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네이버>독서토론까페
- <프랑스존>
- <주한프랑스대사관>
- <팀블로그>반동탁연합
- <디아블로3 한국 공식홈페이지>
- <그린비출판사>
- <구글코리아블로그>
- <syfy 드라마 홈페이지>
- <게임소식사이트(영문)>
- <Creative Commons Korea>
- 포토샵활용편
- RetroG.net - 게임이야기 번역 -
- 스노우캣
- Forest of Book
- I Feel the Echo
- schrodinger
- 사진은 권력이다
- 하이드 책방
- MBC노동조합블로그
- 니자드 공상제작소
- 어린쥐의 볕들 쥐구멍
- 베이더블로그
- 마루토스의 사진과 행복이야기
- 불량푸우의 '인생사 불여의'
- 시사평론가 김용민 블로그
- 지상에서 영원으로(Mr. Ripley)
- 젠체와 젠장의 경계선에서(췌장)
- 이야기만들기
- 우석훈의 임시연습장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글쓰기가 어렵다 본문
요즘 글쓰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외부적인 요인이 아니다. 단순히 나 자신에 대한 문제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글쓰기가 두렵다는 것이지만, 그 두려움을 생산하는 이유는 자꾸만 글을 완벽하게 쓰려는 성격 때문이다. 이미 오랜 시간 겪은 문제지만, 최근에 더 심각해진 이유는 너무 열심히 부연설명을 하려는 습관이 생겨서다.
만약 영화가 좋았다고 쓰려고 한다고 치자. "나는 킹스맨이 좋았다"라는 문장을 쓰면 되는데, 나도 모르게 "나는 킹스맨이 옛 히어로물과 스파이물과는 다른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서 좋았다. 옛 히어로물들의 경우~~~~, 스파이물들의 경우~~~~는 이렇다." 라는 식으로 구구절절히 부연설명이 들어가고 만다.
단순히 설명하는 정도라면 좋은데, 이 설명글을 끄적거리다가 내가 무슨 글을 쓰고 있었는지 망각하게 된다. 그러니 자연스레 처음 생각했던 글에 대한 그림은 망쳐지고 이도 아니고 저도 아닌 기괴한 글이 되고 만다. 나도 읽고 무슨 말을 하고 싶어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해지다보니 글을 한참동안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게 된다. 그런 글쓰기 습관 때문에 최대한 가볍게 쓰려고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오늘도 그렇게 몇개의 글을 날렸다. 휙휙. 하지만 후회는 없다. 공들였던 시간이 좀 아깝긴 하지만 좋은 토양이 되어 나중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다.
그냥 좀 한숨섞인 글을 쓰고 싶었다. 너무 글이 안써져서 말이다.
'잡담 및 답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이널판타지14 초보지역 몬스터재료 정리(렙1~15) (0) | 2015.09.05 |
---|---|
사진을 찍는 다는 것은... (4) | 2015.06.20 |
장동민 욕설에 대한 논란이 왜 뒤늦게 터지나? (0) | 2015.04.13 |
2015.04.11. 잡담 (0) | 2015.04.11 |
포스팅한 글의 대표 이미지 설정해주기 (5) | 2015.03.19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