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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루드프랑스2017] 스테이지13 잡담 본문
아루를 떨쳐내지 못하는 프룸
1등급 코스 3구간이 연속으로 존재하는 스테이지에서 프룸은 아루를 결국 떨쳐내지 못했다. 프룸이 아루에게 발목이 잡혀있는 동안 콘타도르와 퀀타나가 BA로 뛰쳐나가 성공했으며 이날 경기에서 프룸과 2분 정도의 차이로 들어오게 된다. 물론 전체 시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미 전 스테이지에서 쌓여온 시간 차가 엄청났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퀀타나가 다시 10위 권 안으로 진입했으며, 25세 이하 최고의 선수의 상징인 화이트져지를 입은 예이츠 시몬도 같이 들어갔다. 아직도 5분차이긴 하지만 콘타도르도 10위를 찍었다.
프룸이 옐로우져지를 빼앗겼기에 스카이팀은 작적을 바꿨다. 그동안 BA에 절대 팀원을 투입시키지 않았었는데, 이번 스테이지에선 미카엘 란다가 BA로 뛰어들었다. 내 생각엔 마지막 1등급 코스에서 프룸이 아루를 떨구고 BA를 잡았을 때 란다가 프룸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려고 투입 시켰던 듯 한데, 아루는 프룸에게서 그리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경기 내내 팀원들과 프룸의 손발이 잘 안맞는 듯한 느낌이 좀 들었다. 그리고 아루는 내 생각보다 대단한 선수인 듯 싶다.
이날 우승은 워렌 바길이었다. 전체 순위권에선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다만 이 스테이지 마지막 경쟁에서 콘타도르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기에 바길에겐 굉장한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싶다. 참고로 이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폴카닷져지를 입고 있으며 앞으로 쭉 입을 예정이다. 다른 말로는 이번 대회 산악왕이다. ^^
Summary - Stage 13 - Tour de France 2017 작성자 tourdefrance_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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