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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마무리하는 내 블로그 이야기 첫번째. 본문

문화 컨텐츠 연구/블로그란

2009년을 마무리하는 내 블로그 이야기 첫번째.

무량수won 2009. 12. 30. 10:54
2009년에 내 블로그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4월이 되면서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정보를 훑기 시작했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그 시작점을 몰라서 헤메이던 나였기에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고민으로 인터넷을 돌아다녔다. 그래도 나름 써오던 것도 있었기에 마무리라도 지어보자고 시작했던 인터넷 검색에서 나는 블로그를 발견한다.

블로그를 전혀 몰랐던 것은 아니었다. 네이버를 통해서 블로그를 5년이나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네이버 블로그에서 느끼고 있던 것은, 조금 더 복잡한 미니홈피 정도였다. 블로그를 통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솔직한 말을 뿜어내는 사람들을 보고서 나는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조금 더 복잡한 미니홈피'에서 '나를 표현하는 인터넷 공간'으로 바뀌었다.

그렇게 시작된 블로그 생활이 네이버라는 공간에서있는 나를 답답하게 만들었고, 결국 티스토리로 옮기게 된다.





2009년 12월 29일 저녁의 기록이다.

총 씌여진 글은 217개 이중에 발행된 글이 190여개 이고, 나머지는 잠을 자고 있다. ^^

댓글은 약 1100개 정도가 달렸고, 이중에 반은 내가 쓴 댓글이다. 나름 생각하고 고민하고 댓글을 단다고 달았는데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는지 모르겠다. 그중에 악플도 있었고 그 악플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협박으로 응했다. ㅡㅡa



트랙백은 내가 먼저 여기 저기에 보낸 트랙백으로 인해 유입된 트랙백이 다수이고, 최다 트랙백은 지난 7월에 참여 했던 동시나눔을 통해서 달린 13개가 최고의 기록이다. 덕분에 티스토리에 트랙백 베스트로 올라가기도 했다. 이날 나눈 책은 에우리알레님께서 가져가셨다. 좀 정성스레 포장도하고, 작은 글이라도 남기고 싶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선물을 드리고도 왠지 모르게 죄송스러웠다. ㅜㅜ



나는 어떤 소통을 하고 있을까?

누구와 소통을 하고, 어떤 경로를 통해서 소통을 했을까?



오른쪽에 작게 나오는 그림은 믹시를 통한 내 기록이다. 72명의 소식을 듣고, 120명에게 말하고 있다.
이 기록을 보고 어떤 사람은 왜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지 않느냐고 물어볼지 모르겠다. 내 성격상 아무런 판단없이 무조건적인 소식듣기는 어려웠다. 무조건 듣기를 통해서 내 글이 더 잘 알려질수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의 글이 광고를 하거나 유행에만 따라가는 글쓰기를 하는 이들에게 가려질수 있기에 소식듣기를 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다. 그렇다고 저 72명 모두 자신의 목소리로 글을 쓰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조만간에 더 줄어들 예정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50명은 뭐냐고? 그 50명은 98%광고다. 2%는 내가 관심이 없는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사람이기에 그냥 추가를 안한 것일뿐이다.





다음 뷰에 글을 보내기도 한다. 다음쪽에 보낸 글은 총 198개 아마 이글이 나가면, 199개가 될 것이다. 그 중 베스트 글은 4개 이다.



4개중 드라마 이야기는 1개, 책 이야기가 1개, 게임 이야기가 2개이다.
요즘 잡담을 꾸준히 올려서 일상다반사 랭킹에 올라와 있지만 잡담을 남발하기 전에는 책 랭킹이 나왔었다. 왠지 책 랭킹이 안나오는게 섭섭하다. ㅜㅜ

다음 뷰를 통해서도 글을 조금 본다. 요즘은 믹시보다 다음 뷰를 통한 글 읽기가 늘어난 편이다. 믹시가 좀 불안해져서 살짝 옮겨간 느낌이 아주 없지는 않다.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괜찮은 블로거라고 생각되거나 자신의 이야기가 솔직히 나타나는 블로거는 추가 시켜서 그들의 글을 우선으로 읽는 편이다. 그중에서도 내가 관심이 가는 글만 골라 읽기는 하지만 말이다. ㅡㅡa


믹시나 다음뷰를 주 소통로로써 애용을 하고 있지만 원래 블로그의 세계로 이끌어주고 초기의 블로그 소통로로써 애용을 했던 것은 올블로그였다. 열심히 올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읽기도 했었고, 추천도 하고 다녔지만 점점 믹시와 다음쪽으로 흘러가게 되었다. 블로그의 유입을 위해서라면,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메타블로그이지만 나도 모르게 희미해져만 갔다.

특히 가장 마음에 걸렸던 것은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내 글이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진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래도 믹시나 다음뷰는 묻지마 추천하는 사람들 덕분인지는 몰라도 항상 2~3개의 추천이 들어오기 때문에 스스로 추천하지 않아도 그나마 잘 노출되는 편이었다.





누군가 세계화를 외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내 블로그도 세계화에 얼마나 공헌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 질때가 있다.

한국 뿐아니라 외국에서도 들어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해 국가별 접속 현황을 보여주는 위젯을 달았었다.

덕분에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들어오는지 간단히 살펴볼수가 있는데, 접속 숫자가 외국인들이 온 것이라고 착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건 해외에 나가 있는 한국이들의 비율이다. 세계각국에 나가있는 한국인의 비율이 여기 보여지는 수치의 비율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것이다. 순위야 이렇게 저렇게 바뀔수 있지만 말이다. ^^

이 순위안에 들어 있는 방문자 숫자중에는 한사람이 기록한 것도 있다. 어찌 아느냐고?? 그냥 안다. ㅋㅋ 더 알면 다치니까 여기서 그만~!









이쯤에서 블로그에 대한 개괄적인 정리는 마무리하고, 글에 대한 것과 기록에 대한 것을 살펴보도록하자.




이건 하루 최대 유입을 보인 것에 대한 기록이다. 티스토리가 방문자수 뻥튀기를 삭제하고 난 후의 기록이니까 뻥튀기 시절의 기록이라고 우기지 말아주었으면 한다. ^^;;;

자정이 넘은 시간에 화면을 잡아 둔것인데, 보다 시피 접속중이 26명이나 된다. 왠지 모르게 흥분되던 때였다. ^^

저런 유입이 매일 이루어지는 사람이 있는 것에 비하면 별것 아니지만 하루 유입이 6~70명 정도인 나에게 있어서는 꽤 엄청난 유입이었다. 게다가  저때는 하루 유입이 2~30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저런 즐거움도 잠시. 저런 반짝 유입은 정말 순간일 뿐이었다. 다음 날이 되자 원래대로 돌아왔다. 덕분에 허탈함도 금새 느낀 기록이기도 하다. 이 유입은 다음 뷰를 통해 발행한 선덕여왕에 대한 글이 베스트에 뽑혔기에 가능했다.





이건 믹시를 통해 나타난 내 글을 읽은 사람수에 대한 순위이다. 믹시에 로그인한 사람과 믹시를 통해 읽은 사람들의 순위이기 때문에 뒤에 나타날 다음뷰를 통한 통계와는 차이가 심하다.

믹시를 통해 가장 주목받았던 글은 게임 매니아들에 대한 글이었다.

댓글도 많이 달렸고, 하루 유입량도 꽤 되었지만 검색으로 인한 유입되 꽤 되었다. 사실 저 5,243란 숫자는 하루에 이루어진 숫자가 아니고, 몇달에 걸쳐서 사람들이 읽은 숫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 다음은 선덕여왕에 대한 포스팅이다. 드라마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막 미실에 대한 호평이 일어났을 때쯤, 역사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바라보는 선덕여왕에 대한 평이었다.

3번 째는 에쿠니 가오리 소설인 반짝 반짝 빛나는을 읽고 올린 감상문이다. 개인적으로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웨하스 의자였다. 그뒤 반짝 반짝 빛나는을 읽었는데, 왠지 느낌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꽤 잘써졌다는 생각을 들게했던 글이기도 하다.

그리고 뒤를 따르는 글들 모두 하루 유입보다는 평소 검색을 통한 유입이 꾸준한 글들이다. 내년에도 이 글들이 순위에 남아 있을지는 두고 봐야겟지만 말이다. ^^;;




믹시를 통한 글 추천 순위


추천과 인기글은 매우 다르다. 많이 읽었다고 추천하는 것도 많지는 않았다. 많이 읽었다는 것은 그만큼 제목이 사람들을 끌어들일 만했다는 증거는 되어도, 내 글에 동조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때문에 추천 수는 내 글에 동조한 사람과 그 깊이를 알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보면 좋다. 특히 유입에 비해서 추천이 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그 글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물론 묻지마 추천이 없다고는 말 못한다. ^^;;

믹시를 통해 최고의 추천을 받은 것은 역시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이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블로그에 관한 글이었고, 최근에 쓴 "블로그에 대하 고민하는 당신에게..." 편은 최근에 쓴 글 치고는 꽤 높은 추천을 받은 글이다.

사실 1위를 하고 있는 글은 내가 열심히 여기저기에 트랙백을 보낸 글이기도 하다. 블로그에 대한 고민을 늘어놓은 포스팅을 읽으면, 어김없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담은 포스팅을 걸어두었는데, 그로 인해서 얻은 추천이 다수있다고 생각된다.

물론 저 트랙백에 대해서 강한 거부감을 표현해 준 분도 있었다. ㅡㅡa

마지막에 살짝 걸쳐서 나오는 글은 논어를 통해서 블로그상의 예의를 찾아보자는 취지로 썼던 글이다. 한참 연재를 이어나가던 때라서 살짝 호응이 좋았던 글이기도하다.  논어란 이유로 어려운 이야기라고 치부되어 외면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글을 포스팅 한 이후에는 논어에 대한 검색을 하면 내 블로그가 걸려 논어로 인한 유입이 상당하다.






이건 다음뷰를 통한 인기글이다.

어떤 비율로 순위가 매겨지는 지는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가지만, 1위는 게임 매니아에 관한 이야기였고, 2위는 반짝 반짝 빛나는 이다.

하루 5천명의 유입을 달성하게 해준 선덕여왕에 관한 글은 5위로 밀려나있다. ㅡㅡa

여기에서도 역시 블로그에 관한 고민이 담긴 글이 상위에 올라가 있다.

그리고 인사 청문회를 보고, 살짝 내 생각을 적은 푸념조의 글인 정운찬 총리에 관한 글이 6위까지 올라간 것은 그만큼 시사관련 글이 다음뷰측에서는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런 유입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시사에 관한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저건 그냥 잡담이었을 뿐이다. ㅡㅡa

그 아래 쪽에 서울시에 관한 글이 있는데, 이건 직접 취재를 나가서 자료를 모았지만 기사화 시키지 못한 것을 정황만 설명한 글이다.

저 글은 처음에는 그다지 큰 반응이 없었다가 서울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서울이란 것 때문에 피해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검색으로 들어와서 추천해준 것이다.



서울시에 관한 글에 얽혀있는 이야기.

사실 이런 사회적인 문제가 주변에서만 일어나는 소소한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글을 쓴 이후에 검색해 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다보니, 이건 작은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기자도 아닌 블로거가 이것저것 캐묻고 다니기에는 어려운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특히 공무원의 태도가 그러 했는데, 당초 오마이뉴스에 올릴 요량으로 구청에 취재를 갔을 때 그들의 반응은 왠지 모르는 두려움이었다. 기자에 대한 무조건 적인 반응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자라 말하지 않고 취재라는 단어만으로도 그러했다. 그리고 그들의 태도가 왜이리 순식간이던지... 애초 전화 통화로 취재임을 밝히지 않고, 구청을 방문코자 했을 때는 굉장히 고압적이었다면, 방문 후 취재라는 목적을 밝힌 이후에는 기자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일단 신분 먼저 알아보려고 하고, 담당자의 태도도 매우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저런 자료 또한 보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기자도 아니면서 뭘 보냐는 식의 태도와 보여줄수 있지만 보아서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는 식의 태도는 정말 화가 나게 만들었다. 이런 저런 사항을 열람하고, 집에 돌아갈 때는 그 부서의 부장쯤 되는 분이 굉장히 상냥한 목소리로 우리의 고충도 좀 이해해 달라고 부탁의 말을 했다. 내가 보기에는 진심에서 나오는 이야기 보다는 혹시나 기사화 되어서 자신들이 피해 입을 까봐서 하는 이야기 같았다. ㅡㅡa

그냥 내 주변의 이야기만 될 것 같아서 오마이뉴스에 글을 써서 보내지는 않았지만, 후에 기회가 된다면 서울 시청까지가서 전반적인 내용을 취재하고 반듯이 기사로 작성해서 보내고 싶다. 그러나 기자 신분도 아닌 그냥 시민의 신분으로는 아마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구청도 저러한데, 시청은 오죽하랴! 그렇다고 기자라 사칭하는 것은 나와 맞지 않는 방법이라 그러고 싶지는 않고, 어려워도 한 번 쯤 시도해보고 싶은 목표이긴 하다. ㅋㅋ


글이 너무 길어져서 글을 두부분으로 나누었다. 글이 많다기보다 삽입된 그림이 많기 때문이긴 하지만...

안그래도 긴 글을 싫어라 하는 다수의 사람들을 위해 여기서 살짝 자르고, 다음 이야기는 조금 더 다듬어서 내일 발행하도록하겠다. 때마침 내일은 12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기에 왠지 딱 어울릴 것 같기도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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