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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요즘 글쓰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외부적인 요인이 아니다. 단순히 나 자신에 대한 문제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글쓰기가 두렵다는 것이지만, 그 두려움을 생산하는 이유는 자꾸만 글을 완벽하게 쓰려는 성격 때문이다. 이미 오랜 시간 겪은 문제지만, 최근에 더 심각해진 이유는 너무 열심히 부연설명을 하려는 습관이 생겨서다. 만약 영화가 좋았다고 쓰려고 한다고 치자. "나는 킹스맨이 좋았다"라는 문장을 쓰면 되는데, 나도 모르게 "나는 킹스맨이 옛 히어로물과 스파이물과는 다른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좋았다. 옛 히어로물들의 경우~~~~, 스파이물들의 경우~~~~는 이렇다." 라는 식으로 구구절절히 부연설명이 들어가고 만다. 단순히 설명하는 정도라면 좋은데, 이 설명글을 끄적거리다가 내가 무슨 글을 쓰고 있..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내 어머니 뻘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연신 내게 허리 굽혀가며 이렇게 말했다. 뭐가 그렇게 고마운 것일까? 내가 그 사람에게 그런 대접을 받을 만한 사람인가? 나는 저 사람에게 특별한 호의를 베풀지도 않았는데 왜 이럴까? 왜 저 사람은 나를 동등한 사람이 아닌 저 위 어딘가에 있는 사람처럼 연신 허리를 굽히는 것일까? 수 많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갔다. "제가 허리가 많이 아파서요. 정말 죄송합니다.""아. 네..." 그녀는 1층에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2층을 눌렀다. 한손에는 작은 야쿠르트병 한 무더기를 묶은 투명한 봉지가있다. 그저 엘리베이터를 타는 일인데 그 행동이 왜 그녀를 위축시켰을까? 수 많은 상상을 했다. 그리고 떠오르는 몇가지 장면이 떠올랐다..
블로거는 이슈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블로거의 가장 맛좋은 먹잇감은 뭐니뭐니해도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이슈들이다. 이런 이슈들은 많은 부분에서 블로거들을 만족시키기 마련이다. 우선 이슈는 그 이야기의 내용이 어찌되든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된다. 굳이 돈을 따라다니는 블로거가 아니더라도 이것 하나만으로도 꽤 맛나는 먹잇감이다. 그 다음으로는 이슈는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좀 더 쉽게 그리고 많이 끌어낼 수가 있다. 보통 다른 사람들의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는 나와 같은 의견이 있을 때보다 나와 다른 의견으로 충돌을 빚을 때라서, 대부분의 댓글에 블로거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나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보니 그 반응이 부정적일 것..
인터넷의 역사 관련 게시판을 보다가 종종 글을 올리는 환단고기 찬양자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흥분하게 됩니다. 마치 타도해야할 절대 악당이 나타난 것 처럼 말이죠. 이렇게 저렇게 길게 글을 쓰고나서 글을 올리려고 하는 순간!!!,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는가 싶은 생각에 휩싸입니다. 그리고 계속 지우죠. 어짜피 예전에 썼던글을 쓰고 쓰고 또 쓰고, 했던 주장을 하고 하고 또 하는 일의 반복일 뿐이라는 생각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이죠. 오늘도 대여섯번은 그런 장문의 글을 썼다가 지웠습니다. 그중 하나를 올리긴 했는데, 그것도 같은 이야기를 쓰기 싫어서 환단고기에 빠져드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면에서 접근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저는 그들이 환단고기에 빠져드는 이유를 지금의 자신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
글에서 적대감이 드러나다. 요즘 글을 도통 쓰지 못하고 있었다. 게임에 푹 빠져있었던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쓸때마다 쏟아져나오는 강한 글의 뉘앙스 때문이었다. 누군가와 싸우자는 듯한 태도가 글 곳곳에서 발견되고, 그렇게 써놓은 글을 보면 내가 뭘하자는 것인지 싶기도 해서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한동안 글을 쓰지 말자고 해놓고, 필요에 의해서 조금씩 글을 썼는데, 여지없이 누군가에게 시비를 거는 듯한 인상을 던지고 만다. 원래 좀 불퉁거리고,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 대해 혹은 규정되지 않은 무리에 대해 툴툴거리는 성향이긴 하지만 요즘 처럼 글을 쓸 때마다 전투적이진 않았었다. 글이 못나서 이상했던 적은 많았지만 쓰는 글이 족족 누군가에게 시비를 거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진 않았다. 물론 작정하고 ..
오랜만에 내가 나누어준 블로그 초대장으로 만들어진 블로그를 둘러봤다. 60개가 넘는 블로그가 만들어졌고, 그중 하나는 뭘했는지 차단당했고, 나머지는 개점 휴업상태고 그나마 최근까지 글이 올라온 블로그는 하나였다. 내가 초대장을 나눠줄 때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생각을 적어놓고 소소하게라도 글이 올라오는 블로그들이 생겼으면 했는데 그 많은 블로그 중에 달랑 하나라니... 왜 나누어줬나 싶기도 하고, 내가 무책임하게 나눠주기만 해서 그런것 같아서 미안해지기도 했다. 나름대로 고르고 골라서 준 초대장이었는데... 그럼에도 어디선가 초대장을 나눠준다는 포스팅이 만들어진다. 초대장을 나눠주는 글들을 살펴봤다. 여전히 초대장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왜 블로그는 활성화 되지 못하..
일반적으로 부끄러워 지는 글. 블로그를 하다보면 자주 맞닥뜨리게 된다. 가끔씩 달리는 악플과 지인들로 부터 듣는 소리, 내가 과거에 쓴 글을 보다보면, 이게 글인지 뭔지 도통 헤아리기 어려운 문장과 논리가 블로거를 괴롭힐 때까 있다. 물론 이런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한데, 대부분의 블로거들은 글이 부끄럽다 생각되면, 자신의 글을 지우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글을 지우는 대신 자신 스스로가 그 글에 댓글을 달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남겨둔다던지 혹은 글 맨 밑에 추가로 예전에 이렇게 썼지만 지금은 무엇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었는지를 남겨둔다면 어떨까 싶다. 그 글이 창피하다는 건 안다. 내 경우 1000개가 넘는 포스팅을 했지만 부끄러운 글이 많고, 특히나 요즘 쓰여진 글들 중에도 상당수 있다...
최근에 글도 안써지는 바람에 블로그에 글이 뜸해졌다. 물론 글이 안써진다는 이유 말고도 블로그를 왜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 크지만 여기에 그나마 끄적끄적 하는 글들의 질이 매우 조잡해지면서 자꾸 써놓은 것들을 지우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예전 글을 뒤적여보고 이런 저런 책도 뒤적이는데 글은 글대로 엉망이고, 블로그 자체에 대한 욕심까지 더해져서 더 안써진다. 결국 글이 뜸해진 가장 큰 이유는 좋은 글을 쓰고 싶다는 욕심이 가장 크다. 이렇게 뜸해지다보면, 떨어지는 방문자 수에 왠지모르게 한숨짓게된다. 신경안쓴다고 하지만 괜히 신경쓰게 되는 것이 블로거의 마음. 그러다가 최근 괜찮은 글꺼리가 생겼다. 바로 디아블로3다. 이건 한때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게임방의 대..
르몽드 디플로마티끄 한국어판(2012.03)에 이런 제목의 글이 실렸다. "경제학자라는 청부업자" - 르노 랑베르(르몽드 기자) 이글은 유료구독자가 아니면 전체 내용을 볼 수 없으니 여기서 간단히 요약 하도록한다. 이 기사에서 핵심으로 주로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경제학자들이 기업과 은행들에 의해서 언론을 통해 대중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경제문제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설명하기보다 기업의 오너들과 은행의 입맞에 맞춰 진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중에게 많이 노출 되는 경제학자들의 이력을 꼼꼼히 살펴보면, 기업의 상당한 지원을 받고 있거나 은행에서 돈을 많이 받는 자리에 있는 경제학자들이 수두룩 하다는 사실을 전한다. 그러면서 이 경제학자들은 마치 자신이 중립적인 위치에서..
하루에 하나. 글 하나를 쓴다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쉽고 어찌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다. 글을 어떤 목적에 의해서 쓰느냐도 한 줄 한 줄이 쉬울수 있고 한 줄 한 줄이 어려울 수도 있다. 요즘 내가 블로그에 글쓰는 것이 많이 뜸해졌다. 일 때문에 바빴다는 핑계도 있지만 좀 처럼 블로그에 흥미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도 한 몫한다. 덕분에 요즘은 시시껄렁한 농담 따먹기를 하러 SNS에서 조잘대는 시간이 많아졌다.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쓴적이 있다. 영혼이 있는 글과 영혼이 없는 글에 대해서 말이다. 다른 곳에 써놓고 블로그에는 안썼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여하튼 영혼이 깃든 글에 대해서 끄적인 적이 있다. 무슨 이야기였느냐면, 글 쓰는 사람의 감정과 생각이 잘 반영이 되는 것은 영혼이 담긴 살아있는 글이고 그..
블로그와 사진과 그림. 블로그에는 글이 중심이 되지만 사실 글보다는 어떤 이미지가 들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글의 배치와 포스팅을 위해서 꾸며주는 것들이 그것이 될 것이다. 책은 따로 사진책이 있어도 대다수의 책은 글이 중심이 된다. 글로써 표현하기 어려울 때에서나 사진이나 그림 등이 나타난다. 반면에 블로그는 이미지와 글을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렵다. 일단 블로그의 글은 깔끔해야 하고 어떤 이미지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모을 수가 있다. 반면 글만 주구장창 있는 블로그라면, 사람들에게 외면받기 쉽상이다. 글에 혹은 글이 가지고 있는 소재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만한 것이 있다면, 달라 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서 어떤 이미지도 같이 있는 것을 바란다. ..
블로거에게 있어서 SNS는 무엇일까? 요즘은 SNS를 활용해서 블로그 글을 알리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 아니 거의 다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그러나 블로그 글만 링크시켜서는 많은 구독자를 끌어 모으기 힘들다. 거의 안된다고 보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SNS를 활용하는 사람들과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는 글을 읽고 싶은 욕구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SNS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트위터를 기준에 두고 이야기 하겠다. SNS의 매혹적인 점은 간단한 이야기를 여러사람들과 주고 받는데 있었다. 서로 모르는 사람과 빠르게 대화라는 것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긴 글을 읽으며, 해석하고 생각 할 필요 없어진 것이다. 물론 간단하게..
지난번 포스팅에 e-book에 대해 언급하다가 나왔던 주제다. 블로그만의 글. 블로그만의 문체. 등등등 그래서 오늘 주제는 바로 이것이다. 블로그 포스팅 글은 무엇이 다른가? 뭐 블로그 세상에는 기사글을 쓰는 사람도 있고, 남의 글 홀랑 배껴와서 자기글인냥 행세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그냥 혼자 지껄이는 사람도 있고, 한편의 소설을 쓰듯이 멋드러지게 쓰는 사람도 있고 무지하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참 재미난 점은 이들의 글이 모두 어떤 공통 점으로 귀결이 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들 각자만의 색을 가지고 글을 쓰다가 어느 순간 옆방 블로거의 글과 내 글의 문체가 비슷해 진다는 것이다. 아! 남의글 배껴오는 사람은 빼고. 그럼 그 귀결점은 무엇인가? (여기서 귀결은 항상 도착하게 되는 곳을 말..
항상 글을 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블로그에 관한 글은 댓글도 많고 보러 와주는 사람도 많다. 반대 의견도 심심치 않게 나와주고 찬성하는 의견도 나와준다. 그런데 참 재미난 사실은 블로그에 대한 글이 간간히 나오기는 해도 전문적으로 블로그에 대한 글을 적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블로그에 대한 글은 자주 나오는데 블로그로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 혹은 어떻게 하면 이쁘게 꾸밀 것인가에 대한 글이거나 누군가에게 서운했다는 식의 이야기였던듯 싶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블로그에 대한 개똥 철학을 줄줄이 읊어보는 것은 어떨까?' 매일 일기를 쓰듯이 말이다. 사실 티스토리에서만 2년 넘게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그에 대한 생각은 이미 다 지껄였지만 내가 유명인이 아닌 이상 그리고 유명 블로거..
시. 지옥철이라 불리는 출근시간의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 지옥철을 벗어나 회사로 가는 길에 사람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시가 떠올랐다. 너무나 괜찮다는 생각에 자꾸 되뇌이다가 회사 도착하기 1분전에 생각을 바꿨다. '이 시는 나와 인연이 없구나. 내 손을 통해서, 내 입을 통해서 세상의 빛을 볼 수 없겠구나.' 충분히 되뇌이며 글을 쓸수도 있었지만 회사에 들어서는 순간 무량수는 잊어야 했다. 그래야 돈을 벌 수 있으니까. 무량수는 그곳에서 살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하루 종일 일과 씨름한다. 퇴근하고 무량수가 되었지만 그 느낌은 사라졌고, 그 단어 하나 하나가 머리속에서 지워진지 오래다. 출근할 때마다 비슷한 이야기가 맴돌겠지만, 매번 일을 하고 나오게 되면 그 느낌은 사라질 것..
글을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이 글을 얼마나 이해 하면서 읽고 있는 것일까?"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느냐면, 한권의 철학책을 읽다가 몇번을 읽어도 이 사람의 핵심 주장이 무엇인지 감이 잘 안잡혔기 때문이다. 아니 핵심 주장은 알겠는데 문장 전체의 흐름을 제대로 못잡았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무슨 책인가하면, 존 스튜어트 밀이 쓴 공리주의다. 물론 번역본을 읽고 있는 중이다. 뭐 번역이 엉망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번역 자체에는 그리 큰 거부감을 느끼지 못했다. 뭐 원문을 읽으면 번역에서 오는 차이 때문인지 아닌지 알수는 있겠지만 원서를 읽기엔 귀찮다. ㅡㅡ;;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책을 아니 글이라는 것을 제대로 읽어왔던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넘실 넘실 밀려..
가끔 굉장히 우울해지는 시간이 나에게 찾아 온다. 이런 우울함이 찾아오는 때는 무엇을 할지 도저히 갈피를 못잡고 있을때다. 워낙에 남들보다 늦게 대학이란 곳도 진학을 했고, 게다가 얌전히 있지도 못하고 중간에 이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과로 편입을 해버렸다. 그동안 우울함이 가장 절정을 찍었던 시기는 대학을 가기 전. 군대를 다녀온 후 편입을 할까 말까 고민하던 시기.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도 돈벌이를 안하고 있는 지금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언제나 이 세상에 내가 왜 존재하는 지에 대한 물음을 계속 던졌고, 이 물음이 이어지면 이어질수록 우울함이란 감정은 점점 커져만 갔다. 예전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이 우울함 속에서 가장 큰 갈등을 겪는 것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속물이 되느냐 아니면 잘나지..
가끔 이긴 하지만 나의 글쓰는 행위 자체를 부끄럽게 만드는 상황이 있다. 그런 그런 상황이 지나간 후에 글을 보고 앉아 있으면, 나같은 녀석은 글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폭발 시켜버린다. 내가 글을 잘쓴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다. 나는 내가 잘 안다. 잘 쓰지 못하고 재미있는 글을 쓰지도 못한다. 언제나 재미있는 글을 쓰자고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하면 진지한 글이 되어 있고, 내가 읽어도 고리타분해질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시선따위 신경끄고 글을 쓰자!" 라며 마구 키보드를 두드리면, 이건 글인지 말인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이 안가는 정체가 모호한 것이 나타난다. 몇일 전에 소설을 한 권 집었다. 박완서 선생의 [친절한 복희씨]다. 처음 출간되고 서점에서 인기리에 판매 되고 있..
나 스스로 글을 평가한다. 솔직히 좀 웃긴 이야기다. 다른 사람이 평가해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를 평가하다니. 결코 객관적일 수도 없고 누군가에게 인정받을 수가 없는 놀이일 뿐이다. 알고 있다. 내가 내 글을 평가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 것이고, 또 그럴 수가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내 글을 스스로 평가해보려는 이유는 누구보다 내 글을 많이 읽는 사람이고, 누구보다 내 글에 대해서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가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면 고쳐지지 않고, 이렇게 남겨두지 않는다면 내글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내가 내글을 많이 보고 생각한다는 사실은 남들보다 내글을 더 잘 평가할수 있는 근거가 되어주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내글에 ..
내가 쓴 글을 자주 보는 편이다. 모든 글을 매일 살펴보는 것은 아니지만... 내 글들을 이렇게 저렇게 읽다보면, 창피한 글이 엄청 나타난다. 마구 고치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어떻게든 좀 더 멋진 글로 수정하고 싶은 생각도 간절해 진다. 그렇지만 바꾸지 않고, 고치지도 않는다. 내 글을 내가 마음대로 고치는 것을 누가 뭐라 하지는 않겠지만 내가 완벽하지 못하다고 해서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부끄러운 글이 나중에 나에게 있어서 좀 더 도움이 되리라는 굳센 믿음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대부분의 글이 부끄럽고 고치고 싶은 부분 투성이지만, 가끔 내 글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글이 있다. 나도 가끔 읽어가면서 다시 되새김질 하는 글. 읽으면 읽을 수록 생각만하게 하..
잠시 블로그 포스팅을 쉽니다. 뭐 이미 한참 전 부터 쉬고 있었지만요. 다시 백수가 되고 부터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하리라 다짐했었지만, 꾸준히 뭔가를 하는 것이 힘들더군요. 글이 쌓이고 스스로를 생각하다 보면, 왠지 잡담만으로는 안될 것 같아서 몇 번을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결국은 마음에 차지 않아서 폐기 처분한 글이 늘고, 자신을 자꾸 반성을 하게 되지요. 반성을 해서 좋아진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것 외에 필요한 것이 있어서 포스팅을 잠시 쉽니다. 지난 번 처럼 오래 가지 않았으면 하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포스팅을 하다보면 꾸준히 써야 된다는 사명감이 들더군요. 그게 왠지 나 자신에게 부담이 되고 더 위축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었답니다. 그래서 어디론가 사라진 무량수를 찾아 떠나기..
저는 글을 씁니다. 지금은 잡담만 올리고 있는 처지입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썩 괜찮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1년이란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돈을 벌지 않고 버텨야할 1년의 시간. 저는 큰 고생이 없을 것입니다. 제가 좋아 하는 것을 하니까요. 그렇지만 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안타까워 하거나 혀를 차며 뭐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래의 다른 사람들은 사회에 나가 돈을 버느라 정신 없는데, 내 자식은 1년동안 돈을 벌지 않고 이상한 짓거리를 한다고 보실 부모님께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혼자 좋자고 주위를 피곤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하려는 것은 저 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나로써 만드는 것이 글쓰기라는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되겠다는 구체..
有子曰.信近於義.言可復也.恭近於禮.遠恥辱也.因不失其親.亦可宗也. 유 자 왈 신 근 어 의 언 가 복 야 공 근 어 례 원 치 욕야 인 불 실 기 친 역 가 종 야 멋대로 해석. 유자가 말하였다. 신뢰 가까이에 의로움이 있다면, 말을 실천할 수 있다. 공손함 가까이에 예의가 있다면, 수치스러움과 욕됨이 멀어진다. 주위 사람들을 의지함에 있어서 친함을 잃지 않는다면, 으뜸이 될수 있다. 논어의 블로그 활용기. 글을 작성하는데 있어 신뢰와 정의로움이 같이 있다면, 좋은 글이 될수 있다. 글에 공손함과 예의가 같이 있다면, 수치스러운 글과 멀어질수 있다. 주변 블로거와 글에 대한 의견 교류 있다면, 당신의 글은 빛을 볼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의 해석 및 한자 설명. 有子(유자)가 말하였다. "信(신)을 지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