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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총리로 가는 문턱이 높은 것이 아니라 총리 후보들이 개판이었다

무량수won 2015. 4. 22. 10:35

흔히 발견하게 되는 엉터리 기사.


> 머니투데이 보도 <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를 외치게 되는 기사들이 있다. 아니 언론사라고 해야하나? 다음 총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할 시기가 다가오자 언론사에서 이에 대한 걱정 아닌 걱정을 토로했다. 제목으로 총리를 뽑아야 하는데, 문턱이 너무 높다고. ㅡㅡ;; 다시 말하면 "우리쪽 애들이 다들 엉망진창"이란 말도 된다. 물론 그들의 의도는 그것이 아니겠지만.


정확하게 말하자. 총리를 뽑는 문턱이 높나? 아니다. 기본적으로 해야할 검증들이었다. 멀리 갈 것도 없다. 최근에 낙마한 총리 후보들은 진짜 개판이었다. 그럼 총리로 일했던 정홍원은 괜찮았나? 그나마 군소리가 없었던 정홍원도 억지로 끼워 맞추다 싶이해서 총리가 된 것이다. 정홍원이 그나마 깨끗해서 총리가 된 것은 아님을 상기해야 한다. 정홍원이 끼워 맞춘 경우라면 이완구는 되도 않는 녀석을 우겨서 밀어 넣은 경우다. ㅡㅡ;; 아직 다들 기억하겠지만,(2015.04.22. 기준) 이완구는 총리 후보로 거론 되면서 부터 이전 후보들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았다. 특히 비리 문제에서 말이다. 그런데도 억지로 총리를 시켰다. 그리고 그 결과 다시 비리 문제로 떨어져나왔다.


이런 상황이 총리로 가는 문턱이 높은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


해당 기사가 엉터리인 또 다른 이유는 그런 기준이 온톤 야당 때문이란 식으로 이야기 하고 있어서다. 사실 총리 인준 문제가 야당이 막았다고 다 고배를 마셨던 적이 있나? 아니다. 여태 모두 야당이 반대했음에도 여당이 억지로 총리를 만들어왔다. 야당의 반대는 사실상 무시되고 있다고 봐야 정상이다. 그럼 그동안 총리 후보들은 왜 낙마를 했을까? 그건 여론 탓이었다. 여론이 대통령 지지율까지 영향을 미치자 마지못해 낙마시켰던 것이다. 야당의 영향력 따위는 사실상 없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정치쪽 관련 기사를 쓰는 기자라면 이런 사실을 모를리 없을 것이다. 하루 이틀 그동네를 지켜보는 것도 아니고 각 언론사의 정치부 기사는 이제 막 걸음질 하는 기자들을 배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연차도 쌓였을 기자가 왜 이런 기사를 쓸까? 기자라기보단 회사원이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시키면 군말없이 해야하는 회사원의 숙명에 있는 기자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기자의 탈을 쓴 회사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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