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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icho(제리코)는 뭘까? 본문

잡담 및 답변

jericho(제리코)는 뭘까?

무량수won 2010. 11. 7. 09:56





Jericho(제리코)라는 단어를 처음듣게 된 것은 프로레슬링을 보면서였다. 미국 프로레슬링에 등장하는 한명의 이름이 제리코였다. 그는 2000년 들어 최고의 전성기를 만끽한 프로레슬러로써 비록 당시에 락이나 스톤콜드, 언더테이커같은 골수팬을 지닌 사람은 아니었지만, 미국 프로레슬링계에서 떠오르는 선수임은 확실했다.




그러다가 제리코라는 단어를 다시 접하게 된 것은 미국 드라마를 통해서였다. 제리코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미국 드라마는 급작스런 핵전쟁으로 혼란해진 미국의 어느 작은 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주제로 삶고 있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사람들이 보여주는 행동과 그들의 집단의식, 생각의 변화등을 여러방도로 그려지는 드라마였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재미있게 봤었다. 특히 인물들의 개성이 잘 살아있었고, 모든 음모는 미국 스스로가 자초했다는 식의 이야기는 좀 식상한 이야기였지만 꽤 그럴싸 했었다. 문제는 시청률이 좋지 않아서 미국에서 조기 종영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뭔가 이야기가 되다 말아서 너무나 아쉬웠다.

그리고 어제 어떤 것을 보다가 제리코라는 단어를 접했는데, 제리코라는 단어에 대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까먹었다. ㅡㅡ;;;

상황이 어찌되었든 내가 제리코라는 단어를 들어왔던 것의 느낌은 뭔가 파괴가 된 느낌. 혹은 파괴시키려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 프로레슬러였던 제리코는 분명 떠오르는 인기 프로레슬러였지만 그가 이룩한 업적은 미국프로레슬링 사상 처음으로 서로 다른 프로레슬링 연맹의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당시 인기 있었던 프로레슬러들이 모두 노리고 있었고, 그들이 차근 차근 그 곳에 오르려고 할때 갑자기 뒷통수를 치며 빼앗아 간듯한 느낌을 관중들에게 안겨주었다. 물론 이것은 각본에 의해서 나온 것이다. 이런 상황이 연출된 이유는 두 연맹의 한곳이 한쪽에 흡수되면서 벌어졌다. 그래서 타이틀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어서 이런 이야기가 준비된 것이다.

이후에 드라마 제리코가 그러했고 이미 머리속에서 싹 지워져버린 어제 접한 제리코라는 단어의 느낌이 그러했다. 그래서 이 제리코라는 단어가 서양인들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 궁금했다.





그래서 검색을 했더니 나오는 것은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 믿어지는 곳이라고 한다. 현재 제리코라는 이름의 도시는 이스라엘에 위치해 있다. 물론 역사적으로 중간에 파괴도 되고 했었지만. 더 확실한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의 성서를 봐야 한다. 하지만 내가 그것까지 확인하기에는 그쪽에 아는 것이 무지하다. ㅜㅜ

다만 다음 백과사전에 의하면, 성서속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지방에 살고있던 원주민인 가나안인들을 지역을 침략한 곳이라고 한다. 그리고 1967년 아랍인과 이스라엘간의 전쟁에 의해서 도시가 파괴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장 오래된 도시라는 점 보다는 아랍인과 이스라엘간의 전쟁에 의해 파괴된 도시의 이미지가 강하게 있기에 파괴된 느낌의 단어로 쓰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쟁에서 큰 의미가 있었던 지역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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