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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의 잡담. 글쓰기 본문

잡담 및 답변

2009년 12월 19일 토요일의 잡담. 글쓰기

무량수won 2009. 12. 19. 09:16
저는 글을 씁니다.

지금은 잡담만 올리고 있는 처지입니다. 그렇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썩 괜찮은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1년이란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돈을 벌지 않고 버텨야할 1년의 시간. 저는 큰 고생이 없을 것입니다. 제가 좋아 하는 것을 하니까요. 그렇지만 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안타까워 하거나 혀를 차며 뭐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래의 다른 사람들은 사회에 나가 돈을 버느라 정신 없는데, 내 자식은 1년동안 돈을 벌지 않고 이상한 짓거리를 한다고 보실 부모님께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혼자 좋자고 주위를 피곤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하려는 것은 저 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나로써 만드는 것이 글쓰기라는 것이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는 없습니다.

다만 무엇을 쓰고 싶다는 목표가 있기에 써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다른이들이 내가 쓴 글을 이해해 줄지 알수는 없지만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시작을 하는 것이고, 꼭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이렇게 선언을 합니다.

아무소리 하지 않고 하면 되는데, 뭐하러 이렇게 까지 말을 하느냐고 물어본다면.

이건 제 자신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나와 하는 약속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고, 내가 써놓은 이 글을 통해서 1년뒤 내가 나에 대해서 "그래도 열심히 하고 싶은 말을 했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는 글과 관련되거나 문학적인 것을 전공하지 않았습니다. 따로 경력이 있는 것도 아니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꺼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열심히 써보려고 합니다.

저는 모든 글에는 주관적인 관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객관적이라고 자부하는 기사글 조차도 객관적으로 보이려고 위장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애써 객관적으로 쓰지 않겠습니다. 저의 관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제 관점으로 쓸 것입니다. 그러니 제 글이 모두 진실이라거나 사실이라고 믿지 마시기 바랍니다. 설사 그 글이 기사글 처럼 나온다고 해도 말이지요.

더불어 제가 참고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제가 할수 있는 언어의 한계도 있고, 제가 읽어낼 수 있는 책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것이 물리적인 장벽이 되든 정신적인 장벽이 되든 모든 사람은 한계를 가지고 있고 저 또한 이런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하니 혹시 제가 쓰는 글에서 이상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람니다.


1년뒤. 제가 어떻게 변해 있을지 혹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마음은 항상 변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모순덩어리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싸우기도 합니다. 그런 것이 저라고 비켜갈수는 없겠지요.

이런 변화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변화된 것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무턱대고 얼굴을 들이 밀수는 없겠지요. 일단 기존에 하던 것을 이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포스팅 한번 하는데 2~3일 걸리는 것도 있고 2~3시간이면 되는 것도 있고 10분이면 되는 것도 있습니다.

이런 잡담은 10분이면 쓰지만 그전에 긴 생각의 시간이 있었기에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10분에 쓰여지는 글도 사실은 2~3일 걸리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잡담의 경우에는 글의 구조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누군가 수필이라는 장르를 붓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칭합니다. 어쩌면 저의 잡담은 수필의 한 종류일 수 있습니다. 니까짓것이 뭔데 개인 블로그에 쓰는 잡담을 수필에 가져다 붙이느냐! 라고 한다면, 뭐... 할말 많습니다. ㅡㅡ^ 

제가 쓰는 글이 문학적 가치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문학적인 어떤 것을 만들기 위해 쓰는 것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대다수이니까요. 더군다나 문학이란 틀에 같혀지내기엔 저라는 존재는 너무 마구잡이 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틀에 속하는 것도 거부하겠습니다.

자 그럼 조만간에 그동안 읽은 책과 읽고 싶은 책.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역사에 관한 짧은 이야기, 그리고 게임에 대한 이야기등을 쏟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새로운 글이 없으면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미리 한달치의 글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좀 벅찰수도 있겠군요. ^^; 2~3주 걸릴 듯한데, 그동안 못한 공부와 이야기를 만들기위한 이런 저런 일들을 하다보면 더 걸릴수도 있겠네요. 그럼 뭐 중간 중간 잡담이라도 채워 넣어야 겠지요. ㅋㅋ

그럼 오늘의 잡담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후... 오늘은 올해(2009년)의 마지막 독서토론이 있는 날이기도 하기에 열심히 수다 떨 재료들을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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