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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 누구냐 넌! 본문
오늘의 모험의 [ 명장군의 지휘봉 ] 입니다.
명장군이라.... 언뜻 떠오리면 이순신 장군??? 아.. 한국이 아니지. 그러면, 사막의 여우 롬멜? 나폴레옹? 이 사람들은 너무 후대 사람이로군..
분명 고대 사람일텐데. 그럼 고대 시대에 유명한 장군이라면, 시저!!! 인건가? 일단 이야기 먼저 들어봐야 겠군요. ^^;
" 무량수군~ 오늘도 일이 있다네~ "
아.. 오늘도 반겨 주시는 마르세이유의 모험가 조합 아저씨 입니다.
" 네!!! 갑니다 가요. "
" 자네 알고 있는 유명한 장군을 알고 있는 사람 있나? "
" 글쎄요? 제일 잘 알려진 장군이라면... 시저 정도?? "
" 음.. 이번 장군은 시저는 아닌듯 싶네그려. 북아프리카 쪽으로 가봐야 하거든. "
" 시저는 갈리아 지방을 정복한 것으로 유명하니까. 시저가 아닐 가능성이 크겠군요. "
" 오호라 뭐 좀 아는군 그래! 일단 튀니스로 가보게나 거기에 단서가 있으니 "
" 윽... 또 아랍 지역인가요? 좀 무서운데 ㅡㅡa 알겠습니다. 먹고 살려면 해야지요. "
이 정도의 정보로는 누군지 알아 맞추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튀니스의 학자한테 가보도록 하지요.
오호라~! 코끼리를 끌고 알프스 산맥을 넘어갔다는 그 유명한 장군 한니발 이군요!
그럼.. 한니발은 누구인가 알아 볼까요?
헉... 누구냐 넌!!!!
분명 한니발은 맞는 것 같은데. ㅡㅡa
이 것은 영화 포스터 입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 한니발 " 인데요.
영화 주인공 이름이 한니발 렉터지요.
영화 " 양들의 침묵 " 후속편으로 제작된 영화인데.... 갑자기 얘는 왜 나오는 거지 ㅡㅡ;;
이유는 마지막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정보 >
그럼 한니발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아 볼까요???
본명은... 모릅니다. ㅡㅡa 왜 이리 무책임 하느냐구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 알려지기로는 카르타고의 유명한 장군 하밀카르 바르카의 아들 한니발로 알려졌고, 뒤에 붙은 Bal 이란 단어는 우아함이나 축복과 같은 의미의 단어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정확하게 왜 알려지지 않았는 지는 모르고 다만 로마에서 그의 기록을 싸그리 없애버려서 그런 것이 아닐까하고... 추측을 해볼 뿐입니다.
포에니 전쟁은?
로마는 주변 도시 국가를 통합하고 있던 국가였고, 카르타고는 지중해의 패권을 손에 쥐고 있던 국가였습니다. 이탈리아 반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지중해와는 떨어질 수 없는 독특한 모양의 반도입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반도를 손에 넣게 되면, 지중해로 진출을 해야 하는데, 그 앞에 카르타고가 거대한 덩치로 막아서고 있는 모습이 된 것입니다.
마침 로마와 카르타고 사이의 시칠리아 섬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이 두 세력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이 섬에서 둘은 충돌을 하게 되고, 그렇게 이 둘은 3번에 걸쳐서 전쟁을 하게 되는데, 그 전쟁을 페니키가 인과의 전쟁이라 하여 포에니 전쟁이라고 합니다.
좀 엉뚱하지요? 지금까지 카르타고라는 나라를 말하다가 갑자기 페니키아 인이라니...
그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카르타고는 예전 지중해를 재패했던 페니키아 인들의 식민 도시 중 하나로 시작되었고, 그들의 뒤를 이었으니 그들 스스로 페니키아 인이라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리고 그들을 라틴어로 포에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로마가 결국엔 승리했으니 그들과 전쟁했다는 의미로 포에니 전쟁으로 이름 지어진 것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시작된 전쟁 중 2번째 전쟁을 사람들은 한니발 전쟁 이라고도 하는데요. 우리가 찾아 보려는 한니발이 주도적으로 전쟁을 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한니발에게 받은 충격이 컸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코끼리를 이끌고 알프스를 넘을 생각을 했으니 놀랄 만도 하지요. ㅡㅡa
<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이미지모음, 마테호른 >
이 사진은 알프스 산맥에서 유명한 마테호른이구요. 이런 산이 모여있는 알프스 산맥은 아래 사진으로 보시지요.
<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이미지모음, 알프스 산맥 위성사진 >
저기 하얀 눈 덮인거 보이시나요? 저런 곳을 그냥도 아니고... 그 커다란 코끼리를 이끌고 넘었다는 것입니다. ㅡㅡa
이러한 알프스 산맥 덕분에 로마 사람들은 카르타고에서 처들어오면 시칠리아 섬을 통해서 올 것이라 생각 했답니다. 제 1차 포에니 전쟁에서 로마가 이겼다고 해도 지중해의 모든 패권이 로마에게 넘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저 멀리 올것이라 생각하지는 못한 것이지요.
저기 튀니스에서 시칠리 섬을 거처서 로마로 가도 되고.. 배로 가면, 짧은 거리를 포기 하고 올 거라고는... ㅡㅡa
한니발의 삶
이런 전략을 세워 충격을 준 한니발은 어린 시절을 지금의 스페인에서 보냅니다. 제 1차 포에니 전쟁에서 패한 카르타고가 시칠리섬의 지배권(?) 같은 것을 로마에게 넘겨주었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한니발의 아버지 하밀카르 바르카는 지금의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가 세력을 키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권한을 사위에게 물려 주었으나 사위는 암살을 당하게 됩니다. 때문에 다시 한번 그 권한이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가게 되는되요. 그 권한을 받는 이가 바로 한니발 입니다.
아버지의 후광에 힘입어(?)서 26세란 어린 나이에 카르타고의 총사령관에 취임하고, 이베리아 반도의 주변 부족들을 점령하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힘을 키우다가 로마와 동맹을 맺고 있던 나라를 침범하게 되지요. 이는 로마인들에게 선전포고로 받아들여지게 되고, 카르타고와 로마사이의 두번 째 전쟁이 시작이 됩니다.
이 전쟁에서 한니발은 앞서 봤던 알프스 산맥을 넘을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넘었지요. 한니발은 연승을 거두며 로마로 진격했고, 로마를 위협을 가하고 있었습니다. 로마에서는 전면전으로 승산이 없는 것을 인정하고 지구전으로 한니발의 발을 묶어 놓습니다. 그러면서 한니발의 본거지인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가 본거지를 점령하고, 방향을 북아프리카의 카르타고를 잡아 공격하게 되는데, 이때 로마의 사령관이 한니발하면 떼어놓을 수 없는 인물! 바로 스키피오 입니다.
이렇게 이 둘은 마지막 결전을 자마 전투로 결정 짓게 되는데요. 한니발은 이 전투에서 패하게 되고, 결국 카르타고는 로마에게 패하게 됨으로써, 위태로워 지게 됩니다. 그래도 한때 지중해를 호령하던 국가였기에 쉽게 무너지지 않았지만 내부의 세력 다툼으로 이어져 한니발은 카르타고를 떠나게 됩니다.
로마 동맹국에 맞서 싸우고 있던 국가를 도와 주었으나 오히려 로마에 잡혀가게 되자 독약을 먹고 자살을 선택하게 됩니다.
기원전 230년에 유통되었던 동전 입니다. 왼쪽은 헤라클레스이고 오른쪽은 전투 코끼리가 나타나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이미지모음 >
이 동상은 한니발을 표현한 루부르에 전시된 동상입니다.
1704년에 Sébastien Slodz 세바스틴 슬로츠(?) 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이미지모음 >
이제 왜 한니발 이야기 하면서 좀 무섭게 생긴 저 영화 포스터를 끌고왔느냐에 대한 답을 드려야 겠지요?
이유는 역사의 평가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로마가 포에니 전쟁에 승리를 했고, 유럽의 역사를 지배해오다 보니 그들의 적이 었던 사람에 대해서 적대적으로 적어둘수 밖에 없는데요. 한니발도 매우 잔인한 악인으로 묘사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전해지다보니 명장이면서 잔혹한 인물로 많이 묘사가 되는되요.
그 단적인 예가 " 양들의 침묵 " 과 그 후속편 " 한니발 " 을 통해서 나타난 인물의 이름으로 알수가 있습니다.
서양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한니발이 어떤지는 이 영화들만 봐도 잘 알수가 있겠지요? ^^;;
어.... 뭐야... !!!!!
지휘봉은 어디가고 석상이 나오는 것이냐!!!
나는 전술 능력을 올려주는 지휘봉을 기다렸단 말이다!!!!!!
이건... 사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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