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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고대로마의 도시흔적 본문

역사/게임으로 보는 대항해시대

고대로마의 도시흔적

무량수won 2009. 8. 3. 08:05
오늘의 모험은 [ 고대로마의 도시흔적 ] 입니다.


이러다 정말 고대 로마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지속적인 로마 관련 포스팅이군요. 이렇게 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제가 플레이 하는 무량수라는 케릭터의 능력치는 높지 못합니다. 이제 막 시작한 케릭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지요.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케릭터가 돌아 다닐수 있는 영역을 명성치 별로 배치를 했습니다. 명성치가 낮으면 근방의 해역만 돌아다닐 수 있지만 높아질 수록 돌아다닐 수 있는 해역이 늘어나는 것이지요. 지금 현재 무량수가 돌아다닐 수 있는 영역은 지중해와 북해입니다.

무량수 케릭터가 항상 퀘스트를 받는 마르세이유란 도시의 위치가 고대 로마 제국의 영토 이기도 했구요. 이 대항해시대란 게임의 배경이 되는 16 세기 이후의 유럽에서는 문화적으로 르네상스 시기라 하면서 고대 로마에 대해 동경하던 시기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섞여서 초창기 퀘스트를 수행하는 무량수에게는 고대 로마와 관련된 퀘스트가 중심을 이루다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후~~








" 무량수군! 이번 의뢰는 좀 위험할 수도 있는데 말이야... "
" 무슨 일이신데 그러세요? "

" 음.. 다름이 아니라 이슬람 지역에 몰라 잠입을 해줘야 겠어 "
" 헛... 이슬람 지역이면 너무 위험하지 않을 까요 ㅡㅡ?? "

" 그래서 자네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닌가. 아랍어는 할줄 아는가? "
" 그냥.. 인사 정도만요. 같이 항해하는 선원 중에는 몇명 있긴 하지만...  "

" 그러면 되었네. 나름 대로 방법을 찾아서 이 일 좀 알아봐주게나. 자네를 후원 하기로 한 분께서 자네가 이 정도는 통과 해야 된다면서 맡긴 의뢰라네. "
" 정말요?? 이거 난감하네... 알겠습니다. 방법을 모색해 보도록 할께요. "






이슬람 문화와 팔마는?

퀘스트에서는 팔마를 찾아가 보라고 권하는 군요.

팔마라.. 어떤 도시인지 좀 알아봐야겠지요? 그리고 여기로 가보라고 한 이유도 있을 테니 잠시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





팔마데마요르카 라고 보이는 곳이 바로 우리가 가야할 팔마 입니다.

고대 로마 제국 시기에 만들어진 도시이구요. 고대 로마 제국이 무너지고 902년 부터 1229년 까지 이슬람 세력권에 속해 있었습니다. 지금은 스페인 영토인 섬 입니다.

이런 이유로 이 곳에 이슬람과 관련된 상품을 팔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도 이슬람 문화 권이었답니다. 참고 하세요. ^^





그럼 게임 속 이야기를 볼까요?







아.. 일단 이들 속에 가려면 그들의 복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언어를 알아야겠지요? 실제라면 꽤 오래 걸릴 일이지만 게임이니까 간단하게 능력을 입수 해주면 됩니다. ^^;










렙티스 마그나

트리폴리 근방에 있던 도시는 고대 로마 시기에 있던 도시인가 봅니다.

그럼 이제 이에 대한 정보들을 한 번 알아 보도록 할까요?





오늘 찾아가 본 곳은 바로 Leptis Magna 입니다. 트리폴리 옆에 영어로 쓰인 것이 보이시나요? 바로 이곳 이랍니다.

왼쪽 위쪽을 보시면 튀니스도 있구요. 북쪽에는 시칠리 섬이 보이기도 하는 군요. 지금 현재 이곳은 리비아의 영토 입니다.




인터넷에 나온 정보들에 의하면.

현 리비아의 수도인 트리폴리에서 130Km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고대도시 유적지라고 합니다.

이 도시의 시작은 기원전 1100년경으로 거슬로 올라가는데요. 당시에 지중해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던 페니키아의 식민 도시로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원전 4세기에는 지중해의 패자였던 카르타고에 의해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서 발달하게 됩니다.

기원후 193년 루시우스 셉테미우스 세베루스가 로마의 황제가 되면서 이 도시는 다시 한 번 무역의 중심지로서 전성기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로마의 멸망 후 점점 잊혀져만 갔었고, 1920년 이탈리아 발굴단에 의해서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05년 함부르크 대학에서 30피트 약 9.14미터에 5가지 색으로 이루어진 모자이크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 출처 : 위키피디아 이미지 모음 >

지금 보시는 사진은 렙티스 마그나에서 시장이 있던 자리의 유적이라고 합니다. 기둥에서 로마의 향기가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결국 게임에서 무량수가 발견하는 저 유적은 당시 배경으로 봤을 때, 발견되지 않았던 유적이 된 셈이지요. ^^




셉테미우스 세베루스

여기서 루시우스 셉테미우스 세베루스에 대해서 살짝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 출처 : 위키피디아 이미지 모음 >



이 석상의 주인공이자 오늘 모험 지역인 Leptis Magna 를 발전 시킨 인물 셉티미우스는 로마의 황제 였습니다.


황제로써의 이름은 Caesar Lucius Septimius Severus Pertinax Augustus 카이사르 루시우스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퍼티낙스 아우구스투스 입니다.

193년에 황제가 된 그는 Leptis Magna 출신이었습니다. 172년에 앞서 살펴보았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에 의해서 의원으로 활동을 한 그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이후에 황제가 된 콤모두스가 죽자 각 지역의 실력자였던 군인들이 황제의 자리를 노리고 혼란스럽던 모든 상황을 정리한 황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도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군인 출신이었습니다. 198년부터는 아들 Caracalla 카라칼라와 함께 통치하여 209년에 죽고난 다음 그의 아들 카라칼라가 황제의 자리를 잇게 됩니다.

주요 업적으로는 기존 28 ~ 30개 였던 군단 수를 33개로 늘렸고, 군인 연봉을 300 디나리에서 500 디나리로 올리는 일이 있습니다.

아마도 로마의 힘을 키우고, 군대의 절대적인 지지를 필요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날이나 옛날이나 급료를 높게 받으면 나도 모르게 충성도가 상승!!!


콤모두스 황제에 대한 글입니다.
2009/07/20 - [역사/게임으로 보는 대항해시대] - 정말 피에 굶주린 야수였던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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