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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이제 조금 헛짓꺼리를 할만 해졌습니다. 본문
이제서야 회복 되어서 글을 끄적 끄적 거리고 이것 저것 읽을 만합니다. ^^
사실 육체적으로는 괜찮아진지 몇일 되었었음에도 육체를 지배하는 정신이라는 녀석이 육체의 고통에 의해서 타격이 좀 컸었기에 많이 늦었습니다.
우선은 "나는 언제나 건강하다, 죽기 전까지 건강할 것이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속에 살았던 인간이어서 제 인생에 병원과 수술, 수혈 등등의 단어가 저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 용납할 수 없을 만큼 큰 충격이었습니다. ㅜㅜ
덕분에 요상한 망상과 상상 속에 정신이 잠시 놀러가났었습니다. 워낙에 혼자 공상하는 일이 많기는 했지만 예전과는 다르게 이성의 끈을 놓은 듯한 망상과 상상이 심해지더군요. 뭔가 모순적인 단어 사용이긴 합니다만, 다른 말로 하면 정신줄을 놓칠 수도 있겠다는 상황이 이런 거구나하고 느꼈다고나 할까?
실상 맹장 수술만큼이나 가벼운 수술이었기에 꽤 오버된 감정이긴 합니다만...
이런 저런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혼란을 가다듬고 나니 보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블로그를 잠시 운영하지 못한다는 글을 올리는 신기한 일을 하기도 했지요. ^^;;
이제 슬슬 원래 계획했던 일들을 해야겠습니다. 그래봐야 책읽기 정도지만요.
여러모로 걱정해 주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걱정을 안해주셨어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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