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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

앞으로 스타크래프트2가 끼칠 영향은?

무량수won 2010. 7. 19. 18:08


스타크래프트2가 드디어 대중들 앞에서 선을 보인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후속작이 기대를 받는 이유는 누가 뭐라해도 전작의 엄청난 성공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0년이 넘은 게임이기 때문에 시들시들 할지 몰라도 한국에서는 아직도 간간히 즐기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 게임이다. 더군다나 이 게임 덕분에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새로 생겼고, 게임방이라는 것이 한국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확산이 되었다.

물론 게임 하나가 너무 잘나서 게임방이 생기고 프로게이머가 생긴건 아니다. 그저 엄청난 촉매제가 되어주었을 뿐이다. 만약 스타크래프트가 안나왔다면, 다른 게임이 이런 특혜를 누렸을 지도 모른다. 스타크래프트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모두 스타크래프트가 이룩한 것이라고 하겠지만 ㅡㅡa



이유야 어찌되었든 스타크래프트가 지금의 게임계의 판도를 바꿔놓은건 거부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덕에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된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어느정도 인기가 있던 게임들은 바로 후속편이 제작되기 마련이었는데, 블리자드쪽에서 지속적으로 후속편을 앞으로 만들생각이 없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자신들의 약속을 깨버린 격이 되었지만, 그 덕분에 후속편을 바라던 사람들과 게임계에 새로운 바람을 원하던 사업가들에게는 희소식이 되었다.



스타크래프트2의 제작이 발표되고 나서 몇가지 문제가 붉어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거의 무료가 되다시피 진행되었던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회에 대한 권한과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미래등이었다.

스타크래프트2는 블리자드가 게임대회와 중계권등 그동안 무료처럼 여겨지고 있었던 수익을 챙기겠다고 나섰고, 프로게이머들은 계속 스타크래프트에 남느냐 스타크래프트2로 옮겨가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에 빠진 것이다.

게임에 의해서 생긴 새로 창출되는 수익은 개발자인 블리자드가 챙기겠다고 하면 다른 이들이 크게 반발 할수가 없는 상황이고, 프로게이머들의 미래는... 글쎄.. ㅡㅡ?










여기저기에서 줏어들은 소식에 의하면, 스타크래프트2는 배틀넷이라는 공간안으로 모든 블리자드 게임을 끌어들일 생각인듯 하다. 그 증거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정액 사용자에게 스타크래프트2를 공짜로 즐길수 있게 해준다고 발표했고, 배틀넷상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계정 정보를 합치도록 유도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개인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2보다 디아블로3에 더 관심이 있지만 누가 보더라도 그 영향력은 스타크래프트2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클 것이다.

블리자드가 자신들의 게임을 한곳에 모으려는 배틀넷 시스템이 한국게임계에 혹은 세계게임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을 하지 못한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미 해외의 다른 게임 유명 업체들이 시행해온 시스템에서 조금씩 바꾼것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지만, 블리자드라는 이름 때문에 큰 여파를 몰고올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가 되면 좋든 싫든 분명 한국의 게임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기존에 스타크래프트에만 집중되어 있던 게임방송이며, 게임산업들이 과연 문제없이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갈수 있느냐하는 점이다.

다른 게임이 출시가 되지 않는 것도 아닌데, 너무 기형적으로 스타크래프트2에 집중이 되어 있던 것은 사실이었다. 프로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그들의 설자리는 스타크래프트가 아니라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더군다나 케이블 방송의 경우 스타크래프트 방송이라고 할 정도로 다른 게임에 대한 방송량이 적고, 그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팬외에는 이런 방송을 외면하는 상황도 문제다. 앞으로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가게되면, 방송이 모두 그쪽으로만 집중이 될텐데 그러면 그럴수록 케이블 방송들은 수익이 줄어들 것이다. 중계권료를 내야 할테니 말이다.

그들이 지불해야하는 중계료만큼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점점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문화로 굳어지는 상황을 스타크래프트2가 부셔주지 못한다면 게임 방송들이 어찌 될지는...




어쩌면 ....

스타크래프트2의 출시가 엄청난 여파를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만의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아... 게임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관심이 있으려나 ㅡㅡ?? 뭐 이미 여러 게임관련 소식을 전해주는 곳에서 많이 보여주기는 했지만 대중의 심판을 아직 받은 것은 아니기에 정식으로 출시가 되면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스타크래프트 만큼의 대중성을 가지지 못할 것으로 예상을 한다. 이유는 스타크래프트의 대중성이 굉장히 기형적인 현상이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당시는 게임방이라는 문화가 확산되던 시기였고, 사람들과 같이 대결한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붙이던 시기였기에 그 재미나 여파가 엄청났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처럼 융합될 만한 꺼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뭐 내가 이렇게 이야기 한다고 어떤 것과 어떻게 융합되어 내 예상을 완전히 뒤집을지는 모른다. 내가 그걸 잘 알면 길거리 어딘가에 돗자릴 깔아서 미래를 본다고 설치거나 혹은 어떤 회사의 대표가 되어 있겠지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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