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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팬심, 이런 짓이 과연 가수를 위한 것인가?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

잘못된 팬심, 이런 짓이 과연 가수를 위한 것인가?

무량수won 2010. 10. 2. 17:04




다음에 SNS중에 요즘이란 것이 있다. 최근에 소셜게임이라는 웹게임을 즐기느라 자주 들어가는데 소문나는 글에 이런 글이 떳다.






이것이 소문으로만 듣던 팬질이구나 싶었다. 저기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다음 사진과 같다.





주요 내용이 뭐냐면,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순위 집계에 쓰이는 방식을 설명한 것이다. 순위 집계에 잘 반영되게 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팬들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순위를 상승시켜보자는 것이다.

이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과도한 조작을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 목격을 하니 참...



물론 이것은 이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한국에서 인기있다고 하는 대다수의 아이돌그룹의 팬이란 이름을 지닌 아이들이 행하고 있는 짓일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슈퍼스타K2에서 강승윤이란 아이에게 쏟아지는 팬심이 표 조작이라고 할 정도의 편법을 이용해서 투표하라고 독려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 이들에게는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진 것이구나 싶었다.


이들을 보고 들은 생각은 옳지 못한 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하는 것이 안타까웠고, 한국의 팬문화가 너무 왜곡되어 있지 않았나 싶었다. 그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칭찬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나쁘다 할수 없다. 그건 오히려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는 것이기에 좋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팬심이 이런 식으로 발산되고 있다면, 그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뭐 하루 이틀된 문제도 아닌데 이제와서 이런식으로 떠들고 있는 것이 우습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못 된 것은 잘못된 것이니 누군가는 떠들어야 하지 않을까싶었다. 뭐 오지랖이 넓다고 욕해도 상관없다.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 말하는 것이니까.



사실 이들을 뭐라하기 전에,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이들에게 과도하게 뭐라 하지는 못하겠다. 잘난 어른들은 돈있고 힘좀 있다고 군대도 얼렁뚱땅 빠져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들이 하는 불법은 현실의 법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이라면서 서슴없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 그 뿐이랴? 생활에서도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불의인줄 알면서, 혹은 나쁜 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행동하는 이들이 많다.

꼭 연결된다고 볼수는 없지만, 이런 못난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편법이든 뭐든 일단 자신이 유리한대로 해보자는 식의 발상을 불러온 것은 아닐까? 세상에 나서기 전부터 편법과 잘못된 것을 잘못이라 생각하지 못하게 되어버린 아이들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편법을 어린시절부터 일삼는 아이들이 성장했을 때를 상상하면, 자꾸 무서운 상황이 떠오르는 것은 나 뿐일까?



아이돌을 좋아하는 팬들이여. 이런 나쁜 것을 너무 일찍 배우지 말자. 일단 내가 목적하는 것만 달성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지닌 어른들이 어떻게 한국이란 나라를 망쳐가는지 보이지 않는가? 아... 그딴거 관심 없다고? ㅜㅜ

괜한 벌집을 쑤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전략이 아니다. 분명 잘못된 행동이다. 그전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는 사회지도층과 여러 어른들이 더 큰 문제이긴 하지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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