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미쓰GO> 고현정이란 이름에 실망했다.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

<미쓰GO> 고현정이란 이름에 실망했다.

무량수won 2012. 6. 28. 13:42


<사진출처 : 다음 영화 소개이미지>



고현정이란 이름을 봤다. 


<미쓰GO>를 선택한 이유다. 고현정이 영화계쪽에서는 알아주는 배우는 아니지만 나름 작품성 있는 영화에 출연했었고,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도 괜찮았기에 선택을 했다. 더불어 SBS에서 방영중인 <GO쇼>에서 보여지는 모습이있어 기대를 하게 했다. 


배우들은 괜찮았는데, 

웃긴 장면들도 나름 괜찮았는데, 

카메라 연출도 나름 신경쓴거 같아 좋았는데, 

영화와 연계되는 만화도 좋았는데, 


그런데... 영화 내용이 엉망이었다. 


전체적인 평을 하면, 이야기 전체적인 개연성이 떨어졌다. 특히 천수로(고현정 역할)의 변신(?)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했다. 영화는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관객을 설득시켜야 한다. 물론 나를 설득시키는 것이 기준이 될 수 없지만 그래도 뭔가 이해는 가야 되는 것은 아니었을까?


게다가 핵심이 되어야 마땅한 공황장애를 겪는 천수로가 만들어내는 코믹적인 요소 많이 배치되어 했는데 부족했다. 공황장애라는 병명이 알려지긴 했지만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만큼 그녀의 행동이 대중을 설득하기에는 너무 약하단 생각이 들었다.


천수로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공황장애보다는 매우 소심한 사람 정도 이상으로는 안느껴진다. 애초에 공황장애라는 설정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를 보는내내 들었던 것은 '웃기는 장면을 미리 설정해 놓고 억지로 끼워 맞추느라 정신이 없었던 것인가?'라는 생각이었다. 


조조로 봐서 5천원만 주고보긴 했지만, 5천원도 아까운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 ㅡㅡ;;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