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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루드프랑스2017] 스테이지11 잡담 본문

잡담 및 답변

[뜨루드프랑스2017] 스테이지11 잡담

무량수won 2017. 7. 13. 10:55

또 마르셀 키텔


이 대회의 최소 스프린터의 상징인 그린져지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물론 스프린터들이 뛸 경기가 몇번 더 남았지만 정상적으로 키텔이 달린다면 그린져지를 다른 선수에게 빼앗길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 된다. 키텔이 너무 독보적이기에 사간과 캐브의 부재가 아쉬워진다. 그 때문에 유로스포츠 중계진들도 스프린터들이 달리는 스테이지에선 그 두선수의 이야기를 자꾸 반복한다.


선두권 선수들은 당분간 큰 변동이 없을 듯 하니 중위권으로 밀려 있는 선수들을 좀 보려고 한다. 1등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그 뒤를 열심히 쫒아가는 선수들을 보는 재미란 것도 있는 것이 이 대회니 말이다. 이번 대회 프룸의 강력한 도전자로 손 꼽힌 선수중에 하나는 바로 콘타도르였다. 실제로는 리치 포르테가 프룸을 압박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졌지만, 유명세로 꼽자면 누가 뭐라해도 콘타도르였다. 하지만 산악 구간이 연속되었던 스테이지에서 이상할 정도로 프룸을 따라가지 못해 5분차이가 나버렸지만 말이다. 콘타도르가 옐로우져지를 탈환하기는 힘들겠지만 마지막에 10위 안쪽으로는 들어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리고 주목해서 보면 좋을 선수는 퀀타나다. 프룸과 2분차가 나지만 과거 뜨루드프랑스 대회에서 괴수같은 체력으로 산악 구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었기에 시간차가 좀 나긴 하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선수다. 만약 프룸이 조금만 삐끗하면 퀀타나는 충분히 프룸을 제칠수 있는 능력이 있다. 게다가 믿기지 않겠지만 퀀타나는 1992년 생이다.


내가 가장 의외로 생각했던 선수는 바로 샤바넬이다. 지금 종합 30위로 프룸과 26분 차로 우승 경쟁이 안되는 위치지만, 스프린터로 유명했던 선수가 이 정도 시간차로 달리고 있다는 것은 마지막 투혼을 다 쏟아 붇고 있다는 뜻이다. 이 선수는 1979년 생이다. ㅜㅜ


워낙에 괴물같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등장해서 사실상 의미가 많이 퇴색 된 것이 25세 이하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가진 선수에게 주는 화이트져지다. 지금 화이트져지를 입고 있는 시몬이 차세대 선수로 주목을 받아야 하지만 같은 1992년생의 사간이나 퀀타나 때문에 주목도가 떨어져 있어 많이 안타깝다.




스테이지12 부터는 다시 산악코스가 시작된다. 1등급이 두개 등급외가 한개 거기에 2등급도 두개가 배치된 이 코스에서 퀀타나가 승부를 걸어볼 것인지 혹은 의외로 시간차가 많이 나지 않는 파루의 선전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본다. 그런데 스카이란 팀이 워낙에 괴물 같은 팀인지라 그런 연출이 일어날지는....




Summary - Stage 11 - Tour de France 2017 작성자 tourdefrance_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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