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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시의 새단장. 메타블로그 세계의 왕의 귀환이 될 것인가? 본문
믹시가 새롭게 단장을 했다.
믹시를 키우고 만들었던 Endless9 님이 떠나면서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믿을 만한 회사에 넘긴다고 마지막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이번 새 단장으로 꽤 오랜 시간동안 잠들었던 믹시가 깨어난 것이다.
위에 기록을 보면 나오지만 나는 올해 1월이 되어서 실질적인 믹시 활동을 그만두었다. 믹시 활동중에 가장 큰 비중이 바로 글을 읽고 추천하는 것이다. 저기서 토큰이 지출 되는 것은 글을 추천했다는 뜻이다. 내가 다른 사람들의 글 추천을 그만두었다는 것은 믹시를 더 이상 이용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내가 그만 두었던 이유는 잦은 서버 다운으로 인해서 믹시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였다. 더불어 엄청난 스팸성 블로그들의 올리는 글이 믹시를 지저분하게 만들었다. 너무 많아져서 제대로된 블로그 글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ㅡㅡ;;
나는 믹시의 활동을 1월에 그만 두었지만 실질적인 문제는 작년 말부터 시작되었고, 12월이 되어서는 상태가 많이 심각해졌었다. 그러니까 그렇게 엉망이 되고나서 약 10개월에 가까운 시간이 걸려서 새롭게 서비스를 재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개인이 아닌 기업이 하는 믹시. 10개월간의 긴잠을 자고 일어난 믹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여기에 공지한 것을 그대로 지켜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믹시를 사용하던 사람입장에서 믹시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인기위주의 글만 아니라 변방 블로거들의 이야기와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들의 글을 다른 메타블로그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나는 큰 애정을 가지고 믹시를 좋아했었다. 그러니 이번에는 제발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한다.
10개월이 지난 믹시에게 가장 큰 문제점은?
누가 뭐라해도 10개월이라는 긴 시간동안 떠나간 블로거들의 마음을 돌리는 일이 될 것이다. 인터넷이란 공간의 변화는 매우 빠르다. 하루만 되어도 이슈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이런 저런 인터넷 사이트가 생겨났다 사라지고 급격한 인기를 끌었다가도 얼마가지 않아서 신기루처럼 사라지기도한다.
그러한 곳에서 10개월이란 시간은 믹시에게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기존의 가입자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믹시에게서 마음을 떠난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다시 오게 만들게 하려면 마치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처럼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나도 그러하지만 그동안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들의 포스팅에 믹시추천 버튼을 삭제했다.
믹시가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동안 새로운 메타블로그들이 생겨나고, 성장했다. 물론 그중에는 도퇴되는 경우도 있었다. 그만큼 새롭게 변하는 인터넷의 흐름에 발을 맞추면서, 회사라는 조직을 운영하기 위한 이익도 창출해야만 할 것이다.
더불어 계속 생성되는 스팸성 블로그들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떠난 사람들을 믹시로 사람들이 돌아오느냐 마느냐의 중요한 지표가 되어 줄 것이다. 앞서서도 밝혔지만 다른 메타 블로그라면 주목 받지 못하는 글들 보는 볼수 있는 장점이 스팸성 블로그들의 도배로 사라진다면, 굳이 믹시를 보고 있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일단 나는 믹시의 복귀를 환영하고, 다시 믹시 추천을 포스트 본문에 넣어 두기로 했다. 믹시가 과거의 순수성을 제대로 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변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것을 클릭하면 된다. > 믹시 공식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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