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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잡담. 구멍이 숭숭뚤려버린 세상. 본문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2012.06.18. 잡담. 구멍이 숭숭뚤려버린 세상.

무량수won 2012. 6. 18. 14:15

미국 드라마 본즈, 광고판이 되다.


최근에 본즈라는 미국 드라마를 봤다. 현재 7시즌까지 진행이 완료되었다. 이 7시즌이라는 것은 꽤 의미가 크다. 왜냐면 보통 미국에서 인기있다고 하는 드라마는 3~4시즌을 넘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렇게 인기 있는 드라마를 보았는데, 자꾸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자꾸 잡혔다. 5시즌 부터였던가? 대놓고 광고를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도요타인데, 뜬금없이 내용에서 자동차 기능 자랑을 한다던지 폭풍에 다른 차들은 모두 망가지는데 도요타 차만 멀쩡하다든지로 나타난다. 


리콜사태 이후로 열심히 이미지 회복에 힘쓰는 건 알겠는데, 보는내내 "이거 참..."이란 생각만 가득했다. 그러고보니 유명하다는 드라마마다 협찬이니 뭐니 해가면서 드라마에서 상품소개해주는 일이 한국에서도 종종있어 논란이 되었는데 한국은 엄청 시끄러웠는데, 미국에서의 반응은 어땠는지 모르겠다.


나름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에피소드가 많아서 참 괜찮다 생각하면서 보긴하는데, 광고는 영... 개인적으로 5시즌 넘어서면서 긴장감이 떨어지고 영 벌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광고 때문에 그런것이려나???


본즈라는 드라마에서 사회적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 지는 아래 글 링크를 참고하시길.


2011/03/25 - [문화 컨텐츠 연구] - 사형제도는 필요한 것일까?




엔씨소프트 200여명 구조조정, 게임계 무너지나?


2000여명 직원을 거느린 회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면서, 게임업계 대표 주자 중 하나인 회사가 하는 구조조정이고, 넥슨의 인수 이후 벌어진 구조조정이라는 것이 많은 것을 시사하는 사건이다. 우선 세계적인 경제 불황 여파가 게임업계에도 불어닥쳤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물론 작은 게임 회사들이 문닫는 일이 많았기에 이것을 별일 아니라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회사가 그냥 회사인가? 게임 업계에서 잘나간다는 개발진들을 몬스터 처럼 흡수하고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게임 회사다. 그런데 그들이 게임회사의 생산공장과도 같은 개발인력까지 대거 쫒아내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런 대규모 구조조정은 처음 있는 일이기에 게임업계 자체가 매우 좋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도 있는 사건이다. 


하필이면 왜 넥슨이 인수한 뒤라는 시점의 문제도 있다. 거기에 야구구단 창단을 앞두고 있는 엔씨다. 이건 어찌 생각하면 게임 업계가 전반적으로 자금 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휘청거리는 모습이라고 쉽게 해석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엔씨와 넥슨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지만, 그들로 인해서 게임업계가 받을 타격을 생각하니 내 기우가 그냥 기우였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왜냐면, 게임계에 대표적인 회사가 휘청거리면 작은 회사에 대한 투자 또한 매우 많이 줄어들어 업계 자체가 죽어나가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여성가족부에서 게임 산업 자체에 목을 죄려 호시탐탐노리는 판국인데...


엔씨소프트 창사이래 첫 200명 구조조정 - 해럴드경제(2012.06.18)




대놓고 하는 검찰의 봐주기 수사.


뭐 굳이 콕 찝어서 이야기 하지 않아도 다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내곡동 문제부터 시작해서 각종 대통령과 관련된 비리들이 죄가 성립이안된다고 하거나 수사를 더이상 할수 없다는 식으로 변명하면서 검찰이 발을 빼고 있다. 검찰의 뜻이 어떻든 간에 나같이 법에 대해 잘 모르는 대중이 보기엔 대놓고 봐주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오래 전에 조금 법전을 뒤적여보긴 했다. ㅡㅡ;;


여하튼 봐주기를 너무 하다보니 이제는 분노를 넘어서 채념의 단계에 이르렀다. 하긴 오래 전 이 사회에 대해 그리고 검찰이란 조직에 대해 채념하고 있긴 했지만 너무 대놓고 봐주니까 굳이 대꾸하기도 귀찮아진다. 검찰이 어디까지 미친짓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누가 검찰에게 신뢰를 보내며 검찰의 수사를 믿어주겠는가?


국민 위에 서고 권력자 아래 눕는 그들이 참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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