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글을 찾아 헤메다. 그 두번째 이야기. 본문

잡담 및 답변

글을 찾아 헤메다. 그 두번째 이야기.

무량수won 2009. 9. 23. 00:53

지난 번에는 예술에 대해서 찾아봤다. 이전에는 " 믹시 " 라는 메타블로그에 등록된 글을 검색해서 찾아 보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새로 등장한 검색 사이트 " bing " 을 추가 시켜서 글을 한 번 찾아가 보도록 한다.

왜 이런 쓸데 없는 짓을 하느냐고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맞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포스팅은 참... 쓸데 없는 일이다. 분명 기계적으로 검색해서 관련된 자료를 찾아주는 기능을 메타블로그들이 가지고 있기도 하다. 첫번째 이야기에서 밝혔지만, 이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내 마음대로라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여기에 좀 다른 목적이 하나 더 있다. 그건 다른 블로거들이 글을 보는 방법과 블로그를 찾아보는 방법을 좀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일단 이것을 시행하기 앞서 나도 당신들 처럼 주로 메타블로그를 이용해서 새로운 글을 찾아내는 것에 익숙해져 있음을 밝히는 바이다. 이 포스팅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 에이 읽을 꺼리가 없다. " 라며 말만하고, 능동적인 글 찾기 혹은 능동적인 블로그 탐방이 귀찮을 것이다.

혹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 소재가 떨어졌나? 그러면 검색을 통한 글 찾기는 어떨까? 연계되어서 돌아다니다보면 숨은 진주를 찾아낼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그 숨어있던 진주를 다른 이들과 같이 공유를 해보자!


발단이 되어준 글.

이번에 발단이 된 글은 블로그 글이 아닌 신문 기사이다.

하이트 '홍일점' 서지원 "얼굴뿐인 선수는 싫어" 

예상하고 있겠지만, 홍일점 프로게이머란 말에 본 기사다. ㅡㅡa 그렇지 않아도 이제는 여성 프로게이머들이 사라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뭐 1세대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라 불리는 이들의 시대가 지나고 프로게이머란 것이 점차 자리잡을 무렵쯤 나는 관심을 끊었기 때문이지만... 어찌 생각하면 게임계라는 곳이 뭔가 이상하게 흘러간다고 생각했던 것도 있고, 나름 대로 다른 것에 더 흥미를 느낀 것도 있었다. 살짝이 이야기 하면 진지하게 프로게이머에 도전해 볼 생각도 했었다. 물론 그들의 세상이 불나방 인생과 같은 것임을 알고 바로 접었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bing과 믹시를 통해서 글을 모을 생각이 었지만 믹시에 프로게이머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글의 수가 많지 않았다. 더불어 bing은 뉴스 위주로 떳는데, 별로 참고할 만한 것은 얻지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 선택은 올블로그! 글은 많이 나왔지만 여기 역시 괜찮은 글을 찾기란 참 어려웠다. 더불어 좀 오래 된 글도 수집되어 있다보니 좋은 점도 있지만 가끔 사라져버린 포스트도 많았다.


프로게이머를 주제로 찾아낸 글.

살펴보면 알겠지만 프로게이머에 대한 글치고 진지한 글은 찾아보기 힘들다. 어찌 내용이 괜찮다 싶으면, 내용의 반이 욕으로 도배가 되어 있거나... 뭐... 그랬다. 그래서 블로그의 글보다는 기사의 비중이 좀 높았다. 그 중에서도 인터뷰 내용이 많이 있었는데, 한번 살펴보도록하자.

최연소 스타크래프트 우승자, 테란 이영호 선수      안철수 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인터뷰 한 것이다. 스타리그에 관심을 끊은지가 꽤 오래 되다보니 어떤 식으로 돌아가고 어떤 선수가 유명한지는 잘 모른다. 그냥 프로게이머를 하려는 사람과 그 직업에 있는 사람의 생각이 궁금했기에 본 것이다. 프로게이머의 생명력이 짧기 때문에, 그 자신도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듯했지만 게임과는 떨어져서 생각하지는 않았다.     

직업 인터뷰 - 프로게이머, 이윤열      한국 직업 능력 개발원(?)의 홈페이지에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터뷰를 이윤열과 했다. 개인적으로 이름은 몇번 들어봤으나... ㅡㅡa  아무튼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이 인터뷰를 보고든 생각은 너무 긍정적인 면만 강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성공해서 돈을 좀 벌어들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좋은 소리밖에 나올수 없겠지만... 
내 생각을 붙이면 내용면으로는 꽝이다. 그래도 어떤 시선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그냥 한 번 살펴볼 필요는 있어보인다.

프로들의 수다[프로게이머 서지수선수]   게임물등급위원회 대학생명예 기자단의 인터뷰이다. 서지수라고 하면, 초창기 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정착되던 시기에 즐겨 봤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다. 여성 스타크래프트 선수중에 가장 얼굴이 뛰어나다고, 환호를 받던 그녀다. 다만 지속적인 남성리그로의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해서 많은 남성팬의 아쉬움을 샀었지만... 그녀가 프로게이머가 된 이야기가 나타나있다.

<eSports> 삼성 스타리그 김가을 감독을 만나다.  공주영상대학에서 김가을 감독이 강의한 내용이 적혀 있는 블로그 글이다. 그나마 가장 잘 풀린 게이머중에 하나가 바로 김가을이란 사람이 아닌가 싶다. 한때 여자부 스타리그에서는 거의 독보적인 존재였다. 그 뒤에 자세한 것은 내가 그 세계에 관심을 끊었기 때문에 잘은 모른다. 주로 그녀가 겪은 에피소드 위주로 강의가 이루어 진듯 하다. 모든 강의가 그렇지만, 노력은 언제나 강조된다. ^^;;;


자.. 앞서 본 글들이 프로 게이머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라면, 이제부터는 그 세계에 대한 진지하고 우울한 이야기들을 보여주려고 한다.

"장인어른, 스타 한 판"      지후아테네후 님의 글이다. 그런데 이게 이 분 블로그에서 쓰는 닉네임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대문 사진에 있어서 이렇게 쓴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니고, 스타크래프트 게임의 팬으로써 바라보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글이다.

e스포츠 프로게이머를 위해 자퇴하는 학생들   토이솔저님의 글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추천하는 글 중에 하나인데, 프로게이머를 위해서 자퇴하는 학생들에게 현실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쓰여진 글이다. 선택은 본인의 문제이지만 선택을 하기 앞서서 현실 보아야하는 것은 필수인 것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그들의 모습만 바라보고 달리다 보면 그들이 결국 맞이하는 것은.... 글쎄.

프로게이머 FA제도를 보며 느낀점 MELONG_KR님의 글인데, 좀 감정적인 글이긴 하지만, 스타리그에서 이번에 시행되는 FA에 대한 불만과 부당한 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스타] 프로게이머 FA, 그 노예 계약의 진실을 알려주마  이 글은 딴지일보의 글이다. 최근 딴지일보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 이는 현 정부에 대해서 말할 꺼리가 매우 많이 늘어나서 라고 생각한다. 비꼬아서 말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니까....
아무튼 중요한 것은 프로게이머에 세계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시작에서 부터 지금의 요상한 정책까지.


결론은...

후... 이것으로 얼추 프로게이머에 대한 글 모음이 끝났다. 주요 글 모음 대상이 블로거의 글이기 때문에 분명 인터넷 사이트 어디에선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이야기는 제외 시켰다. 그럼에도 기사가 대다수였지만 ㅡㅡa  더불어 너무 쓸데없이 제목가지고 장난치는 블로그 글과 기사를 링크만 시킨 블로그,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찬양적인 글등의 읽을만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고 나니 남는 글이 별로 없었다.

때문에 인터뷰 기사를 올려놓았고, 이 사실은 블로거들 사이에는 이런 프로게이머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없음의 증거로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네이버 쪽의 검색을 무시하고 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프로게이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프로 게이머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임을 말하고 싶다. ㅡㅡa  나름대로 게임도 많이 즐겨봤고, 그들의 세상에 대해서도 조금 알고 있다고 자부하는 나는 그렇다. 특히 그들에게 있어서 직업으로 삼기에는 미래가 너무 불투명하고, 어른들... 즉, 자본에 의해서 끌려다니게 될 것이 너무 뻔히 보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뭐 이와 관련되어 쓴 글이 있다거나 글을 쓰게 된다면, 과감히 트랙백을 보내 주면 감사하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