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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방문자수. 본문
이게 참... 신경 쓰지 않으려 해도 자꾸 신경 쓰이는 건 어쩔수 없는 블로거의 운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 다음뷰를 떼어냈습니다. 왠지모르게 시원섭섭하더군요. 원래 떼어내려고 했던 것이라 큰 아쉬움은 없지만 그래도 항상 글 아래에 붙어있던 것이 사라지니 포스팅을 할 때마다 허전해집니다. 다음뷰를 떼어낸 영향일까요? 그래도 300명씩 꾸준하던 방문자 수가 100명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건 다음뷰를 떼어낸 당연한 결과였지요.
그런데 방문자수가 줄어드는 것을 체감하고 나니 괜히 섭섭해지네요. 뭐 자주 오시는 분들은 그거 없어도 다른 방법으로 오셔서 큰 상관이 없지만요. 그리고 그 줄어든 숫자가 기계적으로 들락날락 거리는 숫자임을 알지만요. ㅜㅜ
다음뷰를 떼어내고 나서 가장 많이 생각하게 되었던 건, 다시 글쓰기를 어떻게 할까였습니다. 어떤 주제로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글에서 나타나는 말투도 그 중에 하나였지요. 그래서 딱딱한 "이다."체를 버리고 말하는 듯한 "해요"체로 바꾸기로 마음먹었지요. 굳이 누군가에게 깊이 있는 신뢰를 주는 책을 출판할 것도 아닌데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다"체 보다는 "해요"체가 많이 부드럽기도 하고 그 읽는 것에도 편하거든요.
오늘(2013.06.27) 한참을 걸었습니다. 사진기를 들고 정말 아무생각없이 걸었지요. 가락시장역에서 시작했던 발걸음이 성남까지 닿더군요. 거의 6Km쯤 걸었는데, 좀처럼 마음에 드는 것들이 없더군요. 찍고 싶은 것도 없고, 눈에 띄는 것도 없었습니다. 뭔가 잃어버린 느낌이 들더군요. 열정을 잃어버린 것일까? 혹은 사진에 겉멋이 잔뜩 들어가서 전에 보였던 것을 무시하고 있는 것일까?
답은 얻지 못했습니다.
이런저런 욕심이 자꾸 저를 유혹합니다. 완벽해지고 싶은 욕심, 좀 더 뛰어나고 싶은 욕심, 튀고 싶은 욕심 등등...
다음 낙서를 기다리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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