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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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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블로그로 돈 벌 생각 하지마라.

무량수won 2012. 8. 7. 14:17

초대장.


오랜만에 글도 안올렸는데 댓글이 달렸다. 뭐 내 블로그의 특성상 내가 글을 올리지 않아도 댓글이 달리는 일은 희귀한 광경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하루에 두개씩이나 달려서 너무 신기했다. 아... 물론 영어(읽어보면 문장이 안되는)로 쏼라 거리는 댓글들이 더 많이 달리긴 하지만 ㅡㅡ;; 확인해보니 내 블로그가 초대장을 보유한 사람의 리스트에 올라가 있었다. 


가만히 댓글을 읽어보니 초대장을 원하는 댓글들이었다. 그중 하나가 가장 마음에 자꾸 걸렸다. 가슴이 아파서 마음에 걸린게 아니라 짜증이 나서였다. 뭐 초대장을 원할 수 있다. 자신의 사연을 담고 솔직한 이야기를 해준다면 그까짓꺼 뭐라고 안주겠는가? 나도 인간인데. 그런데 그가 남겨놓은 댓글에서 보인 내용이 뭔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대충들어온듯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블로그 전문가라며 강의하러 다니는 양반들의 티스토리 찬양듣고 온 건가??


대충 내용은 이렇다


나 네이버 블로그 한다. 그런데 이거 돈이 안되더라. 티스토리하면 돈이 된다는 소리 들었다. 그리고 티스토리가 검색에 더 잘걸린다는 소리도 들었다. 나 돈 좀 벌고 싶다. 초대장 하나 달라. 



도대체 이들은 어디서 이런 헛소리를 듣는지 모르겠다. 블로그 검색하고 티스토리에 새글 올리는 블로거들 글을 돌아다니면 그가 들었던 소리 모두가 엄청나게 과장된 소리임을 알수 있는데... 그저 네이버 검색만해서 블로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가 없었으려나? 



결론먼저 말하면, 돈을 벌고 싶다면 티스토리가 아니라 네이버를 해야 옳다. 또한 블로그'만'해서 돈버는 꿈은 꾸지 않는 것이 좋다. 쉽게 블로그'만'해서 돈을 버는 것은 이것 저것 글을 복사해 붙이는 일의 연속일 뿐이다. 그건 블로그가 아니라 인터넷의 쓰레기통이다. 


뭐 보험이니 주식관련 글이니 해서 뭔가 돈이 될 거라 믿고 있겠지만 그곳도 이미 경쟁자가 치열하고, IT기기 리뷰를 쓰는 곳도 꽤 치열하다. 게다가 이쪽에서 밥벌이 하면서 돈 버는 사람 흔하지 않다. 


가끔 몇명은 자신들의 필력으로 돈을 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착각이다. 리뷰 댓가로 돈 주는 사람은 그냥 광고 글을 올리는 것이다. 블로거의 필력이 중요한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솔직한 평이라 믿게끔 착각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에 대가로 돈을 주는 것일 뿐이다. 


정말 기분 나쁘게 이야기 하면, 리뷰 댓가로 돈을 받는 블로그는 다른 누리꾼들을 속이는 광고판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건 블로그라 할 수 없다. 



아무리 돈을 받아도 비판적으로 글을 쓰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이있다. 정말 그렇게 써서 돈을 벌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리라보나? 소수의 돈버는 블로거 중에서도 정말 찾아보기 어려운 극소수 중에 극소수의 사람들이 그런 식의 포스팅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전문적으로 돈을 받아가면서 리뷰해 비판적인 태도로 리뷰하는 사람 본적이 없다. 


전문가라 불리는 이들도 이런 상황인데 이제 블로그를 시작하는 당신이 그런 글을 쓸수 있을까? 당신이 제품을 파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자. 당신에게 좋은 소리 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고 광고를 맡기지 나쁜소리 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고 광고를 맡기겠는가? 


왠만하면 블로그 강의 다니면서 블로그로 돈벌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 말 믿지 말아라. 그렇게 돈을 잘 버는 사람이 뭐하러 강의를 다니나? 집에서 블로그 관리하기도 정신없을 텐데. 이건 주식하면서 돈벌었다고 떠들면서 주식 방송하고 책내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꼴과 똑같다. 


블로그에 복사하지 않는 자신의 글쓰는거 우스워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하다못해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고 그것을 종합해서 글을 써내는 것만해도 3~4시간이 걸린다. 그런 상황에서 자신만의 글을 창작해서 써내는 건 더 쉬울거 같은가? 그냥 잡담만으로는 쉽지도 않다. 그러니 뭔가 전문적인 분야를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그 공부는 언제하고 있을 것인가? 정말 잘나는 블로거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글쓰기를 매일 하고, 이웃관리 한다면서 흥미에도 없는 사람들 글 읽고 댓글달고 나오는 것을 해봐라 그게 말처럼 쉬운가. 글을 읽지 않아도 이웃이란 사람들 블로그 가서 댓글 다는 것도 시간이 꽤 걸린다. 세상엔 공짜는 없다. ㅡㅡ;;



반면 매장에서 장사를 하면서 블로그를 통해 고객을 확보하고 싶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건 그래도 봐줄만하다. 블로그 자체를 스스로 광고판으로 쓰지만 솔직한 이야기를 남길 가능성이 블로그'만'해서 돈을 벌려는 사람보다는 높으니까.


이 사람이 선택해야 하는 블로그는 어디일까? 당연히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검색도 잘되는 곳이 될 것이다. 그럼 그곳은?? 장사하는 사람이 한국이 아닌 곳에서 장사를 한다면 네이버는 버리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그가 한국에서 한다면? 


네이버는 버릴 수없다. 아니 숭배해야된다. 한국에서 검색 시장 1위는 넘볼수 없는 벽처럼 네이버가 꽉 쥐고 있고, 그외의 검색 서비스는 솔직히 네이버에 비하면 먼지 같은 존재다. ㅡㅡ;; 괜히 네이버 블로그들이 광고판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다. 솔직히 죽으나 사나 돈벌려면 네이버가 답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네이버든 다음이든 국내 포털사이트들은 자회사 블로그를 우대해준다. 티스토리는 다음 소유기 때문에 좀 걸려주는 것뿐 네이버에서는 찬밥이다. 궁금하면 내 블로그에 있는 글 제목들 몇개를 가지고 네이버와 다음, 구글등을 검색해보라. 아니 하다 못해 일반 단어 검색 후에 블로그 주소를 잘 살펴봐보자. 


내 글은 네이버 검색에서는 원천적으로 배제가 되었고, 다음은 자기네 자회사라 걸리고, 구글은 그런거 없이 걸린다. 또한 일반적인 단어 검색의 경우 블로그 주소를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네이버만 상위에 노출됨을 어렵지 않게 확인 할 수 있다. 



2011/06/02 - [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 네이버의 검색 변화 시킬 가능성은 60% 이하



위 포스팅이 그 증거다. 물론 네이버에서 내 글은 지금도 절대(?) 검색되지 않는다.


티스토리를 하면 광고도 되고 돈도 벌수 있다고?? 웃기지 마시라. 돈을 벌고 싶다면 네이버로 가는게 정답이고, 거기서 검색어 선점 싸움을 치열하게 하는 것이 다른 곳에서 검색어 상위에 걸리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그렇다면 검색어 상위에 많이 걸릴수 있는 방법은 뭐냐고?? 뭐긴 그냥 복사해다 붙이는 것이지. 자세히 말할 수도 있지만 귀찮다. 오늘은 이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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