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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최대 영토를 기념하는 원기둥 이야기. 본문
오늘의 모험은 [ 고대 로마 황제의 부조 ] 입니다.
" 무량수군! "
" 네? "
" 자네 이번에도 로마와 관련된 일좀 맡아줘야 겠네 "
" 어... 그러면 지난번 의뢰와 연결된 일인가요? "
" 아니 이번에는 좀 다른 일일세. 한 번 해보겠나? "
" 네. 뭐 해보라고 하시면 해야지요. 대신에 나중에는 꼭 비싼 일 좀 부탁드려요. 요즘 생계를 유지하기가... ㅜㅜ "
" 일을 하다보면 이쪽 분야에서 소문이 날테니 조금만 참고 열심히 해주게나. 거금이 들어가는 일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의 명성이 있어야 나도 자네를 추천할 수 있지 않겠는가? "
" 알겠습니다. 그럼 이번에 일에서 조금만 돈을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 알겠네 이번에는 조금 올려줌세 "
" 감사합니다. ^^/ "
저의 몸값이 조금 올랐습니다. ^^ 막무가내로 일을 시키실 때는 좀 너무한다 싶었는데, 이렇게 돈을 올려주시다니. 모험 의뢰 중개인 아저씨가 인정이 없는건 아니었나 봅니다. ㅋㅋ
이번일도 로마와 관련된 일이군요.
우선 오현제가 뭐하는 사람들인지는 알고 가야지요.
오현제라... 다섯명의 현명한 황제란 뜻이겠지요? ^^
Nerva(네르바), Trajan(트라야누스), Hadrian(하드리아누스), Antoninus Pius(안토니우스 피우스), Marcus Aurelius(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이상의 다섯명의 황제를 이야기 합니다.
시기는 96년에서 부터 180년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를 말하고 있구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영화 '글레디에이터'에서 주인공을 핍박하는 콤모두스 황제의 아버지 입니다.
오현제를 칭송하는 이유는 당시의 로마제국이 '팍스 로마나' 라는 별칭으로 후대에 불리던 시대인데, 주변에 대적할 자가 없을 정도로 거대한 제국의 모습을 지니고 있던 시기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더불어 당시 지배계층인 원로원과 로마 시민들 모두를 만족 시킬만한 행정상의 균형을 잘 맞추었기에 가능 했던 것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져봅니다. ^^;
오현제의 특징으로 힘있는 유력자들을 양자로 받아들여 황제의 직위를 건네준 것입니다. 다른 이들이 감히 넘볼수 없었기에 내부 분쟁없이 황제직위가 계승된 것이지요. 이와 관련되어서 마르크스 아우렐리우스가 양자가 아닌 친자식에게 황제의 자리를 넘겨주었기 때문에 평화의 시기에서 멸망의 길로 접어들었다라는 인식이 많이 있습니다. 덕분에 " 글레디에이터 "라는 영화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실상은 그동안 물려줄 친자식이 없었기에 자연스럽게 양자를 들여서 그 지위를 이어가게끔 했던 것 뿐이랍니다.
영화 " 글레디에이터 "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입니다.
이 양반이 오현제 중 마지막이라고 불리우는 분이지요.
여러분이 보시기에 현명하게 보이시나요? ^^;;;
친아들에게 황제 직위를 물려주어서 로마제국이 멸망의 길로 걸어가게 만들었다는 오명(?)을 가지고 계시는 분입니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알고 영화를 보면 또 다른 감동이 다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
<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정보 >
오현제를 알아봤으니 이제는 제노바에 가서 책을 뒤져 봐야겠지요?
오.. 이런 오현제 중에 두번째 황제였던 트라야누스 황제로군요!
업적중에 다키아를 공격해서 속주로 삼은 것이있군요. 그 증거물로 전승기념 기둥을 세웠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 그리고 우리가 확인할 것은 거기에 새겨진 부조 즉, 조각된 그림이라는 말이되겠네요.
그럼 트라야누스 황제는 어떤 인물이었을까요?
지금의 스페인 지역 출신에 게르마니아 속주 총독이었던 트라야누스는 처음으로 속주 출신 사람이 황제가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그의 친아버지가 여러 업적을 세워 원로원에 진출했고, 게르마니아 속주의 총독을 지냈기에 트라야누스도 그 지위를 이어받게 됩니다. 여기서 끝이었다면 황제가 될수 없었겠지요.
그 스스로도 여러 전공을 세웠고, 네르바 황제의 눈에 들게 되어 97년에 양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98년에 네르바의 죽음으로 황제 직위를 계승해 117년까지 로마제국을 통치하게 됩니다.
가장 두드러진 업적으로는 로마제국의 최대 영토를 만들었다는 것이었고, 당시에 골치 거리였던 다키아를 정복했다는 데에 있습니다.
< 사진출처 : 위키피디아 >
색이 칠해진 모든 부분이 로마의 최대 영토 입니다.
북쪽 부분에 굵은 검은색으로 SARMATIA 라고 적힌 것이 보이시나요? 그 아래에 빨간 색으로 DACIA 라고 적힌 부분을 보실수 있으실텐데요. 여기가 바로 퀘스트에서 말하는 다키아 입니다. 현재는 이 곳은 루마니아가 있는 지역이랍니다.
자 그럼 이제 한 번 찾으러 가볼까요?
이번에도 학자님이 단서는 붉은 꽃이라고 하셨습니다. ㅜㅜ
지난번에 그렇게 고생했는데 또 붉은 꽃이라니...
이번에도 로마를 가기위해서 나폴리 근교를 지나서 열심히 찾아으러 다녔답니다.
저기 희미하게 빛나는 부분에.. 묻혀있었답니다. 후...
그래도 이번에는 그렇게 긴 시간은 안걸렸답니다. 어찌나 다행스럽던지...
이쯤에서 살며시 봐주는 실제 사진입니다.
< 사진 출처 : 두산엔싸이버백과 >
그림이 쭈욱 연결되어 있다고 하네요. 원래는 트라야누스 상이 이 기둥 꼭대기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교황의 상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베드로의 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조각된 부조에는 당시 생활상이 나타나있다고 합니다.
기둥을 찾아서 부조를 확인하고 나오는 길에 문지기 아저씨와 한장 찍었습니다. ㅡㅡa
웃으라고 말씀드렸는데 자꾸 표정이 저렇게... 굳어버리더군요. 덩달아 저도 표정이 ㅜㅜ
문지기 아저씨의 손이 제 얼굴만하군요.
손도 참 크기도 하네..
오늘 모험은 이걸로 무사히 끝났군요.
아쉬운점은 문지기 아저씨의 웃는 사진을 못찍었다는 것이랍니다. ㅡㅡ;;;;
살짝이 덧붙입니다.>
속주의 의미는 로마가 직영하지 않던 제국의 땅을 이야기 합니다. 현재 로마라는 도시를 생각하지면 안되구요. 지금의 이탈리아 반도 전체를 로마라고 보셔야 알맞습니다. 처음으로 황제가 된 아우구스투스때 속주가 황제의 땅으로 귀속되면서 조금씩 의미가 달라졌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위 설명과 같습니다.
속주 태생이란 것은 핵심 권력과 좀 떨어져 있던 사람이란 뜻이고, 그런 사람이 황제가 되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로 봐야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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