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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 많지 않은 사람에게 맞는 요금제는?(SKT 버전) 본문

잡담 및 답변

통화가 많지 않은 사람에게 맞는 요금제는?(SKT 버전)

무량수won 2014. 11. 7. 16:05

고민의 시작.


그동안 나는 얼마나 요금을 내 사용 패턴에 맞게 써왔을까? 가장 저렴한 요금을 선택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의문이 들어서였다. 사실 스마트폰을 바꾸려고 뽐뿌를 들락날락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스마트폰을 쓰면서 기본요금제를 쓸 수가 있다. 이걸 스마트폰을 써온 약 4년간의 시간 동안 몰랐었다. ㅡㅡ;; 내가 멍청한 것인지 통신사들이 알려주지 않은 진실인 것인지... 게다가 스마트폰 약정이란 굴레 때문에 잘쓰지도 않는 엄청난 시간의 무료통화료와 무료문자를 그냥 날려먹었다. ㅜㅜ 엄밀히 따지면 무료가 아니라 내가낸 요금에 다 책정되어 있던 것이니까 괜히 쓰지도 않는 것에 대한 요금을 과하게 내고 있었던 것이다.


약정이 걸려 있던 시기 초반에는 5만원대 요금제에 스마트폰 할부금 까지해서 거의 한달에 1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고 있었다. 이후 약속된(?) 개월수만 채우고 요금제를 낮춰서 7만원 가량을 지불했는데, 그럼에도 엄청난 부담이 되었었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폰6로 스마트폰을 바꾸면서 다짐했던 것은 저렴한 요금제로 가자가 목표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아이폰6를 통신사를 통해서 살 수가 없었다. 통신사들은 기본적으로 약정된 요금제를 원하고, 실제로 가서 물어보니 약정을 잡지 않으면 팔지 않는다고 하는 곳이 있었다. ㅜㅜ


게다가 기본으로 써야하는 최저 요금제가 있는데다가 대리점이나 직영점에 들어가서 현혹되다보면 뭐.... 한달에 스마트폰 요금을 6~8만원 많게는 한달에 10만원이 넘는 돈을 지출할 수도 있다. 한달에 3만 5천원짜리 요금제도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들을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는데, 이런 저런 혜택 받자고 비싼 요금제를 선택한다는 것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꼴이다. 뽐뿌나 이런 저런 사이트에서 언락을 자주 외쳤던 이유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나와 비슷한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내 스마트폰 생활 패턴은 통화는 한달에 4~5건이 있을까 말까하고, 문자는 거의 쓰지 않는다. 카톡이니 텔레그램이니 해서 쓰면 문자 쓸일은 더욱더 없다. 데이터의 경우도 주로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잠깐씩 이동할 때 인터넷 서핑하거나 운동할 때 쓰는 것 정도인데, 이런 저런 약속이 많고 약속 장소에서 검색할 일이 종종 있어서 쓰면 한달에 많이 써봐야 600MB 정도다. 이런데 3만 5천원 요금제를 지불한다. 뭔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정부에서 깍아줘서 3만 4천원이지만 여기에 부가세 3천 4백원이 붙으면 3만 7천 4백원이 된다. 거의 4만원 돈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을 바꾼 김에 요금제도 싹다 정리하고 요금제 호갱을 면하려고 한다. 가장 저렴한 것은 별정요금제로 가는 것이다. 같은 요금으로 거의 두배되는 데이터와 이것 저것 붙기도하고 통신사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를 쓸 수도 있다. 문제는 별정을 써본적이 없다는 두려움과 뭔가 신뢰가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때문에 당분간은 기존에 쓰던 통신사에 붙어있기로 했다. ㅡㅡ;;


내가 지금 쓰는 것은 SKT다. 여기에 마련된 요즘제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쓰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 이 포스팅은 정보를 전한다는 목표도 있지만, 더불어 내 통신요금으로 무엇이 가장 적당한지 논리적(?)으로 따져보기 위함도 있다. 이렇게 따져보고 계산해봐야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낭비했는지를 알 수 있으니 말이다. ㅡㅡ;; 그래서 이번 포스팅엔 숫자가 무지 많이 나온다. 계산도 해야하고... 그러니 정신줄 놓지 말고 잘 따라오기를 바란다.




가장 저렴한 것은 누가 뭐래도 표준 요금제다. 어짜피 무료통화나 무료문자 따위는 있으나 마나고, 게다가 같은 통신사끼리 통화 무료라고 해도 그렇게 통화할 사람도 없다. 게다가 가족들 경우 모두 통신사들이 제각각이다. 이러나 저러나 나한테는 기존 통합된 요금제엔 쓸모 없는 혜택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 저것 다 버리고 표준 요금제로 낮추면 일단 기본인 1만 1천원이 들어간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데이터를 안 쓸 수가 없다. 데이터를 사용하려고 구입한 물건이기도 하고... LTE가 되는 스마트폰으로 바꾸었기에 LTE 데이터 요금을 알아봤다.


이건 요금제로는 안나오고 부가 요금으로 잡힌다. 그러니까 표준 요금제 더하기 따로 데이터 정액 요금을 내는 것이다. 요금은 아래와 같다.


700MB : 1만 3천원

1.5GB : 1만 8천원

3 GB : 2만 5천원


나한테는 1.5기가바이트는 사치(?)에 가깝다. 어짜피 저렴하게 쓰기로 했고, 700MB 이상은 쓸 일이 없으니 가장 저렴한 용량을 선택하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걸 표준 요금제와 합치면, 2만 4천원이 된다. 전화 하나도 하지 않고 문자 하나도 보내지 않으면 매달 2만 4천원인데, 사람인지라 계속 그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통화를 좀 많이 썼을 때 부과되는 요금과 기존에 비슷한 요금제에 주어지는 무료 통화를 비교해보도록 하련다.


내가 갑자가 누군가와 자주 통화를 해야한다고 치자. 음성통화료는 1.8원이다. skt에서 제공되는 가장 저렴(?)한 LTE 요금은 맞춤형 24~33 요금제다. 내 사용패턴에 맞춰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음성 무료 100분에 700MB를 선택해야 된다. 데이터가 더 적은 것도 있지만 그건 250MB라서 내가 쓰기엔 많이 모자란 용량이다. 그럼 이 기준으로 보면 기본 2만 8천 500원이고 여기에 문자가 추가되어 1500원이 붙는다. 이렇게 되면 딱 3만원이란 요금이 나오게된다.


내가 선택한 것은 거의 안쓰면 2만 4천원인데, LTE 요금제는 가장 저렴한 것이 3만원이다. 흠... 여기에 내가 통화량이 갑가기 늘어서 100분을 쓴다고 가정해보자. 1분은 60초. 100분이면 6천초다. 6000 * 1.8 = 10,800. 다시 말해 갑자기 내 통화량이 늘면 2만 4천원에다 1만 800원을 더해서 3만 4천 800원을 내야 한다. 4천원이 아까워 지는 순간이다.


그렇다면 통화량으로 전체 요금 3만원을 넘지 않을 정도의 통화량은 얼마나 되나? 이번엔 수식을 역으로 가저가야 한다. 방정식은 이럴 때를 대비해서 배운다. ^^;; 뭐 아무튼 가장 저렴한 LTE 요금 3만원에 맞추려면 내가 기본으로 내야할 금액인 2만 4천원과의 차액 만큼 요금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된다. 6천원정도 차액이 발생하니까


X * 1.8 = 6000 이란 식이 나오게 된다. 이렇게 하니까 내가 수학을 무지 잘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ㅋㅋ


X = 6000 / 1.8 이니까 계산을 해보면, 3,333.333333~~~ 요렇게 나온다. 3이 무한으로 뻗어가는데 그건 무시하고 보면 약 3천 300초 임을 알 수 있다. 100분에 6천초니까 6천 초의 절반이니 분으로 따지면 50분 정도가 되는 것이다. 60분이 1시간 이니까 약 1시간 가량 통화를 해야 최저 LTE 요금제를 뛰어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쯤에서 미래를 위해서 3만원씩 내고 무료 100분을 받는 것이 낫지 않냐는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럴 패턴의 사람이었다면, 애초에 무료 통화가 기본으로 주어지는 요금제를 봤을 것이다. ㅡㅡ;; 그리고 만약에 내 통화량이 늘어난다고 해도 불필요한 6천원씩 내 통장에 모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4천원 정도 더 내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어짜피 무료제공이라는 통화 요금이 지나고 나면, 통화 요금은 똑같아 진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내가 많이 써봐야 최저 요금제보다 4천원 정도 더 쓰는 것 이상의 손해가 나지는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정 불안하다면, 미래에 닥칠지 모르는 요금에 대한 대비 요금으로 매달 6천원씩 통장에 묶어놓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혹여 더 많은 음성 통화에 대한 대비를 해야 된다고 한다면, 그만큼 내 돈을 통장에 묶어놓는 것이 낫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언제 어떻게 닥칠지 모르는 요금 폭탄(?)을 대비해서 저렴하게는 6천원 또는 비싸게는 몇 만원씩 내느니 말이다.


아!!! 중요한 사실 SKT는 표준 요금제에 문자 50개가 기본으로 과금없이 제공된다. 흠...



추가로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내가 저렴하게 쓴다고해도 혹시나 모를 요금 폭탄 때문에 불안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람이다. 그래서 이것 저것 SKT가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살펴봤다.


아무래도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초과 했을 경우일 것이다. 내 이용패턴과 다르게 갑자기 많이 쓸 수도 있으니 말이다. 만약 내가 약정 혹은 설정한 데이터보다 더 많이 쓴 경우 두가지 구간이 존재한다. 하나는 기본이후 880MB 정도 더 쓴 경우와 3GB를 더 쓴 경우다. SKT는 이럴 때 요금을 이렇게 잡는다.


기본 이후 880MB 사이 : 0.5KB 당 0.01원 - 1MB 당 20.5원

기본 이후 3GB까지 : 18000원 정액으로 이용 가능.

기본 이후 3GB 넘어서는 경우 추과 과금은 없고 통신속도만 제어됨.

(원래 정확하게는 1MB = 1024KB지만 계산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1000KB으로 계산했다.)


이것이 기본 정책이다. 이것만 봐서는 감이 잘 안잡힐 수 있는데 햇갈릴 수 있는 부분을 계산을 좀 하자면, 880MB * 20.5원 = 18,040원 이렇게 된다. 그러니까 데이터 요금은 초과 용량가격인 880MB까지만 받고 그 이후는 받지 않겠다는 뜻이다. 대신 3GB이상 쓰는 사람한테는 속도 제한을 걸어둘 뿐이다. 뭐 이런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속도 제한을 풀겠다고 하면, 18000원으로 계산된 3GB 이후로 쓰여지는 데이터에 한에서 1MB당 6.14원이 부과 된다. 처음 추가 요금보다 1/3 정도 저렴하게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ㅡㅡ;;


만약 700MB를 쓰고 3기가를 초과해서 썼다고 가정해보자.


데이터 기본 요금이 13,000원

3기가 추가 요금이 18,000원

종합적으로 3.7기가 요금이 약 31,000원.

속도 제한 풀고 1.3기가를 쓴다고 가정해보자.


< 1024MB(1GB) + 300MB > 이 용량에 곱하기 6.14원을 해야 된다.


1324MB * 6.14원 = 8,129.36 원


약 8천1백원가량이 된다. 여기에 31,000을 더해보자. 약 49,100원이 된다.


이 계산을 왜 했냐면... 5GB 구입 비용과 요금을 추가해 썼을 때 요금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보기 위함이다. 앞서 말할대로 여기서 살펴볼 부분은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았을 때 상황에 대한 것이니 말이다. ^^;;


5GB의 경우는 3만 3천원이다. 가장 저렴한(?) 데이터를 쓰고 데이터를 추가해서 마구잡이(?)로 썼을 때 나올 수 있는 요금의 차이는 49,100 - 33,000 = 16,100 이니까 1만 6천원 정도를 더 내야 한다. 물론 속도를 신경쓰지 않는다면, 3만 1천원 선에서 무제한(?)처럼 쓸 수는 있지만 LTE쓰던 사람들은 3G보면 답답해서 못견디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데, 느린 속도를 그들이 감당할 수 있을까? 뭐 그건 개인차이니... 결론적으로 자신의 사용 패턴에 따라서 데이터 용량은 조금 충분하게 잡아 놓는 것이 낫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데이터 옵션중에 이월되는 서비스가 있는데, 일단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에 의하면 이 이월이 매달 다 쓰지 못한 데이터를 이월하는 것이 아니라 그달에 해당된 데이터중 쓰지 못한 것이 다음달까지만 추가 된다고 한다. 지속적으로 모두 이월 시켜주는 것은 KT에만 있고 그 조차 KT가 일정 기간동안의 가입자들에게만 준 혜택(?)이라서 지금은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더 정확한 사실을 위해서는 SKT 지점에가서 물어봐야 하겠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데이터를 했으니 많이는 쓰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은 쓰이는 영상통화료에 대해서 보자. 이건 어짜피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 않으니 가격적인 면과 무료로 제공되는 음성통화에서 어떻게 줄어드는지를 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SKT의 경우 음성통화료는 초당 1.8원이다. 이에 반해 영상통화는 3원인데, 이런 저런 요즘제 관련된 것들을 보면 1.66 초 동안 어쩌고 저쩌고가 있을 것이다. 이 1.66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면, 1.8원과 3원의 배율 차이다. 3원이 1.8원보다 약 1.66배 정도 비싸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보통 1초로 차감되는 무료(?) 음성통화가 1.66초씩 차감이 되기에 이렇게 써놓았다고 보면 된다.



이 포스팅은 비싼 요금제를 쓰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정보성 포스팅이다. 한달에 전화를 5~6시간 씩은 꼭 해야 되는 사람이라면, 상황에 따라 통합요금제나 LTE 전용요금제 등등의 상품들이 표준요금제에 비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이런 사람들은 스마트폰도 저렴한 요금제를 쓰려는 사람보다 많은 혜택을 받고 구입할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히는 바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이 스마트폰으로 통신사 사이트에 접속해서 요금제를 찾아보려하면 나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요금제를 잘 안보여준다. 그래서 해당 요금제가 없다고 착각하기 쉽상인데, 요금제를 살펴볼 때는 컴퓨터로 접속해서 보기를 권장한다. 그래야 제공되고 있는 요금제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글은 모두 SKT 홈페이지에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적어 놓은 것이다. 또한 요금제는 일정기간 예를 들어 1년 이나 2년 쯤 약정을 걸어두면 작게는 몇천원에서 크게는 몇만원까지도 할인이 되니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오히려 내가 비교해 놓은 요금제가 표준요금제보다 더 싸질수 있음을 알아두었으면 한다. 사용량이 안정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1~2년 요금에 대한 약정을 걸고 쓰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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