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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답변/시사잡담

총리인사 청문회 정운찬에게 실망했다!

무량수won 2009. 9. 21. 12:15
실망과 개탄만이 나오는 인사 청문회로군요.

사실 현 정부가 정운찬 총장을 내정했을 때, 얘들이 갑자기 " 정신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선택은 역시나 였음을 이번 청문회를 통해서 명백해 졌습니다.


뭐 어느 청문회이던지 추천한 여당은 옹호발언만 하고, 야당은 이런 저런 단점을 들춰내면서 공격하는 것이 마치 정석인 것처럼 또 다시 반복하는 그들의 행태는 그렇다고 쳐도, 최소한 자신이 발언 했던 것에 대한 근거 자료 정도는 준비하고,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말이지요.

물론 개인이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일국의 국무총리 자리에 오를 사람에 대한 검증 자리인데.... 너무 한다고 싶더군요. 오히려 여당에서 미리 그 자료를 준비하고 해명해주고 있으니...


세종시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꺼내 보지요.

정운찬 후보자가 계속 강조하는 것은 행정도시의 비효율 때문에 많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이에 대해서 그는 원론적인 대답만 할뿐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문제라 비효율 적이라고 말하지는 못하더군요. 이에 여당의원들이 대변했고, 그들의 의견은 여러 부처를 지방으로 보내는 것 자체가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아예 폐기 해야한다는 식으로 들리더군요.

왜 자꾸 제가 보기에는 정부에서 사전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서 그에 움직이는 것 처럼보이지요?

그의 대답은 주로 이런 것이었습니다. 내가 공주 출신이기 때문에 공주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겠느냐. 다 그 지역 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은 내가 공주 출신이기 때문에 할수 있는 용감한 말이다. ㅡㅡa

제가 보기엔요. 정부에서 당신이 예전에 야당 측의 대통령 후보로 거론 된 적도 있고, 출신도 세종시에 대해서 언급해도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지 못할 공주 출신이니까 총리직에 좀 앉아서 내 말 좀 대신 해주시게나. 라고 말한 듯한 인상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더불어 여당의원이 후보자를 위한 그리고 정부를 위한 대변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정운찬 총리 선정은 야당 인사까지 껴안는 정책이다라고 하더군요. 자꾸... 정부에서 만들어낸 꼭두각시가 정운찬이다. 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말이었습니다.

자꾸 미안하지만 여당과 정운찬 후보자의 말은 에휴...

더불어 병역에 대한 문제도 이야기 나왔는데요.

쩝... 자신의 생활이 어려워 연기를 안하면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변명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미국 유학은 가셨구요.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만이 드는군요. 군대를 끌려가는 사람들 중에는 말이죠. 외동 아들이면서 자신이 돈을 벌지 못하면 부모가 당장 생계가 곤란한 사람들이 참 많이 끌려간답니다.

현재도 정운찬 총장이 당시 처했던 상황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서 군대에 끌려가는 사람들이 있는 판국에 자신의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군대는 못가고 미국 유학은 가셨다니... 정말 기대되는 총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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