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하셨습니다 - 새로운 유행어.

오랜만에 즐기던 온라인 게임 자유게시판에 갔는데, 정말 무슨 유행이나 되는 듯이 문명이야기가 올라오고 있었다.

요즘 인터넷 포털들이 검색 서비스를 개선하면서 하나같이 검색단어 치면 그 단어가 적혀있는 SNS의 글들을 올려주고 있어서 좀 지켜봤는데, 최소 1분당 2개의 글은 올라오고 있다.

이런 누리꾼들의 반응을 디시인사이드의 뉴스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 디시 문명5에 관한 뉴스 <

핵심은 문명5를 즐기든 즐기지 않든 이 게임의 중독성에 대해서 다들 한마디씩 하고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저 뉴스에 달린 댓글중에 진짜 문명에 빠진 사람들은 한참 기사볼 시간도 없다고 했는데, 정말 그런듯한 느낌을 주기도한다.



뭐 어찌되었든. 나도 슬쩍 문명5에 발을 담구고 컴퓨터의 한계에 부딧쳐서 어쩔수 없이 빠져나왔지만 그 중독성은 장난이 아니다. ㅡㅡ;; 조금 과장해서 나는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닌 관련된 글 읽다가 하루가 다가버렸다. ㅜㅜ


내 컴퓨터가 좋았다면, 이런글은 커녕 누리꾼들 사이에서 문명에 대한 이야기가 이렇게 퍼져나가는 것 조차 몰랐을 것이다. 아마 이 블로그에 글이 올라오는 것도 멈추었겠지....

덕분에 요즘 진지하게 컴퓨터 성능향상을 고민하고 있다.



뭐 우스겟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중요한 일을 준비하고 있다면 절대 문명하지마라.

나는 당신에게 "문명하셨습니다"를 말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