회견 방식이니 뭐... 이럴꺼면 차라리 볼거리라도 생기게 질문하는 기자들을 연기 잘하고 이쁘고 잘생긴 아이돌로 채우는 것도 좀 고려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어짜피 기자회견장에서 질문하는 기자들은 스스로 질문할 능력도 없고 기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