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응우옌 왕조가 시작되기 전에... 본문

역사/베트남의 역사

응우옌 왕조가 시작되기 전에...

무량수won 2009. 4. 27. 16:51

1427년 12월 베트남인은 항전 10년 만에 20년에 걸친 명의 지배에서 벗어나 국가의 통일과 민족의 독립을 달성하였다.
반명 투쟁의 지도자였던 레 러이가 레 왕조를 세우게 된다.

그러나 1527년 막 당중(莫登庸)의 왕위 찬탈로 레 왕조는 멸망하게 된다.

후에 부흥운동을 통해 레 왕조는 다시 일어서지만 황제는 명목상으로만 존재할 뿐 나라는 찐 씨와 응우옌 씨에 의해 북과 남으로 나뉘어 내전하게 된다. 같이 부흥운동을 이끌었던 두 집안이지만 막씨가 쫓겨나자 분열을 하게 된 것이다.

황제는 '부어(帝王)' 라고 불리면서 다이 비엣 즉, 베트남의 유일한 합법적인 지배자로 인정을 받았으나 실권은 '쭈어'라 불리는 찐 씨와 응우옌 씨가 가지고 있었다.

1771년 응우옌 씨 지배하에 있던 꾸이 년 부근에 있는 떠이 썬(西山)마을에서 응우옌 씨 3형제가 반란을 일으키고 이 반란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지게 된다. 이 운동은 응우옌 씨와 찐 씨를 무뜨리고 남북 대립의 종지부를 찍게 해준 운동이었고,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의 농민 운동이기도 하였다.

1792년 9월 떠이 썬 운동의 절대적인 인물인 꽝 쭝이 39세의 나이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이후 이 운동은 급격한 쇠퇴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이러는 사이 응우옌 씨의 응우옌 푹 아인은 쟈 딘 지방에서 지주들과 상인의 지원으로 세력을 키우게 된다.
응우옌 푹 아인은 후에 현재 베트남의 영토를 지니게 되는 응우옌 왕조를 세우게 된다.


출처 : 새로쓴 베트남의 역사, 유인선 지음, 2002년 이산 출판사
----------------------------------------------------------------------------

이상이 앞으로 시작하게 될 베트남의 역사 포스팅의 바로 전 시대 이야기의 대략의 줄거리 입니다.

유인선님이 지으신 베트남의 역사의 내용을 축약해서 재 구성을 할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이 책을 참고 하시면 될듯 합니다. 또한 제 나름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을 중심으로 포스팅이 될 것이기 때문에 생략되는 부분이 많이 있음을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이상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및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순히 책의 내용에 의지해서 제 나름대로 재구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래의 역사와 다를 수가 있으니 이러한 점이 있어서 지적해 주시면 재차 확인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보기

현재의 베트남과 그 주변 국가들 입니다.
타이는 응우옌 왕조기에 사이암 또는 샴이라 불리웠고, 캄보디아의 경우에는 응우옌 씨와 찐씨가 남북으로 대립하던 시기에 응우옌 씨에게 예속 되기도 했었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