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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실험에 대한 변명 3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블로그 실험에 대한 변명 3

무량수won 2014.06.12 12:38



2014/06/07 - [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 블로그 실험에 대한 변명


2014/06/09 - [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 블로그 실험에 대한 변명 2



이 글은 내 블로그에 대한 관찰일기 같은 글이다. 아니 관찰일기다. ㅡㅡ;;



이슈와 신뢰


그저께(2014.06.10)부터 내 블로그에 유입이 대폭 상승했다. 평균 200명을 자랑(?)하던 하루 유입자 수가 이틀 동안 400명을 넘겼기 때문이다. 어제는 정확하게 529명이 다녀갔다. (티스토리 관리페이지 기준)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6월 9일에 있었던 스마트폰 대란 때문이었다.


그 대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스마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정책을 각 통신사에서 뿌렸고, 이를 스마트폰 대리점에서 받아 팔았다. 80~100만원 정도 하는 최신형 스마트 폰이 0원이나 10~20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해졌다. 다만 개통할 때는 원래 가격 혹은 최대한 합법적으로 보조해 줄 수 있는 가격으로 개통을 하고 몇 달 뒤에 그 차액을 돌려주는 페이백 방식을 취했다는 것이 예전 대란과 다른 점이다. 뭐 어찌 되었든 그 대란을 뽐뿌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지켜보고 있었기에 그 감상(?)문을 적었다. 개인적으로 아이폰5s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페이백이 무서워서 그 대열에 참여하지 못했다. ㅜㅜ


이 포스팅이 평균 200명의 유입을 늘려줬는데, 검색이 된 단어는 페이백이었다. 왜 페이백이냐면, 우선 페이백이란 제도가 뽐뿌를 들락날락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많이 생소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영어단어가 익숙치가 않아서가 아니라 이 제도가 왜 생겨났고, 어떤식으로 시행되는지 몰라서다. 물론 뽐뿌를 드나들다보면 사람들이 하는 말을 종합해 쉽게 유추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워낙에 정신없이 올라가는 글과 광고의 향연 속에서 진지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많지 않기에 하루 종일 뽐뿌를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정확한 정보를 유추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에 관한 정보 글을 찾아 나선 덕이라고 본다.


유입자 수를 두배(200명)로 늘려준 글은 이슈성 글이기 때문에 얼마 가지 않아 그 효과가 사라질 것이다. 반면 방문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도 있다. 효과가 사라지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니 넘어가고 급작스럽게 증가 할 수있는 가능성의 이유는 언론과 방통위에서 이 페이백이란 제도를 가지고 걸고 넘어질 수 있어서다. 사람들이 별거 아닐 수도 있는 글을 읽는 이유기도 하다. 짧게 말하면 또 이슈를 끌고 올 수 있는 단어기 때문에 이후 한 번 더 이목을 끌 수 있는 주제라는 것이다.






그나저나 원래 실험 대상인 미드 이야기는 상황이 어찌되었을까?


미드 이야기는 여전히 반응이 시원치 않다. ㅜㅜ 급작스럽게 방문자 수를 늘리는 글을 써놓고 나면, 반응없는 글 때문에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글의 힘은 글의 양이 충분히 쌓였을 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은 최대한 나중을 위해서 글을 쌓아 두어야 한다. 뭐 그 시점에 대한 기록을 위해 블로그에 관한 관찰일기를 쓰는 것이기도 하다.


목표는 미드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 충성도(?) 높은 방문자들을 맞이 하려는 것이다. 충성도 높은 방문자들은 이슈성에 좌우되지 않고 꾸준한 방문을 해주기 때문이다. 내가 하루 며칠 동안 글을 쓰지 않아도 말이다. 그렇게 되려면 그들이 두고두고 읽을 만한 글이 있어야 한다. 그건 커다란 방에 혼자서 멍하니 있느냐 아니면 게임기와 책을 갖추어 놓고 있느냐의 차이다.


만약 또 다른 읽을 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내가 미드에 관한 이슈글로 반짝 사람들을 끌어들인다면 그들은 그 포스팅을 읽고 두번 다시 내 블로그를 찾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런 저런 검색으로 찾아 오거나 다른 이슈를 통해서 올 수도 있다. 하지만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곳을 뭐하러 두 번 갈 것인가? 많은 블로그들이 전문적인 페이지를 자처하는 이유기도 하다. 겉으로든 속으로든 일단 전문적으로 다루는 느낌이 들면 사람들은 그 블로그 안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내려고 하거나 종종 지켜봐 주지만, 그런 것이 없다면 그냥 바람처럼 사라지기 마련이다. 이전 글들에서 다루었던 방문자 수의 허수처럼 말이다. 



어짜피 블로그에 글을 쓸 것이면 앞서 말한 이슈 글로 채우는 것도 괜찮지 않겠느냐 반문 할지도 모른다. 맞다. 만약 내가 따로 일을 구하지 않고 블로그만으로 먹고 살 생각만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한글로 이슈글만 다뤄 블로그만으로 먹고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이슈글은 광고쟁이들도 다 쓰고 있다. 물론 그들이 쓰는 글은 내용 없이 복사해 붙여넣기 신공으로 이뤄진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 덕에 당신이 원하는 방문자 수를 엄청나게 나눠가져간다. 아니 거의 독점하다 싶이 한다.


광고쟁이들이 사실상 기계식으로 각 포털의 알고리즘(계산식)에 따라 글을 복사해 붙여넣기 때문에 순수하게 글을 쓰는 사람이 불리 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다음은 효용성이 떨어져 광고쟁이들이 덜 주목해서 그렇지 네이버 같은 곳은 어떤 이슈 단어든 몇십분 뒤면 모두 광고로 채워지고 만다. 지금 이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100명 단위라 상관은 없지만 1만 단위에서 이야기를 하면 이건 엄청난 피해다. 그리고 블로그로 돈을 버는 수준을 이야기 하려면 최소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만단위는 되어야 이야기를 시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정도 되야 돈을 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는 되어야 생각해 볼 근거(?)가 된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슈글로 먹고사니즘을 해결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 또한 그 이슈글로 유입된 사람들이 그와 연관 없이 이슈만 다루는 당신의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매번 방문할만할까? 이건 굳이 모든 사이트를 둘러보지 않아도 스스로가 블로그나 홈페이지등을 방문하는 패턴을 보면 간단히 답이 나온다.



블로그를 통해 먹고 살든 재미로 하든 방문한 사람에게 신뢰를 준다는 것은 내가 본 것과 연관성이 있는 다른 글이 있느냐 없느냐로 결정된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가 되면 뽐뿌라는 사이트를 가고, 컴퓨터를 구입할 때 다나와를 가서 검색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그냥 심심해서 검색하는 사람들에겐 웃음을 주는 사이트들이 절대적인 것 처럼 말이다.


글이 좀 쓸데없이 길어졌다. 이슈를 쫒아가보고 싶은가? 아니면 신뢰를 쌓아보고 싶은가?




실험을 위해 작성된 글


2014/06/07 - [문화 컨텐츠 연구] - 덱스터 시즌1 감상


2014/06/09 - [문화 컨텐츠 연구] - 덱스터 시즌2 감상


2014/06/11 - [문화 컨텐츠 연구] - 알카트레즈 감상평(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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