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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

야후의 새단장, 도데체 뭘 변화 시켰다는 거냐?

무량수won 2010. 8. 10. 21:20





얼마 전에 야후가 블로거들을 초청해서 자신들이 얼마나 어떻게 변했는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물론 난 거기 못갔다. ㅡㅡa 그런걸 한다는 것도 몰랐으니 뭐..

이런 건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 자리를 다녀온 블로거들이 후기 포스팅을 대거 올렸다. 그리고 열심히 읽어봤는데... 그 느낌은 " 글쎄? "였다. 블로거들의 글이 글쎄가 아니라 야후가 변화한다고 시도한 변화가 글쎄란 말이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그리고 무엇이 좋은 것인지 등등을 살펴보러면 아이디가 필요해서 그동안 만들지 않았던 야후에 가입부터하고 몇가지를 살펴봤다.

야후는 홈페이지 이동이 좀 더 쉬워지고 자유도가 높아졌다고 한다. 여기서 자유도란 사용하는 사람의 입맛에 따라 홈페이지의 배치를 마음대로 할수 있다는 뜻이다.

그 핵심은 아래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길다란 것이 야후에서 야심차게 그리고 자유를 느껴보라면서 내어 놓은 것이다. 이것이 뭐냐면, 각 메뉴를 자신이 선호하는 것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맨위에는 야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조절하는 것이고, 마이메뉴에서는 외부 사이트를 링크 걸수 있게 해둔 것이다.



야후는 티스토리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다. 때문에 티스토리에 서비스는 하지 않는데, 내가 내 블로그라는 이름으로 티스토리의 내 블로그를 연결 시켜놓으면 다음 과같은 화면을 보게 된다.









퀵뷰라는 것을 통해서 간략하에 어떤 글이 올라왔는지 살펴볼 수가 있는 것이다. 저 화면에서 오른쪽 부분의 반은 광고로 채워서 광고 수익을 높일 생각인듯 하다. 그리고 좀 아쉬웠던 것은 화면에 비욘세 리슨이라는 영문 아래에 프로그램 언어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건 내가 노래를 링크 시켜두었기 때문이다. 뭐 서로 연동이 안되는 서비스이기에 어쩔수 없는 것이라 이해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자유도라는 것은 이정도 이상은 없다고 보는 편이 낫다.

야후에서는 야심차게 자유도라 울부 짓지만 결국은 다른 검색 사이트들과 다른 어떤 것일뿐, 뛰어난 어떤 것은 되어주지 못한다. 야후를 가보면 알겠지만 사이트가 깔끔해 졌다고 보기에도 에메하다. 관심있게 보던 사람이 아니면, 뭐가 달라졌는데? 하고 질문을 던질만큼 예전과 크게 달라져 보이지 않는다.







페이지 옵션은 그냥 색깔 바꾸기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러면 야후가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 채널에 뭔가 자유로운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냐고 물어 볼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처음 보여줬던 부분을 제외한 부분의 모습인데, 뉴스칸 하나를 위아래로 올릴수 있다는 것 외에 다음이나 네이버와 별다른 차별성이 없어보인다.











위에 보이는 다음과 네이버의 뉴스 칸들과 도데체 어떤 점이 다르다고 할수 있을까? 뭔가 특별해 진 것이라도 있는 것인가?

그냥 그 내용을 구성하는 컨텐츠의 차이는 있지만 별반 달라보이지는 않는다.












만약에 자유도를 높이는 것이었다면, 최소한 구글이 하는 아이구글 정도는 했어야 한다. 위 화면은 내가 사용하는 아이 구글의 모습이다. 아이 구글은 이것 저것 자신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위치에 배치해서 정보를 볼수 있게 만들었다.

이 정도는 해줘야 자유도가 있는 홈페이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세계적인 서비스의 변화라서 한국에만 최적화 시킬수는 없다고 말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확실한 사실은 한국에서는 이 정도 변화로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 당길수 없다는 점이다.

서비스를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그런말을 어떻게 함부로하느냐 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이란 나라는 야후를 쓰는 사람들 보다 네이버와 다음을 쓰는 사람들의 수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야후보다 많다. 그렇다면 야후가 한국에서 사람들을 끌어오려면 네이버나 다음보다 뛰어난 어떤 것이 필요한데, 내 눈에는 전혀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홈페이지를 새로 개장한지 얼마 안된 야후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그들이 시도한 변화는 한국에서는 실패라고 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야후의 홈페이지 변화를 이정도 밖에 할수 없다면, 야후가 한국에서 취해야할 행동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수 있는 어떤 소재가 필한 때다. 다음이 아고라로 네이버의 뒤를 바짝 쫒아가게 되었듯이 말이다.




정말 한국에서 새롭게 도약을 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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