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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블로그만 가지고 학교 공부를 공짜로 할 수 있을까?

무량수won 2011. 6. 30. 21:09


블로그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오늘의 주제는 공부다. 뭐 이미 포토샵이니 HTML이니 같은 것은 많은 사람들이 강의 포스트를 발행하고 있어서 쉽게 공부 할 수 있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공부는 학교공부다.

그렇다고 해서 어렵다고 생각하지는 말아줬으면 한다. 공부라는 말만들어도 머리를 쥐어 뜯을 생각부터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나는 공부라는 것이 내가 모르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이 세상에는 공부할 꺼리들이 차고 넘친다.

철학적인 요상한 이야기는 이쯤 하도록 하고, 내가 예전에 짧은 이야기를 쓴 적이 있다. 어떤 이야기 였느냐면, 한적한 시골 집에 일주일에 한 번씩 사람들이 모여 자신들이 알고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또 배우는 자리에 대한 것이었다.

이런 엉뚱해 보이는 상상을 한 이유는 내가 블로그에 역사 이야기를 써보자는 마음을 먹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대학에서 역사라는 것을 배워서 남들 보다 약간 더 알고 있고, 또 정보를 약간 더 쉽게 얻을 수 있다. 나는 역사 이야기를 알려주고, 다른 사람들은 한가지씩 자신있는 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이 상상의 기본이었다.

그래서 그런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고 이 내용을 보고 사람들은 지식에 대한 갈증을 풀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대학이라는 것을 거부하고도 대학에서 배울수 있는 것 이상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대학을 대체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왜 대학을 거부하는 생각을 했느냐면, 미친듯이 올라가는 등록금 때문이었다. 그리고 미친듯이 쌓아놓는 대학들의 적립금 때문이었다.

쓸데없이 여기저기 들락날락 거리면서안 사실은 대학들이 학생들을 가지고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었으니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여기 저기 숨겨져서 강의가 이루어지는 것에서도 생각의 깃털을 얻었다. 이런 강의에 대표적인 것이 수유+너머라고 생각한다. 나는 뭐 가서 듣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사람들을 모아서 하나 하나 만들어 나가다보면, 하나의 블로그를 통해서 아니 꼭 블로그가 아니더라도 인터넷 공간 어디서든 만들어 놓은 곳에 사람들이 이의도 제기하고 살도 붙이고 하면서 초등학교 수준의 지식부터 대학원 이상의 지식까지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굳이 비싼 돈들여 대학을 가고 책을 사지 않아도 말이다. 물론 그런 정보를 공개하고 정리하는데는 돈과 시간과 열정을 투자할 미친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데 어제도 그랬지만 내가 생각하는 일에는 미친 사람들만 필요할까? ㅡㅡ;;;

물론 위키피디아라는 거대한 지식의 창고가 존재해 사실상 필요가 없을 수 있지만 소수에 의해서 지식들이 정리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 끼리의 어떤 기준도 생길테고 또한 그 기준에 의해 정보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신뢰감을 줄수도 있을 테니까.


그러고 보니 이것도 집단 지성에 관한 또 다른 버전이구만.
여하튼 나는 블로그로 정규교육은 물론이고 대학 공부까지 무료로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어떤 미친 사람의 무리가 미친척 무료로 노동의 댓가도 받지 않고 공개 하면 말이다.
돈에 대한 집착만 버리면 세상을 위해 할 수있는 일은 참 많은 것 같다. 문제는 미친 사람 취급을 받고 또 그렇게 된다는 것이 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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