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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마르세이유에 떠도는 아비뇽 소문3 - 기사단의 저주 본문

역사/게임으로 보는 대항해시대

마르세이유에 떠도는 아비뇽 소문3 - 기사단의 저주

무량수won 2009. 7. 23. 18:33
오늘의 모험은 [ 기사단의 저주 ] 입니다.

세번째 템플 기사단에 대한 이야 입니다. 아비뇽의 소문으로 시작 된 이 모험은 기사단의 운명에 대한 이야기를 지나 기사단의 저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된 내용은 템플 기사단과 필립 4세의 이야기인데요. 무슨 이야기가 더 남아 있는지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무량수군 오자 마자 일을 또 시켜야 해서 미안하네, 지난 번에 아비뇽에 관한 이야기 조사했었지? 아직 그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않은 모양이야. 좀 더 알아봐 줘야겠어. 해줄수 있지? "
" 네, 물론 어렵지는 않은데요. 아직 조사가 덜 된 것이었나요? 무슨 이야기가 더 남은 것이지? 알겠습니다. 당장 알아보러 가볼께요. "














어떤 이야기를 아직 못들은 것일까요? 일단 지난번에 방문한 교회를 방문해서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시농성에서 템플 기사단 즉, 성단 기사단이 최후를 맞이 했다고 하는 것이군요.

그럼 시농성이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먼저 알아볼까요?





Chinon, 프랑스라고 쓰여진것이 보이시나요? 프랑스 글자 오른쪽에 작은 사진이 보이시지요? 거기가 바로 시농성이 있는 지역입니다.

음 그런데 지역이 Centre 지방이군요. 엔사이버를 봤을 때는 루아르 지방이라고 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구글어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대신에 비슷한 Loire가 루아르인걸까요?

혹시나 해서 열심히 여행 블로그를 둘러 보았는데요. 이 시농성이 있는 시농은 루아르 지방이라고 하더라구요. 좀 더 작은 지역 이름이 루아르 인건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

이 시농 지역에 와인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여행기 대부분에 와인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었을 정도로 말입니다. 더군다나 왼쪽에 빨간 점으로 낭트가 보이시나요? 그 도시의 해안선을 따라 쭉~ 남으로 내려가면 보르도라고 와인으로 매우 유명한 지역이 나옵니다. 이 근방 지역이 아마 포도를 재배하기에 좋은 기후를 가지고 있나 봅니다. 제가 이런 식물에는 문외한이라서요. 자세한 설명을 못드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농성에 대해 알아보지요.

Chteau de Chinon 시농성은 루아르 지역에서 가장 큰 성이라고 합니다. 954년 블루아의 백작 Theobald 테오발트 1세가 요새로 지은 성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인 사건들과 함께 하면서 많이 훼손이 되었었는데요. 나폴레옹 3세때 부분적으로 복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이 성을 부르는데요. Fort St. Georges 성 조르쥬 성은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고, 가운데에는 Chateau du Milleu 밀레성이라고 부릅니다. 마지막으로 서쪽에 위치한 부분을 Fort du Coudray 쿠드라이 성이라고 하는데요. 이 쿠드라이 성에서 템플 기사단이 같혀있었다고 합니다.

시농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가장 많이 연관되어 나오는 것이 바로 잔 다르크 인데요. 이 시농성에 있던 왕자 샤를 7세에게 신의 계시를 받은 젋은 처녀 잔 다르크가 찾아와 전투에 나서도록 했다는 일화가 유명한 성이기도 합니다.


< 출처 : 구글이미지모음 >


음.. 굉장히 규모가 커보이는군요. 원래는 이미지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를 뽑아 온 것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더보기칸에 링크 시켜놓은 곳을 따라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주점에 가서 나머지 이야기를 들어봐야 겠지요? 자 그럼  주점으로 가봅시다.~





아... 이런 이야기가 숨어 있던 것이군요!

그럼 살짝이~ 몰레 단장이 누군지 살펴 보도록하지요.





 
Jacques de Molay 자크 드 몰레 혹은 몰레이 라고도 합니다. 제 23대 템플기사단장으로써 마지막 단장이기도 합니다.

태어난 곳은 Burgundy 라고 하는데요. 그가 태어날 당시 이 지역을 지배한 사람은 오토 3세라고 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지금의 독일 태생(?)쯤 되겠네요. ^^;;

1244~5년 또는 1249~50년 즈음에 태어났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른 인물들도 그렇지만 중세시대 인물들의 탄생년도는 그리 정확하지 않답니다. 그래서 기록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요. 몰레 단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프리메이슨이란 단체가 이 템플기사단을 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최고 직위를 자크 드 몰레이 라고 하는데서 알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인지는 ^^;;;;;



소문은 결국 필립 4세의 처형에 대한 반발로 템플기사단장 몰레가 처형 당하면서 퍼부은 저주에 대한 이야기로군요.





< 출처 : 위키피디아 이미지모음 >





저주와 역사적 사실

음.. 어떻게 보면 몰레 단장의 저주 때문에 왕조의 맥이 끊겼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는 사실 중세 시대에 왕 가문들은 그 영속성이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여기저기에 흩어진 왕가의 친척(?)이 왕위를 물려받고 땅을 세습받고 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유럽에서 한 때 최고의 영토와 국부를 자랑하던 스페인의 카를 5세의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왕의 가문은 다른 왕 가문과의 정략 결혼이 많았기에 가문들끼리 이리저리 얽혀있었답니다.

이런 관계 때문에 상속을 받다 보니 스페인의 카를 5세는 본의 아니게 유럽에 상당한 지역을 통치하게 되는 기이한 현상도 벌어지게 되는 것이랍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몰레 단장의 저주 때문이 아니라 당시 정황상 대가 끊기는 일은 흔한 일이었던 것이지요. 오히려 까페 왕조가 주변 다른 국가들 보다 좀 더 길게 이어진 면이 있었다고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결국 이 퀘스트는 소문이 만들어낸 저주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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