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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피망 이벤트로 유저들을 농락하다!!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

피망 이벤트로 유저들을 농락하다!!

무량수won 2010.10.07 23:48


나는 개인적으로 온라인게임을 좋아한다. 아름아름 인맥들도 여기저기 있는 편이라서 그들의 고충도 어느 정도는 알고있다. 나 자신도 한때는 공대생이었기에 공대출신의 어려움도 알고, 덕분에 IT업계에서 일하는 지인들의 한탄도 많이 들었다. 그중에는 게임회사에서 일하는 녀석들도 있다.

그래서 왠만하면 게임회사를 이해하는 글을 쓰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비판적이긴 하지만 그건 그나마 순화시킨 편이었다. 순화를 안시켰다면... 그건 각자 상상에 맞기겠다. ㅡㅡ;;;



내가 자주 하는 게임중에 베틀필드 온라인이란 게임이 있다. 피망이 수입해서 온라인화 시킨 총싸움이다. 총싸움 게임계의 명작을 가져와 온라인화 시킨 이 게임에 애정이 좀 있어서 관련된 글을 포스팅을 몇번 했었다. 물론 애정에서 나온 비평글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친구들 이벤트하면서 사고를 하나쳤다. 게임하기 전에 나는 공개 게시판에 꼭 한번씩 들리는 편인데, 아래 사진과 같은 반응의 글이 올라왔다.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이들의 글을 읽어봤는데 이들이 충분히 의심할만했다. 나 또한 피망측이 이벤트 관리가 엉망이며, 이벤트에 어떤 조작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 그럼 어떤 이벤트기에, 그리고 어떤 상황이기에 피망이 이벤트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는지는 다음의 사진과 글로 설명을 하겠다.



피망에서는 지난달 위 사진과 같은 이벤트를 실시했었다. 혹시나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 다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배틀필드온라인이라는 영문알파벳을 한 셋트 완성시킬때 마다 경품에 응모할 수 있고, 총 7번을 완성하면 1등 아이템인 노트북에 응모가 가능해진다.

그리고 하루종일 하는 사람들과 짧은 게임을 여러번 하는 사람들이 유리할수 있어서 그 제한을 두었다. 무엇인가 하면 하루에 모을수 있는 알파벳의 숫자는 4개, 만약 피망과 제휴된 게임방이라면 5개를 모을수 있게 한 것이다. 위에서 볼수 있듯이 배틀필드를 하나를 완성시키려면 총 11개의 알파벳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1등을 하기 위해서는 총 77번의 게임을 해야한다는 소리가 된다. 7번 완성을 해야 경품에 응모가 되니까.



10월 7일 즉 이글을 쓰는 날 이벤트 당첨자가 발표되었다.





자 1등의 닉네임은 정우성이라고 한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혹시나 다른 정우성이란 닉네임을 가진 이들과 햇갈릴수 있었을 지도 몰라서 미리 정우성이란 닉네임을 모두 조사했다.






이렇게 많은 정우성이 나오는데, 사실상 아무리 게임을 못한다고 해도 훈련병이나 이병등의 계급의 유저가 77판을 했다고 믿기는 힘드니 상위 4명의 유저들의 수첩을 비교하겠다. 물론 이벤트에 당첨된 정우성 닉네임을 가진 이도 같이 비교 대상이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왼쪽 맨위가 1등이 된 정우성이란 닉네임을 가진 사람인데, 총 게임수가 11판이다. 탈영은 게임 중간에 나온 것이니 이벤트에 집계가 안되었을 것이다. 설사 탈영까지 넣어준다고 해도 13판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정우성님이란 닉네임을 가진 이가 게임을 좀 여러판을 했다고 나온다. 총 게임 수는 40판 탈영까지 더한다고 해도 44판이 된다. 이 모든 화면은 10월 7일에 검색해서 캡쳐한 사진이다.


수첩이 실제 게임속의 게임을 반영하는데 좀 느리지 않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내 기록을 비교해서 보여주도록 하겠다.




그랬더니 총 플레이 시간은 약 2시간이 차이나고 게임 판수는 약 12판이 차이가 난다. 여기서 알수 있는 사실은 수첩에 나온 시간이며, 게임 판수는 실제 게임보다 늦게 반영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줄 알았는데, 분대장전 기록은 포함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

그런데 9월 2일부터 시작해서 9월 30일까지 진행된 이벤트라는 점을 유심히 봐야한다. 아무리 실제 게임의 기록 반영이 늦는다고 해도 일주일이나 지난 시점에서 나타난 기록이 겨우 11판을 한 유저가 언제 77판을 했다는 것일까?


더 재미난 사실은 이 때문에 어떤 유저가 직접 게임에 들어가서 정우성이란 닉네임을 가진이의 기록을 살펴봤다는 것이다. 친구로 등록되어있지 않는 이상 따로 게임안에서 검색해서 찾아낼수 없어서 굉장히 불편할텐데 우연인지 몰라도 이 사람의 기록을 찾아냈다.



역시 수첩에서보다는 다소 늘어난 상태다. 그런데 문제는 이 기록 조차도 32판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쳐주고 쳐주었는데도 최소를 만족시켜야할 77판이 되지 않는 이 현상을 보고 의심의 눈초리를 치켜뜨지 않을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있을까? 예전에 게임회사에서 이벤트를 할때 1등 상품은 자기네 회사에서 돌린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것이 확인 된 것일까? 결국 이들이 벌인 이벤트가 유저들을 우롱하는 낚시였던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배틀필드 온라인에 질려서 그만두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판국에 이벤트로 사람들을 속였어야 했나? 이건 노트북을 못받아서 열내는 것이 아니다. 유저들과의 약속을 걸레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피망에게 화를 내는 것이다. 혹시 이 일이 피망 내부에서 사원들이 만들어낸 비리라면, 당장 찾아서 징계를 하고 그 사정을 모든 유저들에게 알려야한다. 어물쩡 넘어가면 유저들에게 피망은 이벤트로 사기치는 회사로 남게 될 뿐이다. 그렇지 않고 어떤 오류가 생겼다면, 그 또한 어떤 이유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어서 생겼는지도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다.

만약 이벤트를 지속시킬 자금이 모자랐다면, 그저 게임관리자가 유저들과 놀아주는 방식으로 이벤트를 했었어도 유저들은 충분히 만족했을 것이다. 이벤트라는 것이 꼭 유저들에게 선물을 줘야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벤트를 관리하는 팀과 배틀필드를 관리하는 팀이 좀 더 창의적인 이벤트로 유저들과 어울리는 모습, 그리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유저들은 그 점 때문에 더욱 피망을 그리고 배틀필드 온라인을 좋아했을 것이다.



새로운 맵을 공개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 쯤은 다들 알고 있다. 그럼에도 왜 어려운지 이야기하고 좀더 유저들과 대화를 했다면, 유저들이 이렇게 빠져나가기만 했을까?아니 오히려 정이 쌓여서 지겨워도 떠나지 못하고 매일 찾았을 것이다.

그런데 피망과 배틀필드가 보여준 이벤트는 무엇인가? 그저 경품 뿌리고 나몰라라 하는 것 외에 무엇을 하는가? 이름만 다르고 항상 했던 이벤트의 반복. 그형식에 또 그저 그런 이벤트들. 유저들이 무슨 거지인가? 왜 경품만 주면 만사 오케이라고 생각하느냔 말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나를 비릇한 많은 유저들이 실망을 했을 것이다. 더욱이 이렇게 변명도 못할 증거들이 있으니 잘못은 시인할 것이다. 하지만 그 문제를 명확하게 밝혀내지 않고 흐지부지 덮으려 한다면, 피망의 신뢰도는 나락으로 빠질 것이다.

신뢰가 가지 않는 회사에 누가 투자를 할 것이며, 누가 돈을 주고 제품을 구입할 것인가!!!!




* 추가 : 피망에서 00시가 넘어가자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하고 이런 글을 올렸다.




이 사진이 뭘 의미하느냐면.. ㅡㅡ;;;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 알수가 있다.



이런 거다. 고로 나는 이 글을 지울 생각이 없다. 이미 피망은 죄를 저질렀고, 그에 대한 합당한 해명의 글이 없기 때문이다. 유저들을 거지로 알아도 유분수지 ㅡㅡ^


* 추가2 : 아침이 되어서 생각해보니 풀리지 않는 의문이 생긴다. 바로 다음의 사진 때문이다.


노트북 당첨자의 데이터가 잘못 되었다면, 분명 같은 데이터를 사용했을 2등, 3등, 4등의 데이터가 잘못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저들이 의혹을 제시한 1등만 바뀌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위에 사진들에서 보여진 변경후 유저들의 반응을 보더라도 항의한 사람들에게 1만원권 캐쉬를 주고 덮어보려는 행태가 공공연하게 나타났다는 것은 이들이 유저들을 바보로 알고 있다는 뜻이다.

어떤 이벤트 주최자가 1등 데이터 따로 수집하고 2등 데이터를 따로 수집하겠는가? 같은 데이터에서 골라내는 것이지. 그런데도 그냥 논란이 된 사람만 바꾸면되지라는 식으로 공지를 올린 피망은 유저들을 어린아이에게 사탕주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정말 데이터에 문제가 있었다면, 문제가 생긴 즉시 이벤트 당첨자에 대한 공지를 철회하고 사과의 공지만 올린채 새롭게 데이터를 구성해서 몇일뒤 다시 올렸어야 했다. 또한 어떤 부분에서 잘못되었는지에 대한 자세한 경위와 함께 말이다.

회사에서 직원이 잘못을 하면 시말서라는 것을 쓴다. 어른들이 쓰는 반성문 같은 것이지만 사실 원래 목적은 어떤 이유에서 잘못이 발생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다시는 이런 잘못이 일어나지 안도록 한다는 다짐을 받는 것이다. 게임을 운영하는 것은 게임 운영자이지만, 온라인 게임의 주인은 게이머들이라 할수 있다. 설사 돈을 내지 않고 게임을 하더라도 그들의 존재가 돈을 내는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돈을 내지 않아도 게임의 주인이다.

그런데 그들에게 제대로된 해명하나 없이 "여기 사탕이나 빨고 있어라"라는 식으로 유저들을 우롱하는 피망의 대처는 한참 잘못되었다. 어디서 못된것만 배운다고, 다른 회사들이 그리고 대기업들이 하는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피망은 조속히 반성해야한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피망이 유저들에게 제대로된 시말서와 진정어린 반성문을 원하는 것이다. 유저들에게 사탕을 하나 던저주고 그들이 잠잠해질 것이라 생각했다면, 그건 커다란 착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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