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본좌급의 펌질 블로그 찾아내다!!! 본문

잡담 및 답변

본좌급의 펌질 블로그 찾아내다!!!

무량수won 2012. 2. 11. 03:01


어제(2012년 2월 10일)에 다음뷰를 보다가 광고글을 거리낌 없이 실어두는 블로거 아닌 블로거를 발견해서 포스팅을 했었다. 그런데 내 블로그 유입경로를 확인하다가 깜짝 놀랄 만한 블로그를 발견했다.

어마어마한 양의 펌질 포스팅을 거리낌 없이 하는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다. 언론들이 본다면 이 사람을 파워블로거라 칭하고도 남을 만큼의 방문자 수를 자랑하는 사람이다. 흔히 웃자고 하는 말로는 펌질계의 본좌쯤 되어보인다.

자 그럼 어떻게 찾아내게 되었고, 어떤 블로그인지 한번 탐험을 나서보도록 하자.




내가 어제 써놓은 글 중에 나는 꼼수다를 듣고 비키니 시위와 관련된 의견을 포스팅을 했다. 그래서 구글을 통한 이런 유입이 생겼다. 조금씩 늘어나기에 왜 그런가 싶었더니 핫토픽에 해당단어가 들어가 있었다.

그래서 기분 좋게 내 블로그 글이 어디쯤에 나타나나 살펴보다가 다음 장면을 발견했다.



무려 나보다 6시간 전에 방송을 듣고 비키니 시위 관련 반박글을 쓴 사람이 있었다. 제목부터가 딱이지 않는가? 그래서 클릭했다.






그랬더니... 이런 화면이!!!!

뭔가하면 다음뷰에 베스트 글로 뽑힌 리스트를 그대로 뽑아 온 것이다. 자신이 직접 쓴 글 따위는 없다.

이 대담함에 놀라움을 금치 못다.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가 있는 것이지? 이것을 포스팅이라고 올리는 이 사람의 머리 속이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사진을 딱! 걸어두고 있었다 .정말 이 할아버지의 블로그가 맞는 것일까?

맞다면 블로그가 뭔지는 아는 것인지 그리고 저작권이 뭔지는 아는 것인지 묻고 싶어졌다.

사실 위에서 내가 보여준 것만으로 저작권 침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 외의 글에서는 남들이 올려놓은 혹은 퍼다놓은 글을 다시 퍼온 것이 수두룩하다.

그러면서 자기 소개를 빼놓지 않고 하고 있다. ㅡㅡ;;;




이거 참 신기할 정도로 상세히 적어놓은 자신의 이력. 그런데 태그는 왜 애플, 옵티머스, 엡스토어가 있지???

정말 미스테리하다. 이 할아버지 소개는 몇개 더 있는데 하나는 자신의 조상에 대한 인터넷 글을 긁어와서 걸어두었고 다른 하나는 이상한 화면을... ㅡㅡ;;;



그런데 내가 진짜 충격을 받은 것은 이 양반이 해놓은 메뉴 때문이었다.




이정도만 해도 꽤 많은 편이다. 이정도 메뉴를 만들어 놓고 블로그 하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펼쳐보면, 당신이 상상했던 그 이상을 보여준다.


이후부터는 스크롤의 압박을 견뎌내야한다. 단단히 각오하시길....



이 할아버지 무려 힙합도 듣는가보다. 뭐 듣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관심분야가 상상 초월일 정도다. 이게 끝이냐고? 아니 더 있다.


이번에 가수가 이름별로 있다. ㅡㅡ;;;



최신노래부터 이 할아버지 모르는 노래가 없나보다. 정말 어디서 이 많은 가수들을 다 알고 펌질을 하고 메뉴를 만든것인지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다. 그나저나 아래 사진에 나온 나까무라는... 어떤 가수인걸까???


직접 확인해본 결과 일본 엔카를 퍼다 담은거다.




끝까지 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ㅡㅡ;;; 포기했다. 나도 화면 캡쳐하기 힘들 정도다.





별거 아닌 부분도 이정도로 메뉴가 있다.


이 많은 메뉴에 채우려면 얼마나 많은 펌질을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그래서 아래 캡처화면을 준비했다.




새벽 1시에 한시간 동안 무려 12씩이나 펌질을 한다.


중복된 포스팅 수까지 합쳐서 무려 20만 4천여개를 넘게 했다. 혹시 이보다 많은 펌질을 한 블로그를 누군가 찾는다면 나에게 제보 좀 해주길 바란다. 나는 이 할아버지보다 더 많은 펌질을 한 블로거를 발견한 적이 없다. 블로거라 칭하기도 민망하지만. ㅡㅡ;;


마치 기계적으로 펌질을 하는 듯하다. 따로 프로그램을 돌리는 것일까???



그럼 방명록엔 직접 글을 쓰는지 궁금해졌다.




뭐 방명록들이 대게 그렇지만 의례껏 인사만 남기고 떠난다. 이렇게 사람들이 방명록에 댓글을 남긴 것으로 봐서는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방문하기는 한다는 소리인데....


방명록 답글은 모두 붙여넣기다. 그 증거는 맨아래 "찾"자가 사라진 문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적으면 한 글자가 몽땅 사라질 수는 없다. 아마도 다른 블로그에게 가서도 붙여넣기 신공을 발휘하는 듯하다.



이 블로그는 다음에 있는 블로그다. 내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이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클릭할 때마다 그 양 때문인지 몰라도 버벅인다. 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플래쉬에 사진 및 동영상 링크 등등 엄청난 양을 펌질을 해온 블로그다.


그럼 다음 자체에서 뭔가 의심을 해야되는 것이 아닐까? 뭔가 비정상적인 블로깅이 행해지고 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 다음 블로그 관리자는 혹은 서버 관리자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자신의 블로그가 슈퍼블로그라고 적어 놓았는데, 그저 나는 놀라울 뿐이다.



여기서 진짜 내가 궁금한 점.


저 프로필에 나온 것이 사실이라면, 어떻게 60넘은 할아버지가 블로그 메뉴를 저렇게 만들어 놓고 새벽에 한시간 동안 12개의 포스팅을 펌질을 할 수가 있을까?


또한 3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20만개가 넘는 펌질을 할 수가 있는 것일까?


그리고 이 블로그의 목적은 도데체 무엇이란 말인가??


완전 미스테리하다. 아무런 대처하지 않는 다음도 미스테리하고 이 블로그의 운영자도 미스테리하고....



내가 당신을 펌질의 본좌로 임명하노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