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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outsider의 생각누리
나는 글을 쓰는 블로거다 본문
글을 쓰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잘 읽혀지는 글을 쓰고 있을까? 이 글은 좋은 글일까? 나에게 솔직한 글일까? 이외에도 많은 질문이 이어지지만 나는 이 블로그에서는 솔직한 것인가에 무게를 더 주고 있다. 가끔 내 이야기가 아닌 소설같은 이야기를 쓸때나 시같은 글을 쓰게 되면, 솔직보다는 과장에 무게를 두기도하지만 그 이외에는 솔직한 글인가를 신경을 쓴다.
이전에 다른 포스팅들을 통해서 이런 이야기를 적었었다. 그리고 많은 반성도 해보고 이런저런 실험도 해보았다.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향한 실험도 있었고, 나 자신에 대한 실험도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적혀진 글들을 읽고 읽고 또 읽고 그렇게 읽어나갔다. 물론 약 500개를 전후하는 내 블로그에 쓰여진 글들 중에는 글을 써놓고도 두번다시 읽지 않는 내 글이 있고, 가끔씩 나도 모르게 손이 가서 읽게 되는 글이 있으며, 자아도취에 빠지게 만드는 글이있다.
이렇게 글을 써대서 글쓰는 능력이 늘었을까?
나는 흘러가는 강물속에 떠내려가는 작은 물입자다. 그 강물이 어디로 갈지는 모르지만 내가 글쓰기라는 강물 속에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능력이 늘고 있다 혹은 늘었다고 말할 수있는 자격이나 객관성을 지니고 있지는 않지만...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예전보다는 글로 나를 표현하는데 적극적이 되었고, 나만을 생각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조금이나마 생각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마 미래의 어느 순간에라도 컴퓨터가 있고 인터넷이 된다면,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쓸것이다. 그래서 종이가 있고 연필이 주어진다면 어떤 글을 적어 둘 것이다. 그 글이 단순히 스스로에 대한 잡담이 되고 헛소리가 되고 어떤 미친 녀석의 미친 소리로 보일지라도...
아직 누군가의 환호를 받거나 어떤 책을 내거나 유명한 글귀를 남지기 못한 블로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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