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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눈이 왔어요. 그리고 도시 어느 구석. 본문
참새
윤동주
가을 지난 마당은 하이얀 종이
참새들이 글씨를 공부하지요.
째액째액 입으로 받아 읽으며
두 발로는 글씨를 연습하지요.
하루종일 글씨를 공부하여도
짹자 한자밖에는 더 못 쓰는걸.
윤동주
가을 지난 마당은 하이얀 종이
참새들이 글씨를 공부하지요.
째액째액 입으로 받아 읽으며
두 발로는 글씨를 연습하지요.
하루종일 글씨를 공부하여도
짹자 한자밖에는 더 못 쓰는걸.
왠지 가을 지난 마당에 있는 하이얀 종이는 눈으로 덮여있는 마당이 상상되었습니다.
어제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눈이 왔지요.
비록 그가 보았던 마당 대신에 주차장이 있고, 참새는 온데간데 없는 풍경이지만,
왠지 이 시가 떠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하얀 눈이 쌓여있는 서울이란 도시 속 한 구석의 풍경.
이제 곧 해가 뜨고, 사람들이 일하러 나가면.
해님이 녹여주고, 사람들이 녹여서 곧 사라질 풍경.
그들이 없애 버리기 전에 슬며시 카메라로 담아 봅니다.
10년뒤 혹은 100년뒤에 윤동주의 이 시를 보고 나와 같은 생각하는 이가 있을까요?
그런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는 어떤 풍경이 자리 잡고 있을까요?
어제 제가 살고 있는 곳에도 눈이 왔지요.
비록 그가 보았던 마당 대신에 주차장이 있고, 참새는 온데간데 없는 풍경이지만,
왠지 이 시가 떠올랐습니다.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하얀 눈이 쌓여있는 서울이란 도시 속 한 구석의 풍경.
이제 곧 해가 뜨고, 사람들이 일하러 나가면.
해님이 녹여주고, 사람들이 녹여서 곧 사라질 풍경.
그들이 없애 버리기 전에 슬며시 카메라로 담아 봅니다.
10년뒤 혹은 100년뒤에 윤동주의 이 시를 보고 나와 같은 생각하는 이가 있을까요?
그런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는 어떤 풍경이 자리 잡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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