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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루드프랑스2017] 스테이지10 잡담 본문
대회가 중반에 접어들었다. 이 쯤 되면 대회에 대한 흥미도가 조금씩 떨어지게 된다. 이 시기 쯤 되면 사실상 대회 우승자의 상징인 옐로우져지와 최고의 스프린터에게 주어지는 그린져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내가 크리스 프룸을 안좋아 하는 이유 중에 하나다. 프룸이 대회를 우승하면서 옐로우 져지가 거의 대회 중반에 결정이 되어버리기에 안그래도 집중도가 떨어지는 후반엔 볼 이유가 많이 사라진다.
그린져지의 경우도 최근 몇년 동안 옐로우져지와 비슷했다. 옐로우져지를 프룸이 일찍 결정 지었다면, 그린져지는 그동안 사간이 독점하다싶이 해왔다. 이 둘의 엄청난 경기력 때문에 뜨루드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도가 높은 옐로우져지와 그린져지의 주인공이 일찍 결정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라고 예외는 아닌 듯 싶다. 그린져지의 대상자가 바뀌었을 뿐이다. 옐로우져지는 사실상 프룸으로 결정 된 듯하고, 그린져지는 이번 스테이지 우승으로 마르셀 키텔이 굳힌 듯 싶다. 아직도 그라이펠에게 역전의 기회는 있지만, 지금 마르셀 키텔의 경기력으로 보면 글쎄라는 의문만이 든다. 사간이 없는 그린져지 경쟁에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라이펠이 스테이지11의 우승자가 되어서 나름 경쟁 체제를 구축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ㅜㅜ
Summary - Stage 10 - Tour de France 2017 작성자 tourdefrance_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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