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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

9월 11일 무한도전을 보고...

무량수won 2010. 9. 11. 21:09





미리 말을 하겠다. 이 글은 그냥 내 잡담이다. 뭔가 의미있는 글을 보고싶다면 클릭하지 마시라!


11일에 무한도전은 WM7의 종결을 알리는 방송이었다. 긴시간 준비했던 만큼 방송시간도 길었다. 방송시간이 길었던 만큼 사람들의 환호도 많았고 말도 많았다.

그리고 지난주 방송 때문에 사람들의 기대감은 상승 했을 것이다. 나도 그러했으니. 그리고 오늘 방송은 사실 이전까지의 감동을 상승시키는 효과는 가져오지 못한듯 하다. 그들의 경기가, 혹은 그들의 의욕이 잘 보여지지 않은 것이 아니다. 그저 기대감 만큼 충족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뭐 그동안의 감동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WM7이 끝나고나서는 그들이 절대 내년이나 내후년이라도 프로레슬링을 도전하지 않았으면 했다. 물론 그들이 좀 더 연습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프로레슬링이 인기를 얻는다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프로레슬러가 아닌 방송인이다. 방송을 위해서 한번 쯤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수 많은 웃음들 속에서 한번의 감동은 정말 뜻 깊고 멋진게 보여진다. 그럼에도 그 감동을 지속시키려 하면 그건 더 이상 예능이 아니라 인간극장이고 다큐멘터리다. 웃으려 하는 방송을 안절부절하면서 봐야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이번 방송을 통해서 프로레슬링이라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지를 잘 알렸을 것이다. 게다가 이들의 경기가 프로레슬링의 부활로 이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소외된 곳에 한번 쯤 돌아볼수 있는 빛을 비춰주었으니 그것으로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연달아 방송된 것은 지산 록 페스티발에 참가한 무한도전이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박명수를 위한 것이 아닌 박명수에게 경고해주고 싶은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의 말 실수가 많은 이들을 힘들게 만들었고, 그의 조금은 무성의한 태도가 무대에서 가장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물론 그가 노력을 안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의 결정하는 방법의 문제인 것이다. 개그 속에서는 그런 모습이 재미를 주지만 현실로 가져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잘 보여진 방송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렇게 의미없어보이고 무모해 보이는 도전이 나온건 오랜만이 아닌가 싶다. 왠지 초기 무한도전으로 돌아간듯한 느낌?

문제는 별로 재미는 없었다는 것이다. ㅡㅡ;;;


몰랐던 사실인데 무한도전이 방송되기 전에 간접광고가 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도 나오는 것을 봤다. 너무 대놓고 간접광고가 나간다 싶었는데, 아마도 그동안 추진했던 프로젝트 때문에 그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 뭐 그덕에 WM7도 멋지게 잘 봤지만 보는 내내 불편한 건 사실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빨리 간접광고가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결론은... 없다. ㅡㅡ;;

이런 잡담에 무슨 결론을 바라는가?




세줄로 요약하면.

오늘은 감동이 좀 적었다.
초기 방송의 느낌이 묻어나는 지산 록 페스티벌 참가의도는 좋았지만 별로였다.
간접광고를 이해는 하는데, 좀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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