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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로마제국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본문

역사/게임으로 보는 대항해시대

로마제국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무량수won 2009. 7. 15. 07:56
오늘의 모험은 [ 오현제의 대리석상 ] 입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 안에서의 마르세이유는 좀 썰렁~ 합니다. 특히 제가 요즘 접속하는 디케 서버 속 마르세이유는 마을에 한명 내지 두명이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서버 자체에 사람이 좀 없는 편이기도 하지만 인도나 카리브 해를 오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마르세이유는 그리 매력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모험가 의뢰 중개인 아저씨의 안색도 좋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 어서오게나. 오늘도 일이 있긴 한데말이야.... "
" 아저씨, 무슨 일이라도 생기셨나요? "

" 다름이 아니라 이제 자네에게 줄 일거리가 많이 줄었네, 생활비도 건지지 몰할게야.. "
" 헛!!!!  어찌 이런 일이... 혹시 이 근방 경기가 좋지 않다던데, 그 이유 때문인 건가요? "

" 그런건 아니고, 자네가 흥미있어 할 만한 일이 이제는 자주 들어오지 않는 다는 것이지. 자잘한 일을 자꾸 자네에게 시킬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야.... "
" 아니 뭐 저는 별로 상관이 없는데요. ㅡㅡa "

" 자네 혼자라면 그렇긴 하지만, 최근에 배도 바꾸고 선원도 좀 늘렸다며? "
" 아! 네. 좀 빠른 배를 찾다보니 조선소에서 배 크기 좀 키워야 한다고 해서 ^^;; "


"그렇다면 이제는 좀 규모가 있는 모험을 떠나야 겠구만. 혼자 능력이 부족하면 주변에 다른 모험가의 도움도 받아야 할테고 말이야. "
" 아.. 그렇군요. 아직 제가 좀 미숙해서 ^^;; 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요? "

" 일단 이번일을 처리하고 오게나 소개해 줄 사람이 한 분있다네. 그분이 자네 후원자가 되어 줄걸세. "
" 후원자요? 그럼 저는 그분 하고만 일해야 하나요? "

" 그런건 아니고 자네가 서고에서 책을 찾다가 흥미로운 주제가 있으면, 그것을 가지고 후원자에게 가서 돈을 받아 떠나는 것일세, 이 외에도 여러 모험중에 발견한 것을 후원자에게 알려주면 그것에 대한 지원금을 줄걸세. 그리고 마르세이유가 아닌 큰 도시에 모험가 의뢰 중개인들에게도 말해 두었으니 다른 지역 일도 할수 있을게야. 그래야 자네도 먹고살지 않겠나. 자네 선원들도 챙기면서 말이야. "
" 그렇겠네요. ^^;;; 그럼 이번에도 멋지게 해내볼께요! 그렇다고 해도 마르세이유에 자주 올테니 걱정마세요! ^^/ "


역사 속 대항해시대에는 많은 후원자들이 존재 했습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서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에게 찾아간 예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예술품이 빛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예술가들에게 후원해준 이탈리아의 부호들도 있었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이런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수많은 작품을 남길수 있었던 것입니다. 천재니까 없어도 되었으려나 ㅡㅡ?????




오현제의 대리석상이라 오현제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텐데... 이미 고대 로마 황제 부조편에서 오현제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 부분은 살짝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하드리아누스는 어떤 사람일까요?

황제명은 Caesar Traianus Hadrianus Augustus 카이사르 트라야누스 하드리아누스 아우구스투스 라고 합니다. 황제 이름에 관한 풀이는 폭군 네로상을 찾으면서 한번 알아봤었으니 참고하세요. 위키피디아에 가면 하드리아누스 이름 앞에 imperator 임페라토르가 더 붙어있음을 볼수가 있습니다. 요건 알아본 적이 없으니 한 번 집고 넘어가 볼까요?

Imperator 는 영어 emperor 의 어원이 되는 단어로써 지금은 황제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지만, 고대 로마에서는 큰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장군에게 붙여주는 영광스러운 이름이었습니다. 전장에서 큰 전공이 있는 사람에게 붙여주는 단어로 쓰이다가 점점 황제라는 의미로 변형이 되어 굳혀진 것이지요.

비슷한 예로는 Caesar 카이사르 즉, 시저가 단순히 사람의 이름이었으나 황제란 의미로 변용되어 굳어진 것처럼 말입니다.




< 출처 : 위키피디아 >



하드리아누스의 재위 기간은 117년 8월 7일 부터 138년 7월 10일 까지라고 합니다. 약 20년의 세월동안 로마 제국을 통치했습니다.

그는 로마제국 시기에 히스파냐로 불리던 에스파냐에서 태어났습니다. 이미 전 황제 트라야누스가 속주 출신의 황제로써 길을 열었으니 그가 황제로 오를 때에는 특이한 문제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85년 트라야누스가 하드리아누스의 후견인이 되어 줌니다. 당시 트라야누스는 황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왕의 재목으로 발탁 된 것은 아니었지요. 귀족 가문의 여식이 부모가 돌아가시면 다른 친척이나 귀족이 후견인이 되어서 돌봐주는 제로도써 된 것입니다.

하드리아누스도 다른 황제들 처럼 전장에서 여러 전공을 세우면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데요. 그 시작은 18살에 제 2군단 부관 장교로 시작이 됩니다. 세월이 지나 101년에는 트라야누스 황제의 측근이 되어 황제를 보필하지요.

트라야누스 황제가 각 지를 돌아다니며 영토를 넓혔다면, 하드리아누스는 그가 넓혀놓은 지역을 안정 시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게 됩니다. 하드리아누스의 통치기간이 약 20년인데 3차례에 걸친 제국 시찰을 통해 각지의 반란과 영토를 공고히 하기위한 통치기구 정비등 제국 내부를 단속하러 다닌 것입니다. 이 당시 하드리아누스가 세웠다는 방벽이 영국에 있는데 이를 하드리아누스 방벽이라하고, 스코틀랜드 지역을 구분지어 주는 유적으로 유명하답니다. ^^;



후... 항상 빠지지 않고 예민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유대인 탄압기~

134년 유대지역 즉, 지금의 이스라엘에서 반란이 일어나게 됩니다. 130년대 초에 시행된 할례 금지령 때문인데요. 이는 유대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의식이면서 빼놓을수 없는 행사 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금지시켰으니 유대인들이 반발할 수 밖에 없지요.

앞서서 로마황제와 관련된 이야기에서 간간히 말씀드렸지만 당시 전체적인 분위기는 종교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고, 여러 신을 받들어 섬기는 것에 대해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에서도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고대 그리스를 정신적으로 이어 받았다고 생각하는 로마에서의 종교 정책도 이와 같을수 밖에 없었지요. 신화의 내용이 거의 똑같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데 많지 않은 유대교인들은 유일신 개념에 다른 종교에 대해 배타적이었기에 당시 시대상 좋은 이미지를 가지기엔 힘이 들었습니다. 때문에 좋은 교리에도 불구하고도 로마 제국내에서는 쉽게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런 그들의 문화인 할례는 하드리아누스에게 있어서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습니다. 할례는 피부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이긴 하지만 하드리아누스에게 있어서 그것은 신체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때문에 살인 못지않은 범죄로 생각을해 금지를 시킨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유대인을 너무 미워해서가 아니라 서로 생각하는 바가 틀려서 였지요. 마치 개를 애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개를 식용으로 하는 것은 잔인하다. 국제적으로 금지시켜야 한다는 것과 다를바가 없는 정책인 것입니다.


이제 세비야로 달려 가겠습니다. 하드리아누스가 태어난 속주 히스파니아가 있던 지역의 항구이지요. 쉬잉~



어허헛~!!!! 힘들게 왔더니 다시 제노바라고 하는군요. ㅜㅜ  다시 기운내서 슁~




훔.... 근데 아프릴리스의 달은 뭐지 ㅡㅡ?????

이 당시의 날짜 계산 법과 부르는 이름이 좀 다른데요.

현대에서는 1월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보지만 당시에는 곡물의 싹이 트는 봄을 한해의 시작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현재의 3월이 한해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불리던 달 중에 하나가 바로 Aprilis 아프릴리스 영어로 April 에이프릴 인 것입니다. 에이프릴이면, 4월이었을 테고, 당시에는 두번째 달이었겠네요. 봄이 3월이고 그 다음 달이 4월이니까요. 그리고 아프릴리스의 뜻은 열리는 달이라고 하네요. ^^;;; 

그런데  " 제노바를 시찰하시고 제노바의 발견을 보고 만족하셨다. "  요부분은 좀 이상하군요. 아마 번역이 잘못 된듯 합니다. 도시 로마하고도 얼마 떨어져있지도 않은 곳인데 이제와서 발견을 했다니요. ㅡㅡa 뭔가 싹둑 잘리거나 잘못 썼거나 둘 중 하나 겠군요.

오늘도 이어지는 학자님의 한마디!
" 이봐 대리석상은 옛 도시 폐허 어딘가에 있을 걸세 "
" 넵! 감사합니다. "



찾았습니다. ^^

근데 발견물 사진은 왜 자꾸 똑같은겨 ㅡㅡa  포즈도 좀 민망하게 시리말이지..


위쪽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황제도 잘생겼네요.  실제로도 원래 이렇게 다들 잘생긴건가? 지난번 트라야누스 황제 석상도 무지 잘생겼더만.... 혹시 황제는 얼굴 미모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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