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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블로그 실험에 대한 변명

무량수won 2014. 6. 7. 11:30

블로그에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었는데, 일자리가 잘 안 구해지니까 이렇게 노는 시간에 블로그라도 활성화 시켜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말은 혹시나 일자리가 오랜 시간 구해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예방책이랄까? 뭐 블로그라는 공간의 현재와 미래가 불투명한 곳인지라 말도 안되는 상상이긴 하지만 말이다.


여하튼 원래 이 글을 몇 주 전에 썼었다. 그런데 쓰다 보니 이런 저런 블로그 세계에 대한 불평 불만글로 변했다. 원래 의도는 내가 지금부터 하려는 뻘짓에 대한 나름의 설명이었는데, 뭐든 진지하게 말하려는 습관(?) 혹은 성격 덕에 글이 그렇게 흘러가버렸다. 쓰고 나서 내가 읽어봐도 너무 재미 없어서 그 글은 그냥 구석에 묵혀두기로 했다. 나중에 블로그 세계에 대한 진지한 글이 필요하다 싶을 때 꺼내서 고쳐써 볼 생각이다.



일단.


이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좀 쓸데없이 진지하다. 그런데 그런 진지한 글들은 언제나 시간과 노력 더불어 자료조사까지 필요하다. 나는 진지해지면 진지해질수록 완벽함을 추구한다. 그 덕에 글을 쓰면 처음에는 쉽게 쉽게 써나가다가 이런 저런 검토 끝에 버리는 일이 허다해진다. 블로그의 장점으로 일단 쓰고 나중에 수정해도 된다는 것을 떠들기만 할 뿐 그동안 실천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이를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귀찮음" 때문이긴 하지만 뭐...


그래서 조금 진지함을 벗어나 보려고 한다. 그럼에도 내가 하려는 모든 것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굉장히 진지해 질 것이다. ㅜㅜ 이 글을 남기는 가장 큰 이유는 나름 오랜만에 하는 블로그 프로젝트라서다.



이번 프로젝트의 첫 목적은 이것이다. 블로그 유입자 수를 늘리자.


그런데 여기에 조건을 붙이려고 한다. 광고 블로그를 만들지 않으면서 하려고 한다. 지난 번에 쓰고 묵혀 둘 수 밖에 없는 글이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온통 블로그 세계 불평불만 글로 이어졌다. 그 긴글을 한 줄로 쓰자면, 복사해서 붙여넣는 글을 쓰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설명은 다음 기회에... ㅜㅜ


조건, 두번째는 맞춤글을 쓰지 않는다. 이것도 엄청난 설명이 필요한데, 간단히 말해 유입자를 노리고 상위 검색어에 맞춰 글을 쓰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건 앞서 조건을 단 부분과 이어지는 것인데, 이에 대한 설명 위에 설명 하는 글에 같이 넣어보련다.


조건, 세번째는 최소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자. 이 때문에 처음 생각은 수학 문제 풀이를 소설처럼 풀어내보자는 것이었다!!! 물론 귀차니즘 때문에 일단 진행을 멈추었지만, EBS 수학 문제집을 사두었다. 언젠가는 할 것 같다. 언제라고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솔직히 수학 관련된 포스팅 하면서 어떻게 학원 강사로 빠져볼까하는 마음이 있었다. 일자리가 잘 안 구해지다보니... 딴에는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국 일단 혼자 심심할 때 문제집을 풀어보기로 했다. 곰곰히 포스팅으로 어떻게 풀어낼까 생각하다보니 뭔가 자꾸 걸리는 것이있었다. ㅜㅜ



앞서 말한 조건을 걸어둔 이유는 블로그 유입 때문에 걸어둔 것이다. 블로그 유입이라고 다 같은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틀린 생각이다. 블로그 유입과 더불어 인터넷 유입은 숫자가 많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다. 그 숫자 안에 방문자의 충성도가 없으면 그 숫자는 모두 허상일 뿐이다. 그런 허상이라도 숫자가 크면 꽤 유익하긴 하지만 분명 한계가 존재한다. 포털 사이트들이 이런 저런 서비스로 사람들을 붙잡으려고 애쓰는 것과 같다. 이것도 언젠가 자세히 설명해 보련다. 물론 내가 블로그 이야기 하면서 언젠까 끄적거려 두긴 했지만...


그런 충성도 있는 방문자를 얻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 방문하는 사람이 블로그나 해당 사이트를 봤을 때, '여기 솔직하군!' 이란 느낌을 받아야 운영자와 방문자 사이에 신뢰가 쌓인다. 혹은 '뭔가 꾸준하군!'이란 느낌을 받던지.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이 글을 쓰는 숨은 목적이 하나 더 있다. 혹시나 블로그를 하는 사람이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이 실험같은 일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블로그 전문가니 SNS전문가라고 나서는 사람들 90%가 사기꾼 인것은 인터넷에 상주해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이야기 일 것이다. 그들에게 돈주고 이런 저런 컨설팅 맡기는 사람들을 굳이 뜯어 말리지 않는 이유는 이 동네가 증명할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일단 나 부터도 현재(2014.06.07) 하루에 블로그 방문자 수가 100명 안팍인 주제고 내세울 것이라고는 꽤 오래 전 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왔다는 것 밖에 없다.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뭔가 증거가 필요하다. 그 중 사람들이 잘 속는 증거는 방문자 수다. 블로그와 각종 홈페이지들이 이것 저것 복사해서 붙여넣는 미친 곳으로 다 변하는 이유다. 그렇게 하면 일단 하루 방문자수를 최소 1000명으로 유지 시킬수는 있으니까 말이다. 물론 한계가 있긴 하지만 컨설팅을 받는 사람들은 이쪽 세계를 모르니 그냥 방문자 수가 많으면 "우와!"를 외친다.


계속 진지해지고 있는데, 여하튼 그렇다. 이것도 따로 포스팅을 할 날이 있을 것이다. ㅡㅡ;;;



이번에 시도해 볼 뻘짓은 미드 보기다. 내 블로그에 대한 분석글을 끄적일 생각이었는데, 그거 까지 끄적이면 안 그래도 긴 이 글이 더 길어질 것같아서 생략하고 이야기 하련다. 미드는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뭐 이미 몇년 되긴 했지만. 여하튼 그런데 그에 대한 감상이 남아 있는 블로그는 거의 없다. 사실 감상 보려고 찾아오는 사람도 거의 없는 탓이기도 하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매니아들이 주된 방문자기 때문에 작은 실수를 하는 날에는 폭풍 악플이 달릴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미드를 시청하는 시간도 엄청나게 걸린다. 한 줄 요약하면, 노력에 비해 성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진지한 글을 어짜피 사람들이 잘 읽지도 않는다. 그런데 분명 누군가는 미드에 대한 타인의 감상과 평가가 필요할 것이다. 그럼 최대한 짧게 감상을 남기는 것은 어떨까 싶었다. 시즌 전체를 보고 간략하게 요약하고 분석 및 평가하는 방법이 제일 좋아 보이지만, 이미 그런 사람들은 존재할 테니 매회 감상을 적어 보려고 한다. 이미 기미갤 같은 곳에서 커뮤니티가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뭐... 블로그는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으니 무시해보자. ㅡㅡ?


한 시즌을 한 포스팅에 남길 것이고 매회 시청하고 그에 대한 감상과 느낌을 짧게 적어보려고 한다. 뻘 짓인 것은 아는데... 음... 원래 블로그가 뻘짓을 기록하기 위한 수단 아니었나? ^^;; 그리고 수학 문제 풀이 꼭 할꺼다. ㅡㅡ;;; 미드 보다 지겨워지면.


이 포스팅 연재는 미드 포스팅과 별개로 진행 될 것이다. 우선 괜한 설명은 그 해당 포스팅을 보는데 방해되기 때문이고, 따로 기록해서 봐야 더 깔끔하기도 해서다.



여하튼 일단 시작해 보자. 오늘(2014.06.07) 미드 하나를 시작해보기로 한다. 아래 방문자 수 사진은 2014.06.07. 오전 상황이다.







지금 실험용으로 쓰고 있는 글


2014/06/07 - [문화 컨텐츠 연구] - 덱스터 시즌1 감상


2014/06/09 - [문화 컨텐츠 연구] - 덱스터 시즌2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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