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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방법 본문
< 세상을 보는 방법 >
누군가 물어본다.
이 세상은 왜 이런 걸까?
그래서 대답했다.
저마다 다른 눈을 가지고 있잖아.
누군가 물어봤다.
넌 왜 그렇게 사냐?
그래서 대답했다.
그래서 넌 행복하냐?
누군가 물어보려고 망설인다.
그래서 난 미리 대답했다.
맞아. 이렇게 살아도 재미는 없어.
반골 기질.
골치 아픈 기질이다.
청개구리 같은 성격.
언제나 의심하는 의심병.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휘되는 완벽성.
해야할 땐 모든 것이 귀찮아지는 귀차니즘.
내가 다른 사람들을 떠날 때도,
남들이 나를 떠날 때도,
모두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신경 안쓰는 쿨병.
동물은 귀찮다. 그래서 식물을 찾았다.
정 따위 주지 않겠다는 허세다.
세상을 어떻게 봐야되냐고?
그냥 네 눈으로, 네 생각으로 봐라.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본 세상과 비교해라.
다른 시각이 있다는 것만 알고 존중하면 제대로 보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자연스레 다른 창문에 비친 세상도 알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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