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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네시로 가즈키의 GO를 가지고 하는 대화 본문
처음 이런 방식의 토론을 제시한 것은 저 입니다.
인터넷으로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질문도 하는 상상이 이런 시도의 시작이었지요.
시간의 제약이나 공간의 제약이 없기에 꽤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잘 되리라는 생각도있었구요. 하지만 현재 나타나있는 결과는 처음 생각하던 것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몇몇 분에게 이 제안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것은 세린져님 뿐이었습니다. 후에 오프라인 모임에 나오지 못하게 된 llady09님께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 주시셨습니다. 이 독서토론의 문제는 독서토론이 이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결국 이 책에 대한 토론은 저와 세린져님만의 수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펼쳐서 모두에게 알릴까? 아니면 그냥 이대로 스믈스믈 넘겨 버릴까? 생각을 좀 했습니다.
생각의 끝에서 결과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까페를 통해서 한 번 해보자고 공지를 했던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비록 많이 활발하지 못하지만 그 공간에 " 활발 " 이란 숨을 불어넣기 위한 생각으로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결과에 대해서 글을 올린다고 해도 다시 " 활발 "해지라는 보장은 없지만요.
두번째 이유는 처음 의도했던 것 때문입니다. "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 이 문장에 대한 책임 때문이었습니다. 이 시도를 처음 제안한 것은 2010년 3월의 어느날 이었지요. 10년 뒤에도 내가 블로그를 하고 있을지 혹은 네이버 안에 개설되어 있는 독서토론까페가 남아 있을지 장담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나더라도 누군가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면, 그에 대해서 응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이 진정으로 "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의 참 뜻이 아닐까요?
아직은 세명의 감상밖에 없지만 우선 그들의 이야기를 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누군가 자신의 글도 이 포스팅이나 까페에 게시된 글에 참여 시키고 싶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알려주시면 됩니다. 블로그라면 포스팅의 댓글이나 방명록을 통해서하면 되고, 네이버 까페에서 보았다면 쪽지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세린져님의 글 <- 클릭
- 민족과 국가에 대한 문제로 말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구리다.
- 저자는 민족과 국가에 대한 문제를 말하지만 단순한 연애소설로 봐주기를 바란다. 이는 결국 주인공 스기하라의 성장소설이다.
- 저자가 이데올로기적 문제에 스스로 가진 모순을 나타냈다. 그것이 불만이다.
llady09님의 글 <- 클릭
- 책을 읽고 알고 지내는 제일 한국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었다.
무량수의 글 <- 클릭
- 영화로 볼때는 뛴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설에서는 비웃는 다는 느낌을 받았다.
- 이 소설은 처음 표방하는 것이 청춘 연애 소설이지만 결국은 민족과 국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엘엘님의 글 <- 클릭
-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보아서 상상하며 읽는 소설의 재미가 반감이 되었다.
- 재일교포가 겪는 정체성 만큼이나 그들의 책을 읽는 독자도 그들 작품의 정체성이 궁금하다.
어떻게 보셨나요?
자신이 생각하던 것이 표현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았던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 정반대의 의견이나 생각이 표현 된 부분도 있겠지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인터넷으로 서로의 생각을 주고 받으면서 질문도 하는 상상이 이런 시도의 시작이었지요.
시간의 제약이나 공간의 제약이 없기에 꽤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잘 되리라는 생각도있었구요. 하지만 현재 나타나있는 결과는 처음 생각하던 것과는 매우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몇몇 분에게 이 제안을 했지만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것은 세린져님 뿐이었습니다. 후에 오프라인 모임에 나오지 못하게 된 llady09님께서 간단한 후기를 남겨 주시셨습니다. 이 독서토론의 문제는 독서토론이 이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결국 이 책에 대한 토론은 저와 세린져님만의 수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펼쳐서 모두에게 알릴까? 아니면 그냥 이대로 스믈스믈 넘겨 버릴까? 생각을 좀 했습니다.
생각의 끝에서 결과를 남기기로 했습니다.
네이버 까페를 통해서 한 번 해보자고 공지를 했던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비록 많이 활발하지 못하지만 그 공간에 " 활발 " 이란 숨을 불어넣기 위한 생각으로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결과에 대해서 글을 올린다고 해도 다시 " 활발 "해지라는 보장은 없지만요.
두번째 이유는 처음 의도했던 것 때문입니다. "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 이 문장에 대한 책임 때문이었습니다. 이 시도를 처음 제안한 것은 2010년 3월의 어느날 이었지요. 10년 뒤에도 내가 블로그를 하고 있을지 혹은 네이버 안에 개설되어 있는 독서토론까페가 남아 있을지 장담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나더라도 누군가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해준다면, 그에 대해서 응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것이 진정으로 "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의 참 뜻이 아닐까요?
아직은 세명의 감상밖에 없지만 우선 그들의 이야기를 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누군가 자신의 글도 이 포스팅이나 까페에 게시된 글에 참여 시키고 싶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알려주시면 됩니다. 블로그라면 포스팅의 댓글이나 방명록을 통해서하면 되고, 네이버 까페에서 보았다면 쪽지를 보내주시면 됩니다.
독서토론을 한 이들의 글
세린져님의 글 <- 클릭
- 민족과 국가에 대한 문제로 말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구리다.
- 저자는 민족과 국가에 대한 문제를 말하지만 단순한 연애소설로 봐주기를 바란다. 이는 결국 주인공 스기하라의 성장소설이다.
- 저자가 이데올로기적 문제에 스스로 가진 모순을 나타냈다. 그것이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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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고 알고 지내는 제일 한국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었다.
무량수의 글 <- 클릭
- 영화로 볼때는 뛴다는 느낌을 받았다. 소설에서는 비웃는 다는 느낌을 받았다.
- 이 소설은 처음 표방하는 것이 청춘 연애 소설이지만 결국은 민족과 국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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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보아서 상상하며 읽는 소설의 재미가 반감이 되었다.
- 재일교포가 겪는 정체성 만큼이나 그들의 책을 읽는 독자도 그들 작품의 정체성이 궁금하다.
댓글모음
세린져
이 소설의 시작은 그것을 그냥 담담하게 풀어간다. 고민은 있지만 그냥 그런거다. 라고 넘어간다. 그냥 말하기도 귀찮은 것으로 말이다. - 무량수님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을 저는 매우 불유쾌하게 생각했습니다.할얘기는 다 하면서도 자신은 하나도 신경안쓰는 쿨한 인간이라는 것인가? 하는 느낌이 그리 안들수 없더라구요.
스기하라가 국적이라는 것에 신경쓰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사쿠라이의 등장과 함께 정일이 교사를 향해 던졌던 한 외침의 영향도 무시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스기하라가 사쿠라이를 통해서 국적과 민족에 대해 몸으로 반응할수 있었고,정일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반응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정일의 - 우리들은 국가를가져본적이 없습니다 -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입니다.이 대사 좋아합니다.스기하라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하던 것도 모두 이 한 문장에 농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무량수님이 특별히 마음이 갔던 부분은 어디인가요?
GO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 왜 그랬을까요?- 이 포스트 보면서 한번 생각해봅니다.무슨 뜻일까요? 아직 잘 모르겠네요.ㅎㅎ
무량수
제목으로 사용된 " GO " 는 아무래도 특정된 방향 없이 전진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뭐 작가는 어떤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소설에서 스기하라는 그런 특정한 목표가 없어보였습니다. 정일이는 교사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고, 사쿠라이도 특별히 어떤 것을 전공하겠다는 것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가 있었지요.
하지만 스기하라에게선느 그런 목표가 없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대학을 갈수 있는 성적임에도 "그런데를 꼭 가야하는건가? " 라는 느낌의 대응에서도 볼수 있듯이 스기하라는 사쿠라이처럼 단기적인 목표나 정일이처럼 장기적인 목표는 존재치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방향없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던 것이지요. 뭐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사실 제목은 GO 보다는 ROAM 이란 단어를 쓰는것이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야 방황한다는 느낌을 살릴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스기하라는 방황의 느낌보다는 어디론가 가고는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황이라하기엔 자신의 생각이 확고했지만, 특별한 목표를 가지지 않는...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정일이에게 영향을 받고,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사쿠라이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 세린져님과 저의 의견이 상반되는 부분은 처음에 스기하라가 자신의 문제를 대하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 저는 스기하라가 인생을 참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읽으면서 속으로 " 민족이라는 굴레 따위는 만들어낸 놈들끼리의 문제일 뿐이니까. 그딴거에 얽메이지마라. " 라면서 응원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스기하라가 무패의 신화가 되고, 아버지의 국적 때문에 생기는 일에 콧방귀를 뀌는 듯한 모습이 왠지 모르게 통쾌한 느낌이었지요. 이렇게 스기하라의 편에서 응원하고 같이 호흡한다고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생각한 대사는 역시 세린져님이 말씀하신 정일이의 말 이었습니다.
너와 내가 같이 힘을 합쳐 살아보자고 만들어놓은 것이 국가라는 단체인데, 그 국가는 너와 나를 나누는 철의 장막이 되어버렸지요. 특히 정일이나 스기하라같은 이들에게는 그러한 장막에 또 다른 장막을 쳐서 다른 누구보다 두꺼운 장막에 같혀있는 꼴이었구요. 그래서 그러한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찝어주는 대사가 바로 정일이의 말이 아니었나 싶었답니다. ^^
세린져
스기하라의 목표는 형태가 없는 것이었겠죠? 장래에 어떤 일을 해야겠다라는 것처럼 확실한 것이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와 같이 답이 없는...틀로서의 자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는 것이고,그것이 무량수님의 말씀 목표속의 방황을 만든것일수도 있겠네요.타이틀에 대한 무량수님의 해석에 대해 동감합니다.
저는 재밌게만 보이는 스기하라의 삶을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만 보이고 싶은 스기하라의 맘처럼 느껴지더군요.그래서 진정으로 그의 삶은 즐겁지 않다고 느꼈어요.아버지가 죽은 북한의 동생에 얘기를 하는데 쳇!하고 콧방귀 뀌는 모습에서도 통쾌함보다는 억지로 강한척한다고 생각했어요.자연스럽지는 않다고 생각했네요.
-특히 정일이나 스기하라같은 이들에게는 그러한 장막에 또 다른 장막을 쳐서 다른 누구보다 두꺼운 장막에 같혀있는 꼴이었구요.- 이건 멋진 표현인데요~장막속에 사는 약한 인간들이 그 안에서 더 약한 사람을 골라서 장막을 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누가 진정으로 불쌍한 인간들일까요?
무량수
어찌 보면 제가 생각했던 부분보다는 세린져님의 느낌이 더 묻어나오는 것 같네요. 뭐 저도 그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스기하라라는 인물에 대해 호감으로 다가선 저였기에, 애써 그러한 느낌을 지우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이 소설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을 꼽자면.... 사쿠라이의 아버지와 스기하라의 부모님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쿠라이의 아버지를 1순위로 두고 싶은데요. 정신적인 모순과 자신만의 틀에 갇혀사는 대표적인 인물로 보였거든요. 아마 세린져님께서 스기하라에게 느낀 감정을 저는 이 인물에게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개방적인 척하면서, 이유없이 가지는 외국인에대한 반감. 저는 이 인물을 통해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조금은 배웠다고 하는 인물들의 전형이 아니었나 싶었거든요.
세린져님은 주변 인물중에서 어떤 인물에 주목했는지 문득 궁금해 지는 군요. ^^/
세린져
제 생각에 편견이 있을수도 있습니다.ㅎㅎ해피엔딩의 주인공이나 해피엔딩의 결말을 보면 엄청나게 기분나빠집니다.
사쿠라이의 아버지는 정말 자신만의 틀에 갖혀살아서 싫더군요..스기하라가 일본의 의미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에 대해 설명을 하지만 결국 사쿠라이 아버지가 사쿠라이의 어머니에게 하는 말은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것이었으니까요..-그러니까 일본은 해가 뜨는 곳이라는 뜻이라니깐~- 스기하라와의 대화에서 사쿠라이의 아버지의 행동은 입은 열렸으나 귀는 막혔었네요..텔레비젼에서 토론 프로그램에서 서로의 의견으로 갈라진 양편이 끝에 가서도 결국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거나 동조하는 모습을 볼수 없는 것처럼요..정말 현대인의 전형일지도..
사쿠라이의 아버지처럼 좀처럼 자신이 가진 생각이 무너지는 것이 싫은 것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자신의 생각을 꺽고 다른 이의 생각을 흡수하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자신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며 꽉 막힌 인간으로 살아가서는 좋은게 없겠죠.
제가 주목한 주변 인물이라...글쎄요..역에서 정일의 도움을 받은 조선학교 여학생일까요..
일본인이 말만 걸어도 공포에 떨던 모습도 생각나고,..정일이 일본학생의 칼에 맞아서 쓰러지자 주변의 일본인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들리지않는 소리로 외치던 모습도 생각나구요..그런데 주변에 있던 일본사람들은 마치 벌레라도 죽은냥 누구하나 도움을 주지 않고 유유히 전철을 타고 사라지자나요...이 일련의 정경이 굉장히 무섭게 다가와서 그런지 그녀가 생각나네요...
정일이 죽었을 때 그녀가 흘린 눈물은 단순히 앞에서 피를 흘리고 죽어가고 있는 사람때문에 흘리는 눈물만은 아닐거예요..자신들은 이 일본이라는 곳에서 정말 버림받은 인간들이다라는 괴로움같은 것도 섞이고, 분노도 섞이고..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에서 흘리는 눈물이었을것 같네요.. 그녀의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하는 외침도 그것이 들리는 외침이었다 한들 정일이 주변의 도움을 못받고 죽은 것은 똑같았겠죠.항상 이런 불신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그녀라서(재일조선인)이라서 더욱더 말이 입밖으로 안나왔을것 같네요...
그래도 실제로 현재에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네요.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생각하고 싶습니다.
무량수
현재 이런일의 의미는 그들이 외국인에게 가지고 있는 배타성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이는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 가지고 있는 배타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저는 이것을 아시아 인들의 특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유교를 중심으로 발달한 국가들이 외국인과 어울린다는 의미보다는 내 주변 챙기기에 중심을 두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것이 하나로 뭉치면 좋은 현상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나와 우리가 아니면 적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세린져
다른 책이나 음악이나 그런것을 너무 많이 따오는 것도 있고,그것들이 뜬금없는 부분에서 등장하는 것도 그닥이었습니다.특히,미토콘드리아 DNA이야기는 스기하라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설득력이 크게 반감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오히려 처음에는 자신이 국적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틀에서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생각하던 사쿠라이가 그 이야기를 했다면 어땠을까요? 무의식중에 조선인은 피가 더럽다고 몸이 먼저 반응하던 사쿠라이를 통해 그런 모순은 좀더 강하게 다가올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그리고 역시 주변인들만 제쳐두고 스기하라 혼자 독차지하는 해피엔딩은...
무량수
결국은 스기하라의 모순적인 태도에 화가 나신 것이군요.
자기는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다니고 있는 스기하라의 태도가 모순적이다라...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분명 이율배반적인 태도이기는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그러한 것은 필요한 것이 아니었나 싶었었어요.
즉, 스기하라가 복싱을 배워서 주먹으로 주변의 녀석들이 감히 덤비지 못하게 한 것은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육체적 수단이지만 결국은 정신적인 수단이 되기도 하거든요.
어짜피 신경쓸수가 없다면, 주변에서 아무소리 못하게 만들어버리겠다는... 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청소년기에 내 주변을 평정하는데 중요한 것은 바로 주먹이니까요. 하지만 그가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지는 못할 꺼에요. 스기하라가 많은 영화에서 보여지듯 야쿠자가 되지 않는 이상 주변을 주먹으로 평정할 수가 없을 테니 미래에 대한 방어막을 지식으로 채우고 싶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국적과 민족이라는 굴레라면, 최소한 내 주변에서 그 딴 것을 떠들게 하는 녀석은 없게 만들겠다. " 이런 의지가 스기하라에게서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랬었습니다.
세린져
<모순적인 태도>라는 것에 대해서 흠...ㅎㅎ 모순적인 것에 대해서 맘에 안든것은 맞는데 조금 다른 모순이 맘에 안든 것입니다.행동이나 그의 삶의 방식이나 그런 것이 아니라 뭘까요..만약에 그런 그의 모습이 제 삼자의 눈을 통해 쓰여졌다면 이런 생각은 안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아마 딱하게 생각하고 응원했을지도..
이 책의 1인칭 주인공시점은 일기를 연상시키고 있는데 주인공 스스로가 자신이 겪고 있는 민족에 관련한 불행(저는 스기하라가 그 불행을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고민했다고 생각하는데요)..그 불행을 자신은 그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투의 말투라는 점이..그 말투가 마치 그 스스로를 속이는 자위처럼 생각되어졌다는 점이 - 맘에 안들었던 것이거든요..
설명이 좀 야리꾸리 하니깐 예를 들어볼께요.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여자를 한번도 사귀지 못했던 남자있는데 그는 항상 여자를 사귀고 싶어하면서 좀처럼 여자가 안생기고 있어요.그런 남자가 일기장에는 자신은 독신이라서 여자를 안만나는 거라고 쓰는 느낌?
무량수
결국은 작가 자신이 그러한 모순을 가지고 있기에 불만을 가지신 것이군요.
만약 제 3의 눈으로 스기하라를 바라보았다면, 그냥 모순을 가진 인간군상 중에 하나일 테지만. 작가 본인이 스기하라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는 순간 스기하라는 작가가 가진 모순을 표현해버렸기에... 뭐 이런 느낌.
이 소설의 시작은 그것을 그냥 담담하게 풀어간다. 고민은 있지만 그냥 그런거다. 라고 넘어간다. 그냥 말하기도 귀찮은 것으로 말이다. - 무량수님이 재미있다고 생각한 부분을 저는 매우 불유쾌하게 생각했습니다.할얘기는 다 하면서도 자신은 하나도 신경안쓰는 쿨한 인간이라는 것인가? 하는 느낌이 그리 안들수 없더라구요.
스기하라가 국적이라는 것에 신경쓰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사쿠라이의 등장과 함께 정일이 교사를 향해 던졌던 한 외침의 영향도 무시할수 없을 것 같습니다.스기하라가 사쿠라이를 통해서 국적과 민족에 대해 몸으로 반응할수 있었고,정일을 통해서 정신적으로 반응할수 있었다고 생각하네요.
정일의 - 우리들은 국가를가져본적이 없습니다 -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입니다.이 대사 좋아합니다.스기하라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장하던 것도 모두 이 한 문장에 농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무량수님이 특별히 마음이 갔던 부분은 어디인가요?
GO라는 제목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었는데 - 왜 그랬을까요?- 이 포스트 보면서 한번 생각해봅니다.무슨 뜻일까요? 아직 잘 모르겠네요.ㅎㅎ
무량수
제목으로 사용된 " GO " 는 아무래도 특정된 방향 없이 전진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뭐 작가는 어떤 의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이 소설에서 스기하라는 그런 특정한 목표가 없어보였습니다. 정일이는 교사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고, 사쿠라이도 특별히 어떤 것을 전공하겠다는 것은 나오지 않았지만 대학을 가겠다는 목표가 있었지요.
하지만 스기하라에게선느 그런 목표가 없었습니다. 어찌하다보니 대학을 갈수 있는 성적임에도 "그런데를 꼭 가야하는건가? " 라는 느낌의 대응에서도 볼수 있듯이 스기하라는 사쿠라이처럼 단기적인 목표나 정일이처럼 장기적인 목표는 존재치 않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방향없이 어디론가 향하고 있던 것이지요. 뭐 정확한 표현을 하자면, 사실 제목은 GO 보다는 ROAM 이란 단어를 쓰는것이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야 방황한다는 느낌을 살릴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스기하라는 방황의 느낌보다는 어디론가 가고는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황이라하기엔 자신의 생각이 확고했지만, 특별한 목표를 가지지 않는...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정일이에게 영향을 받고,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사쿠라이에게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저도 동감합니다. ^^ 세린져님과 저의 의견이 상반되는 부분은 처음에 스기하라가 자신의 문제를 대하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 저는 스기하라가 인생을 참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그래서 읽으면서 속으로 " 민족이라는 굴레 따위는 만들어낸 놈들끼리의 문제일 뿐이니까. 그딴거에 얽메이지마라. " 라면서 응원을 했었습니다. 덕분에 스기하라가 무패의 신화가 되고, 아버지의 국적 때문에 생기는 일에 콧방귀를 뀌는 듯한 모습이 왠지 모르게 통쾌한 느낌이었지요. 이렇게 스기하라의 편에서 응원하고 같이 호흡한다고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괜찮다고 생각한 대사는 역시 세린져님이 말씀하신 정일이의 말 이었습니다.
너와 내가 같이 힘을 합쳐 살아보자고 만들어놓은 것이 국가라는 단체인데, 그 국가는 너와 나를 나누는 철의 장막이 되어버렸지요. 특히 정일이나 스기하라같은 이들에게는 그러한 장막에 또 다른 장막을 쳐서 다른 누구보다 두꺼운 장막에 같혀있는 꼴이었구요. 그래서 그러한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찝어주는 대사가 바로 정일이의 말이 아니었나 싶었답니다. ^^
세린져
스기하라의 목표는 형태가 없는 것이었겠죠? 장래에 어떤 일을 해야겠다라는 것처럼 확실한 것이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와 같이 답이 없는...틀로서의 자신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는 것이고,그것이 무량수님의 말씀 목표속의 방황을 만든것일수도 있겠네요.타이틀에 대한 무량수님의 해석에 대해 동감합니다.
저는 재밌게만 보이는 스기하라의 삶을 재미있고 유쾌한 모습만 보이고 싶은 스기하라의 맘처럼 느껴지더군요.그래서 진정으로 그의 삶은 즐겁지 않다고 느꼈어요.아버지가 죽은 북한의 동생에 얘기를 하는데 쳇!하고 콧방귀 뀌는 모습에서도 통쾌함보다는 억지로 강한척한다고 생각했어요.자연스럽지는 않다고 생각했네요.
-특히 정일이나 스기하라같은 이들에게는 그러한 장막에 또 다른 장막을 쳐서 다른 누구보다 두꺼운 장막에 같혀있는 꼴이었구요.- 이건 멋진 표현인데요~장막속에 사는 약한 인간들이 그 안에서 더 약한 사람을 골라서 장막을 치는 모습이 그려지네요.누가 진정으로 불쌍한 인간들일까요?
무량수
어찌 보면 제가 생각했던 부분보다는 세린져님의 느낌이 더 묻어나오는 것 같네요. 뭐 저도 그 생각을 안해본 것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스기하라라는 인물에 대해 호감으로 다가선 저였기에, 애써 그러한 느낌을 지우려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이 소설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을 꼽자면.... 사쿠라이의 아버지와 스기하라의 부모님들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쿠라이의 아버지를 1순위로 두고 싶은데요. 정신적인 모순과 자신만의 틀에 갇혀사는 대표적인 인물로 보였거든요. 아마 세린져님께서 스기하라에게 느낀 감정을 저는 이 인물에게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개방적인 척하면서, 이유없이 가지는 외국인에대한 반감. 저는 이 인물을 통해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조금은 배웠다고 하는 인물들의 전형이 아니었나 싶었거든요.
세린져님은 주변 인물중에서 어떤 인물에 주목했는지 문득 궁금해 지는 군요. ^^/
세린져
제 생각에 편견이 있을수도 있습니다.ㅎㅎ해피엔딩의 주인공이나 해피엔딩의 결말을 보면 엄청나게 기분나빠집니다.
사쿠라이의 아버지는 정말 자신만의 틀에 갖혀살아서 싫더군요..스기하라가 일본의 의미에 대해서 여러가지 설에 대해 설명을 하지만 결국 사쿠라이 아버지가 사쿠라이의 어머니에게 하는 말은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것이었으니까요..-그러니까 일본은 해가 뜨는 곳이라는 뜻이라니깐~- 스기하라와의 대화에서 사쿠라이의 아버지의 행동은 입은 열렸으나 귀는 막혔었네요..텔레비젼에서 토론 프로그램에서 서로의 의견으로 갈라진 양편이 끝에 가서도 결국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거나 동조하는 모습을 볼수 없는 것처럼요..정말 현대인의 전형일지도..
사쿠라이의 아버지처럼 좀처럼 자신이 가진 생각이 무너지는 것이 싫은 것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지만(자신의 생각을 꺽고 다른 이의 생각을 흡수하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이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자신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며 꽉 막힌 인간으로 살아가서는 좋은게 없겠죠.
제가 주목한 주변 인물이라...글쎄요..역에서 정일의 도움을 받은 조선학교 여학생일까요..
일본인이 말만 걸어도 공포에 떨던 모습도 생각나고,..정일이 일본학생의 칼에 맞아서 쓰러지자 주변의 일본인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들리지않는 소리로 외치던 모습도 생각나구요..그런데 주변에 있던 일본사람들은 마치 벌레라도 죽은냥 누구하나 도움을 주지 않고 유유히 전철을 타고 사라지자나요...이 일련의 정경이 굉장히 무섭게 다가와서 그런지 그녀가 생각나네요...
정일이 죽었을 때 그녀가 흘린 눈물은 단순히 앞에서 피를 흘리고 죽어가고 있는 사람때문에 흘리는 눈물만은 아닐거예요..자신들은 이 일본이라는 곳에서 정말 버림받은 인간들이다라는 괴로움같은 것도 섞이고, 분노도 섞이고..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에서 흘리는 눈물이었을것 같네요.. 그녀의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하는 외침도 그것이 들리는 외침이었다 한들 정일이 주변의 도움을 못받고 죽은 것은 똑같았겠죠.항상 이런 불신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는 그녀라서(재일조선인)이라서 더욱더 말이 입밖으로 안나왔을것 같네요...
그래도 실제로 현재에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네요.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생각하고 싶습니다.
무량수
현재 이런일의 의미는 그들이 외국인에게 가지고 있는 배타성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이는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 가지고 있는 배타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저는 이것을 아시아 인들의 특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유교를 중심으로 발달한 국가들이 외국인과 어울린다는 의미보다는 내 주변 챙기기에 중심을 두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것이 하나로 뭉치면 좋은 현상을 발휘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나와 우리가 아니면 적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세린져
다른 책이나 음악이나 그런것을 너무 많이 따오는 것도 있고,그것들이 뜬금없는 부분에서 등장하는 것도 그닥이었습니다.특히,미토콘드리아 DNA이야기는 스기하라의 입에서 나오는 순간 설득력이 크게 반감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오히려 처음에는 자신이 국적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틀에서 자유로운 인간이라고 생각하던 사쿠라이가 그 이야기를 했다면 어땠을까요? 무의식중에 조선인은 피가 더럽다고 몸이 먼저 반응하던 사쿠라이를 통해 그런 모순은 좀더 강하게 다가올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그리고 역시 주변인들만 제쳐두고 스기하라 혼자 독차지하는 해피엔딩은...
무량수
결국은 스기하라의 모순적인 태도에 화가 나신 것이군요.
자기는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이것 저것 알아보고 다니고 있는 스기하라의 태도가 모순적이다라...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요. 분명 이율배반적인 태도이기는 하지만 그에게 있어서 그러한 것은 필요한 것이 아니었나 싶었었어요.
즉, 스기하라가 복싱을 배워서 주먹으로 주변의 녀석들이 감히 덤비지 못하게 한 것은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육체적 수단이지만 결국은 정신적인 수단이 되기도 하거든요.
어짜피 신경쓸수가 없다면, 주변에서 아무소리 못하게 만들어버리겠다는... 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 청소년기에 내 주변을 평정하는데 중요한 것은 바로 주먹이니까요. 하지만 그가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지는 못할 꺼에요. 스기하라가 많은 영화에서 보여지듯 야쿠자가 되지 않는 이상 주변을 주먹으로 평정할 수가 없을 테니 미래에 대한 방어막을 지식으로 채우고 싶었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 무시하고 싶어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국적과 민족이라는 굴레라면, 최소한 내 주변에서 그 딴 것을 떠들게 하는 녀석은 없게 만들겠다. " 이런 의지가 스기하라에게서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그랬었습니다.
세린져
<모순적인 태도>라는 것에 대해서 흠...ㅎㅎ 모순적인 것에 대해서 맘에 안든것은 맞는데 조금 다른 모순이 맘에 안든 것입니다.행동이나 그의 삶의 방식이나 그런 것이 아니라 뭘까요..만약에 그런 그의 모습이 제 삼자의 눈을 통해 쓰여졌다면 이런 생각은 안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아마 딱하게 생각하고 응원했을지도..
이 책의 1인칭 주인공시점은 일기를 연상시키고 있는데 주인공 스스로가 자신이 겪고 있는 민족에 관련한 불행(저는 스기하라가 그 불행을 굉장히 심각하게 느끼고 고민했다고 생각하는데요)..그 불행을 자신은 그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투의 말투라는 점이..그 말투가 마치 그 스스로를 속이는 자위처럼 생각되어졌다는 점이 - 맘에 안들었던 것이거든요..
설명이 좀 야리꾸리 하니깐 예를 들어볼께요.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여자를 한번도 사귀지 못했던 남자있는데 그는 항상 여자를 사귀고 싶어하면서 좀처럼 여자가 안생기고 있어요.그런 남자가 일기장에는 자신은 독신이라서 여자를 안만나는 거라고 쓰는 느낌?
무량수
결국은 작가 자신이 그러한 모순을 가지고 있기에 불만을 가지신 것이군요.
만약 제 3의 눈으로 스기하라를 바라보았다면, 그냥 모순을 가진 인간군상 중에 하나일 테지만. 작가 본인이 스기하라를 통해서 이야기를 하는 순간 스기하라는 작가가 가진 모순을 표현해버렸기에... 뭐 이런 느낌.
어떻게 보셨나요?
자신이 생각하던 것이 표현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았던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 정반대의 의견이나 생각이 표현 된 부분도 있겠지요.
이 책을 읽으셨다면 자신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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