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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에 블로거로써 집단 행동을 하는 이유... 본문

잡담 및 답변

3.1절에 블로거로써 집단 행동을 하는 이유...

무량수won 2012. 2. 23. 12:42



블로그의 생명은 소통입니다. 그저 자기 혼자 주저리 주저리하고 싫은 소리 듣지 않으려 한다면 블로그를 할 이유가 없지요. 저는 단순히 싫은 소리 이상의 악플까지도 그 의미를 생각해봐야 한다 주장하는 사람이라 다른 블로거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이 때문에 욕도 많이 먹었지요. 이 사실 때문에 저를 싫어하시는 유명블로거들도 쫌 됩니다.  ㅡㅡ;;

아무튼 그러한데 메타블로그의 존재의 의미는 소통하고 싶은 사람들을 한 곳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블로거들의 소통을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그럼 메타블로그는 블로거들과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할까요? 별거 없습니다. 블로거들과 좀 안좋은 모습이 연출 되더라도 대화를 해야합니다. 블로거들이 조금 과하다 싶으면 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야합니다. 그래야 메타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고뇌도 알고 이해라는 것도 하지요.

오프라인으로 된 어떤 반응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프라인으로 적극해명과 대화를 해도 좋지만 온라인 상의 문제이기에 온라인 상에서의 해명과 대화도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블로거들에게는 이게 더 익숙하고 편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다음뷰는 메타블로그가 아닙니다. 메타블로그의 기능을 가진 글 수집페이지입니다. 다음뷰로 개명하기 전에도 블로거들의 글이 많았고 주도적이었을 뿐 블로거들만의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뷰에게 메타블로그로써의 책무(블로거의 소통)까지 바라는 것은 무리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음뷰가 인터넷 상에서 블로거들이 생산한 글을 생명수로 운영되고 있는 이상 메타블로그로써의 책무 요구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이용하는 이상 소통하려는 의무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은 귀를 닫고 입을 닫고 눈을 감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니까요. 또한 인터넷에 관한 기술을 만든 사람이 특허권을 가지고 세상의 통신사들에게 빨대를 꼽아 돈을 쪽쪽 빨지 않고 있는 이유기도하고, 블로거들이 힘들여 작성한 포스팅으로 다음의 광고 수익에 심하게 대들지 않는 이유기도 하죠. 언젠가는 이점에 대해서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여하튼 이 모든 이유는 소통 혹은 공유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뭐 예상했던 일이었지만 다음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묵묵부답입니다. 그래서 한번 더 집단적인 행동에 참여합니다. 3.1일 포스팅은 다음뷰로 발행하지 않는 운동이지요.

제 글은 다음뷰를 통한 유입이 썩 좋은 형편이 아니기에 큰 타격 따위는 없습니다. 다만 다음뷰를 통해서 제 글을 확인해 보시는 분들(비록 소수기는 해도)이 계시기에 조금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저도 다음뷰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주로 읽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구독자 수도 적은 블로거 주제에 해봐야 큰 힘이 되지 않겠지만, 그 작은 힘이라도 더하고 싶습니다.

소통의 공간에서 소통을 무시하는 다음에게 던질 수 있는 계란은 이것 뿐이니까요.


1차 연판장 원글
2차 연판장 원글


예전에도 그랬지만 다음뷰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절대 투덜거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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