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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상관 없는 인사성 댓글 보면 솔직히 싸우고 싶다 본문
나름 블로그 관리 차원에서 하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그런 댓글을 달고 다니는 이들이 내 글에 진정 관심이 있어서 오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이 내 글을 진정 읽고 싶어서 오는 것일까? 아마 99%는 아닐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달고 다니는 인사 댓글을 통해 상대가 자신의 블로그에 관심가져주기를 바라는 것 뿐이지 내 블로그에 그리고 내 글에 관심이 있어서 오는 것이 아니다.
만약 내 글에 관심이 있고, 내 블로그에 관심이 있다면 인사성 댓글만 달고 떠날리가 없다. 정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해당 글에 대한 느낌을 짧게라도 적을 것이고, 혹여 내가 잘못 쓴 부분이 있다면 그에 대한 것을 가르쳐주거나 혹은 지적을 해줄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 한 번도 없이 주구장창 내 포스팅과는 상관없는 인사만 하고 나간다? 엄밀히 말하면 그건 해당 블로거를 무시하는 행위다.
과거에 그런 행위가 블로그 인맥을 형성하게 만들기도 했다. 과거의 실적(?) 혹은 긍정적인 여파를 무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그런 긍정적인면이 과연 블로그 세계를 이롭게 했을까? 차마 이야기 하지 않았었지만, 그렇게 친해진 이들이 어떤 무리를 형성하고 그들 끼리의 무언의 담합을 했던 적이 있다. 특히 메타 블로그를 통해서 나랑 친하니까 혹은 내 블로그에 자주 놀러온 흔적을 남기니까 같은 이유로 서로 추천 품앗이를 하고 또 그것이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메타블로그가 어떻게 되었나? 언제나 다음뷰에서는 베스트라고 뽑히는 사람들만 뽑히게 되고 그들끼리만의 어떤 세계가 형성이 되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은 다음뷰를 떠났고, 그 빈자리는 광고성 블로그와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음의 서비스를 합쳐버려 다음뷰라는 공간의 특징을 사라지게 만들어 없앨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아마 과거 그런 무리에 끼어있던 블로거 중에는 내가 남긴 댓글에 분노하거나 우회적으로 쓴 글에 기분 상한 사람들이 좀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은 내 블로그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말이다.
제목에서 밝힌대로 나는 그런 성의없는 인사 댓글 다는 사람들을 보면 한 판 붙어보고 싶어진다. 댓글 싸움을 하든 무얼 하든 간에 말이다. 내가 쓴 글이 무시당하고 내가 공들인 것을 무시하는 행위로 밖에 안보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무 예민하고 너무 까칠한가? 맞다. 나는 이런 문제에 너무 예민하고 굉장히 까칠하다. 그 때문에 다 망해가는 블로그 세상에 이렇게 남아 미친녀석처럼 글을 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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