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4월은 너의 거짓말, 오랜만에 봤다.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드라마와 애니 감상기록

4월은 너의 거짓말, 오랜만에 봤다.

무량수won 2022. 3. 22. 17:23

오랜만에 "4월은 너의 거짓말"이란 애니를 다시 봤다. 좋다. 결말 부분을 까먹고 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처음 볼 때 처럼 좋았다. 물론 후반부 쯤 쏟아지는 떡밥들 때문에 "아 그랬었지"라면서 결말이 떠오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청춘물을 많이 찾아 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소문(?)난 작품들은 보긴 하는데, 내 귀에 들어올 정도의 작품들이라면 다수의 검증 끝에 들어온 것이라서다. 

 

이 작품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하자면, 우선 케릭터가 잘 살아있다. 시점도 복잡하게 얽혀 있지 않고, 순차적으로 캐릭터의 속 사정을 풀어간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음악. 클래식 음악이 애니에 잘 배치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대사들이 중2병스러우면서 낯간지르는 대사들이 좀 들어갔는데, 그게 그 캐릭터들을 잘 반영하고 있어서 좋다. 그리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아이들의 나이가 중3이다. 즉 중2병스러워도 괜찮다. 

 

어른은 입장으로 보기엔 뭐 저런거 가지고 실망하고 좌절하나 싶긴 한데, 주인공이 중3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이 될 것이다. 

 

 

혹시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그린 작품을 더 보고 싶다면, 나는 "목소리의 형태"도 추천한다.

 

이 또한 그런 성장통 이야기를 매우 잘 그린 작품이다. 다만 이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냐면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왕따를 시킨 아이의 시점에서 그려져서다. 물론 작품이 왕따를 만드는 녀석을 긍정적으로 그리진 않는다. 다만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왕따를 주도 했던 인물이 좋은 사람으로 변해간다는 것 자체를 거북하게 볼 수도 있는 문제기도 해서, 그점을 참고 하고 보는 것을 권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