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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7의 잡담. 본문
밀입북하던 국정원 요원 북측에 잡혀. > 뉴스 링크 < > 뉴스 링크 2 <
연합뉴스 발인데, 아직은 북한 쪽의 일방적인 이야기라 좀 더 지켜 봐야 알 수 있을 듯. 남북 분위기로 봐서는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냈을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 이제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의 대처인데, 얼마나 자국민에 대한 보호와 정부 요원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 힘 쓰느냐가 정권에 대한 신뢰도에 큰 영향을 끼칠 듯 하다. 국정원의 댓글 뻘짓은 따로 두고 봐야 할 문제다. 일단 국정원에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발표했다.
늦은 답안지 작성으로 당황한 수험생 호흡곤란을 겪다. > 뉴스 링크 <
수능 해프닝 정도로 여겨질 이 기사를 눈여겨 본 것은 이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달아놓은 제목과 그 기사 내용 때문이다. 연합뉴스의 기사로 원래 제목은 < 부정행위 후 호흡 곤란 男수험생 병원 이송 > 이었다. 제목만 보면 마치 시험지를 배끼다가 혹은 스마트 폰으로 정답을 받다가 당황한 학생이 호흡 곤란을 겪은 것 같다. 하지만 진짜 내용은 이것이 아니다. 기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해당 수험생은 답을 적어 넣는 마킹을 제 시간에 하지 못해 부정행위로 간주 된 것이고 부정행위로 간주된다는 감독 선생님의 말에 호흡 곤란을 겪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이야기를 자극적으로 쓰기 위해 일부러 부정행위를 강조 한 기사다. 본문에서도 부정행위를 유난히 강조하는데 이는 사실대로 기사를 쓰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을 알고 있는 기자가 일부러 이렇게 만든 것이다.
위에 댓글이 기사를 쓴 기자의 맹점을 정확하게 찝어내 재구성을 한 듯 하다.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보도하는 이런 뉴스를 보통 나는 쓰레기라고 한다. ㅡㅡ;;
미국에서 잠입 수사 도중 사랑에 빠진 경찰관 > 뉴스 링크 <
이 기사도 제목의 자극성 때문에 가져왔다. 원래 제목은 < 유부녀 여경, 잠입 수사 중 미남계에 당해... '미쳤네'>다. 주된 내용은 마약 조직에 잠입한 여경이 잠입 수사 도중 조직원과 사랑에 빠져 경찰 관련 자료를 넘겨주었다는 것. 일단 여자를 강조하는 뉴스는 보통 성적인 문제가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인데, 당연히 클릭수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보도한 곳은 스포츠 서울.
국정원 개인 행위로 했다던 직원의 변호비용 대줘... > 뉴스 링크 < > 뉴스 링크 2 < > 뉴스 링크 3 <
종편 Jtbc 취재 내용이다. 요약하면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지원 댓글을 달고 야권 인사들 욕하는 댓글을 쓰고 다니던 국정원 직원에 대한 변호 비용을 국정원이 대줬다는 이야기다. 국정원은 이 직원의 행위를 개인적인 행위로 일축했었다. 그런데 그 개인적인 변호 비용을 조직적인 개입을 하지 않았다던 국정원이 변호비용을 대줬다는 말이다.
상식적으로 이상하지 않나? 개인 잘못이라고 하면서 그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서 변호사 비용을 내준 것이다. 이어지는 해명은 더 황당하다. 상황이 급박해서 공금으로 썼고, 이후 다른 직원들의 모금으로 메꾸었단다. 공금을 개인 일에 쓴 것은 공금 횡령에 해당된다. 그리고 그걸 다른 직원들에게 모금해서 매꾸었다? 다른 직원들은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 사람의 변호 비용을 대신 내주는 것일까? 이런식으로 행동하는데 국정원은 조직적인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일까? 신나게 떡을 훔쳐먹고 입주위에 콩고물을 뭍혀놓고 그 입으로 떡을 훔쳐먹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랑 무엇이 다를까?
이어지는 문제는 대신 변호 비용을 내준 곳이 7452 부대라는 명칭이다. 이어지는 수사 도중 나왔던 국방부 기무사와의 관련 정황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군부대 명칭이 사용되었으니 연관 정황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일단 김관진 국방장관은 관련이 없다고 부정하며 7452부대가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달청에 공개 입찰을 했었던 기록이 나왔다. 없는 부대가 조달철을 이용해 물품을 구입하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니 국방부 장관의 말은 거짓말이 된다. 이 정부 구석구석 신뢰가 가지 않는 것은 아마도 내 탓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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